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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피플퍼즐 세미나에 다녀오다2019-09-20 15: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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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천   조회 : 314, 등록일 : 2012/04/10 11:55

 

디모데성경연구원에서 하는 피플퍼즐세미나를 다녀왔다.

사람의 성향을 4가지로 분석하여 이해한다는 것(주도형, 사교형, 안정형, 신중형)... 얼마나 단순화시키는 위험한 시도인지 그리고... 그렇게 사람의 유형군을 분류하여 이해한다는 것 근대적 이성주의의 발상아닌가 싶어 처음에는 마음이 열리지 않았다.

두번째 강의를 듣는데 성향을 분류하는 분석도구는 영 마음에 안들었었지만 그 이후 성향의 유형에 대한 설명을 듣는데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는 판단이 드는 순간부터 쏙 빨려들어갔다.^^
강의책자에 기록된 문자 너머 생명들의 운동과 부딪침 속에서 나오는 실제적인 강사목사님의 삶의 이야기들이 들려오기 시작했기 때문이지.
내 성향은 major가 'S'-안정형이다. -minor가 'c"-신중형이고. 그래서 s 이기에 나는 사람(관계)을 많이 생각한다.
일보다도 나에게는 사람이 그리고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언제나 입버릇처럼 떠들고 있었는데 그게 내 '성향'이라는구나.
사람사는 이야기가 들려오니까 강의가 재미있어졌고. 강사 목사님집에서 벌어지는 -성향의 차이에 기인하는- 온갖 해프닝이 참 재미있었다.


나는 I 스타일을 좋아한다. I는 사교형이지요.(자매가 나와 같은 안정형에다가 사교형 특성을 드러낸다) 뒷마무리를 잘 못짓고, 실제보다는 말이 앞서고, 소위 공주병, 왕자병 환자들이 많다하지만 그러나 낙관적이고 정이 있고 재미있는 일 좋아하는 그래서 '사람냄새'가 나는 것 같아 'I' 스타일을 좋아한다.

나는 s 스타일의 통계된 특징답게, 관계를 중요시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좋아하고, 신속한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한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기를 잘하고, 싫은 감정은 잘 표현하지 못하고. 섬겨주기를 좋아하고...

내가 성숙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내가 사실 많이 예민하다. 느꼈는지 모르지만... 지나치게 예민하지 않기. 좀더 단호한 태도 가지기, 좀더 직선적으로 반응할 필요가 있다는구나. 그리고 일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 때문에 마찰이 빚어진다고 해서 관계에 손상이 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사역하면서 길러진 다른 두 유형-주도형(d), 사교형(i)적인 특성도 내게 있지만 역시 기질이라고 할까? 그것은 못벗어나는가보다.

아브라함이 전형적인 s 유형이었다고 한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유형군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양식이 달랐다고 한다.
아브라함에게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서 동의할 충분한 이유를 설명해주시고(창12장 소명부분)또 반응을 보일 충분한 시간을 주셨고...아브라함에게 격려해주시고 안전하게 느끼도록 해주시는 것을(창15장) 잊지 않으셨고.... 희생적 성향을 드러내는 그 답게 이삭을 희생제물로 드리라는 '시험'도 하셨다고 하는구나.
나는 죽어도 바울같지는(주도형) 못하다. 그간 내가 설교하고 교사경건회를 이끌면서 바울처럼 되어야할 것을 강조했는데 가만돌아보니... 내가 좀 위선적이었다는 생각 드는구나. 나도 바울처럼 못살면서 말이다....
나는 차라리 디모데에 가깝다. 바울이 개척해놓은 곳에 가서 돌보고 성장시켜가는 사역자 말이다. 성경의 다양한 인물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다양하게 반응하시는 모습보니까 재미있더군.
하나님께서 나와 관계 맺으실 때도 나의 특성대로 반응하실 일이 더 많으시겠지요(하나님이 매력적인 이유는 예외를 두시는데에 있지요!)
이제는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들을 내 기준으로 이해하려는 것 벗어버리고... 그건 나를 괜히 피곤하게 만드는 것이니까!
저 사람은 D적 성향의 사람, 저 사람은 i적 성향의 사람, 아니 그렇게 단정짓기 보다도 그런 특성이 지금 나타나는구나! 라고 여기면서 살아가야겠다.

아무튼... 어제 재미있었다. 너희들도 한 번 해보면 재미있을텐데... 내가 강사자격증을 얻었으니까 너희들 대상으로 한 번 강의하고 해볼까나?
여자친구를 구체적 대상으로 생각하면서 어떻게 관계를 맺어갈까도 생각하니 집중이 더 잘 되었다.

우리 서로간 더 깊고 풍요로운 성숙을 위해 모두모두 이해의 지평을 넓혀가고 애쓰는 우리들 되자. 

카페 http://cafe.daum.net/lower 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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