칼럼
Home / 칼럼
page-visual_title

칼럼

글보기
리더여, 하나님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에 집중하라 [제 755호]
   조회수 348
2024-12-16 13:59:57


 

리더 공동체는 하나님께 중요한 것을 신학적으로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중요하게 열길 때만 영적으로 건강해지고 장기적으로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리더 공동체의 삶과 사역은 리더들의 은사와 경험, 성경적 강점, 사업 기술, 비전, 전략 계획보다 오히려 가치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리더들이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것들이 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 무엇을 추구할지, 무엇을 성공으로 정의할지를 결정한다. 따라서 리더 공동체는 하나님께 중요한 것이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가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던져야 한다. 우리가 목격한 리더들의 가슴 아픈 몰락의 중심에는 미묘하고도 점진적인 가치의 변화가 있었다. 교회나 사역 단체가 무너질 즈음, 그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은 예전과 같은 상태가 아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예전과 판이하다. 이런 변화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수년 동안 서서히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치의 미묘한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과정은 중년 남성이 살이 찌는 과정과 매우 흡사하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식욕을 조절하지 못하고 폭식하는 남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한 달에 200그램 정도 살이 붙으면 느낄 수 없다. 하지만 그렇게 1년이 지나면 2킬로 그램이 넘어가고 5년이 지나면 10킬로 그램 이상 살이 찐다. 10년이면 20킬로그램 넘게 체중이 불어나는 셈이다. 그렇게 되면 육체적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물론 육체적으로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살이 찌는 동안 자신이 필요 이상으로 먹는다는 사실, 점점 더 큰 옷을 사야 한다는 현실, 계단을 조금만 오르면 숨이 헐떡인다는 사실을 부인해야만 한다. 전혀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스스로 속여야 한다.

안타깝게도 교회와 사역 단체의 리더들에게서도 매우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이것이 사역 단체의 가치가 영구적이라고 믿어서도 안 되고, 리더들이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도 안 되는 이유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사역 단체의 모든 리더 속에는 아직 죄가 있기에, 그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은 여전히 치열히 벌어지고 있다. 모든 리더는 죄에 빠질 수 있다. 시험에서 완벽히 자유로운 리더는 없다. 모든 리더가 때로는 원하지 말아야 할 것을 원하고,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며, 후회할 말이나 행동을 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모든 리더는 악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사역을 한다. 세상은 하나님이 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매력적으로 그린다. 여기에 한 가지 요소를 더해야 한다. 모든 사역 단체의 모든 리더는 원수가 잠복한 세상 속에서 사역한다. 원수는 우리의 관심을 흐트러뜨리고, 우리를 속이고 파괴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것이 리더로서 우리가 늘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돌아보고, 동료 리더가 우리의 가치에 관해 사랑으로 질책할 때 겸손히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다.

디모데전서 3:1~7절에는 리더의 자질을 나열한다. 이 목록에서 모든 리더가 주목해야 할 점은 하나님은 리더에게 필요한 그 어떤 자질보다도 인격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인격을 가장 중시하지 않을 때가 많다. 우리는 아름다운 성품보다 강한 카리스마,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성과를 내는 능력에 더 끌릴 때가 많다. 인격이 있는 리더는 인격적으로 사람들을 이끌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의 본을 보여주며, 다른 사라도 그렇게 하도록 이끌고 격려한다.

고린도후서 5:16~21절에서도 하나님이 일꾼으로 부르시고 은사를 주신 리더들에게 무엇을 가장 중시하시는지를 잘 보여준다. 바울은 이 구절에서 자신이 늘 복음 중심적으로 사역하도록 열정을 불어넣는 구속의 역사를 풀어놓는다. 그는 위대한 복음의 실상을 우리 앞에 제시한다. 우리가 사역을 통해 원하는 것, 사역 리더로서 이루고 싶은 것, 동료 리더들에게서 원하는 것, 권력과 지위를 통해 얻고 싶은 것에 밀려 이 복음의 현실이 뒷전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 역사는 하나님이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변화시키고, 그분과 화해하게 하시며,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신다는 것 그리고 이 영광스러운 복음의 메시지를 돌려 우리에게 맡기셨다는 것이다.

고린도후서 5:16~11절에는 가치와 깊은 연관이 있는 단어 사실이 나온다. 사신이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무슨 업무를 하든 궁극적으로 맡은 임무는 하나다. 그것은 바로 대표하는 일이다. 교회와 사역 단체의 리더들은 사신이라는 단어가 함축하는 모든 의미에서의 대표자로 하나님께 부름 받은 자다. 리더들은 교회나 사역을 이끄는 대사로서 자기 자신을 첫째로 생각해서는 안 되고, 특정 전략 기획이나 개인적인 사역 경력을 쌓는 것을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 리더는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바가 그분을 잘 대표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교회나 사역 단체를 이끌어야 한다. 공적이든 사적이든 모든 일과 모든 관계 속에서, 우리는 사신의 마음 가짐과 사신의 가치를 갖고 사신으로서 기능해야 한다.

[위의 글은 폴 트립, 『이끎』(도서출판 디모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24-12-17_리더여 하나님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에 집중하라.docx (19KB)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장바구니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합계: 0

고객지원

디모데성경연구원은 고객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