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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사람을 상대할 때 잊지 말아야 할 두 가지 [제 676호]
   조회수 315
2022-08-16 09:55:17


 


모든 신자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도록 부름을 받았다(10:16 참고). 부드러운 마음과 질긴 가죽이 우리에게 둘 다 필요하다. 양자택일이 아니라 양수겸장이다. 사랑과 징계, 긍휼과 단호함, 수용과 분별이 각각 짝을 이루어야 한다. 사람을 은혜로 대하되 파괴적 비판에는 무뎌져야 한다. 진정한 사랑과 따뜻한 자비를 실천함과 동시에 누구에게도 지배나 조종을 당해서는 안 된다.

이런 균형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는 친절을 베풀면서도 충분히 분별해야 한다. 그래야 기만을 간파하고 그것을 언제 지적해야 할지를 알 수 있다. 말썽을 일삼는 사람들은 대개 숨어서 교회나 기타 사역 기관에 불화를 조장한다. 나의 한 스승은 빛이 있는 곳에는 벌레가 꼬이기 마련이다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사노라면 한 번쯤은 우리도 다 고의로 불화를 조장하는 사람을 상대해야 한다. 공식 직함 여부를 떠나 당신이 지도자라면 책임이 더 추가된다. 그런 까다로운 사람이 집단 전체에 독소를 퍼뜨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 까다로운 사람을 상대할 때 잊지 말아야 할 두 가지가 있다.

지도자는 주요 과녁이다.

강력한 지도자가 훌륭하게 이끌어 꼭 필요한 변화를 이룰 때마다, 반드시 그 지도자는 가슴에 보이지 않는 커다란 과녁판을 붙이고 살아간다. 이에 관하여 오스왈드 샌더스는 고전 영적 지도력에서 이렇게 썼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지도자가 되려면 기꺼이 남보다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 참된 지도력에는 큰 희생이 따르며, 지도력이 뛰어날수록 희생도 더 커진다. 지도자일수록 주요 과녁이 된다. 많은 사람의 머릿속 다트판에 지도자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절대로 따르지 않으려는 소수의 사람은 늘 있기 마련이다.

때로 인간은 부정적 습성에 빠져 반항적 태도와 행동을 일삼는다. 대개 자기 과거의 트라우마나 해결되지 않은 분노 때문에 일부러 최대한 고약하게 군다. 그러다 남에게 지적받으면 금세 분통을 터뜨린다. 고질적 말썽꾼의 병폐는 우리 시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죄가 존재한 이래로 반항도 언제나 있었다. 까다로운 사람들은 회한하게도 하나님의 양 떼를 해치는 불화의 주역으로 펄펄 나는 것 같다.

문제는 양인 줄로만 알았던 사람들이 다른 양을 물어뜯을 때 발생한다. 머잖아 알고 보면 그들은 처음부터 양이 아니라 이리였다. 청교도 설교자 토머스 브룩스(Thomas Brooks)이리가 양을 괴롭히는 것이야 놀랄 일이 아니지만, 양이 다른 양을 괴롭히는 것은 이칭 어긋나고 괴악하다라고 썼다.

추종자들도 이치에 어긋나고 괴악한 일을 할 때가 있다. 아마 당신도 문제 교회를 직접 경험해보았을지도 모른다. 때로 나는 그런 회중을 가리켜 독성이 있다고 표현한다. 어쩌면 그보다 더 심각할 수도 있다. 혹시 당신과 당신 가족도 양의 탈을 쓴 이리에게 당한다면, 그 결과는 위태로울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회복과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다.

죄가 존재한 이래로 반항하는 사람은 늘 있었고, 지도자가 존재한 이래로 지도자에게 맞서 싸우는 사람도 늘 있었다. 그렇다고 비판자는 무조건 다 틀렸거나 고집이 세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비난으로 일관하는 자세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들어설 자리가 없다. 그런 적대적인 사람들을 회중 가운데 활보하게 두면 반드시 큰 피해가 따른다. 회개하지 않은 말썽꾼은 남을 조종하여 단체를 분열시킨다. 하나님의 뜻을 원하지 않고 자기 뜻과 방식대로 하려 든다.


[위의 글은 도서출판 디모데의 신간인 찰스 스윈돌, 어느 날 삶이 내게 불친절할 때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22-08-16_까다로운 사람을 상대할 때 잊지 말아야 할 두 가지.docx (15.5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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