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궁금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구파 1일 세미나를 부산까지(대전에서..) 가서 들었습니다.

가정호 목사님과 함께 하루 공부했습니다.(^^몇 시간)

구파 교육에서는 아브라함이 우르에서 부름을 받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구파 교재에서 제시하는 창세기 12장 아브라함의 소명은 11장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하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장소는 과연 어디일까요? 하란일까요? 우르일까요?

대부분 우르에서 부름을 받았을 것이다. 그렇게 봐야 옳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하지만 창세기만 봐서는 분명 하란입니다.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아브라함이 부름을 받은 곳은 우르가 아닌 하란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구파 1일 세미나를 마친 그 다음날 새벽에 사도행전 말씀을 묵상하다가 놀라움을 금치 못할 구절을 보았습니다.

스데반의 설교입니다. 사도행전 7장 2-4절입니다.

7:2 스데반이 가로되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7:3 가라사대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 하시니
7:4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의 땅을 떠나 하란에 거하다가 그 아비가
죽으매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시방 거하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

아브라함이 부름 받은 곳은 하란이 아닌 메소보다미아, 즉 갈대아 우르 지역이었습니다. 그것을 스데반은 대제사장들 앞에서 이스라엘 역사로 분명히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창세기에서는 그렇게 밝히지 않았을까요?

아마도(이런 추측성 용어는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데.. 실력이 부족해서^^) 비록 아브라함이 우르에서 부름을 받았고, 아브라함의 주장대로 우를 떠나서 가나안 땅으로 향하게 되었지만 가족을 대표하는 아버지 데라가 있었으므로 데라가 우르에서 아브라함과 사라와 롯을 데리고 나온 것으로 기록하였던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쨌든... 아브라함이 부름 받은 곳은 창세기와 사도행전을 함께 볼 때 분명 하라닝 아닌 갈대아 우르였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고 하신 그 본토 친척 아비 집은 우르인 것입니다.

혹이나... 구파 교육 중에 누군가 이런 질문을 한다면 대답할 수 있는 성경 근거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은.... 그냥 예쁘게 봐 주시구요^^

샬롬! 주의 말씀을 사모하며 말씀의 지배와 통치를 받기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