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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있는 싸움 [제538호]
   조회수 705
2019-09-24 15:37:24





마음속에 있는 싸움

 

  브래드(Brad)는 사역을 준비 중인 신학생이었다. 어느 날 밤 그는 아내와 다퉜다. 홧김에 그는 차를 몰고 나가 커피 전문점에 다서 아내와 다툰 일을 생각했다. 그러다가 어떤 젊은 여자와 대화에 빠져들었다. 몇 시간 후 브래드는 그 여자와 관계를 가졌다.

  그 일이 있기 전에 브래드는 쉬지 않고 열심히 자신을 채찍질하며 신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그러다가 자신도 모르는 순간 아내를 원망하게 되었고 아내와 자녀들을 장애물로 여기게 되었다. 그는 더 이상 아내와 데이트를 하거나 그녀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그는 계속 자극적인 잡지를 읽었다. 외설적인 영화도 계속 보았다. 이러한 모든 것이 쌓여서 결국 ‘예고 없이 일어난’ 그 끔찍한 사건이 된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우리는 결코 성적인 죄를 어느 순간 갑자기 저지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에서 비롯되는 예측 가능한 결과이다. 그 결과로 인해 인간관계는 무시되고 마음이 불순해지게 된다.

  사람의 장래의 성품은 현재의 생각에서 형성된다. 유혹은 갑자기 들이닥치지만 죄는 그렇지 않다. 도덕적이고 영적이 성품도 마찬가지로 갑자기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둘 다 우리가 정말로 통제할 수 있는 과정으로부터 빚어진 결과이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된다. 가벼운 탐닉과 사소한 타협은 물론이고 계속되는 일련의 선택과 행동을 통해서 음란한 마음이 서서히 자란다. 눈은 여기에서 서성거리고  마음은 저기에서 배회한다. 상(像)을 형성하는 사진의 건판(乾板)처럼 우리의 마음은 경건하든지 불경건하든지 그것이 노출된 것을 축적한다. 이것이 바로 싸움이 우리 마음속에 있는 이유이다.

 

정욕은 어디에서 오는가

  통상적으로 타락한 사람들은 너무나 놀란다. 그들은 묻는다. “그것이 어디에서 온 거죠?” 성경에 분명하게 답이 나와 있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마 15:19). 주님은 음욕을 품는 것은 이미 마음으로 간음(마 5:27~28)한 것이라고 규정하셨다. 

  정욕은 우리의 두뇌가 그 발톱으로 무엇이든지 끌어모아서 저장해 놓은 것을 먹고 자란다. 우리가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어 가고 있는가는 우리가 뇌 속에 무엇을 저장하고 있는가로 결정된다. 행동, 습관, 성품, 운명은 모두 생각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생각은 우리가 마음속에 무엇을 집어넣기로 선택하느냐에 의해 자란다. 

  당신은 정욕을 느끼는가 아니면 정욕에 굶주려 있는가? 당신은 그리스도를 향한 열정을 키워 나가는가 아니면 그것에 굶주려 있는가? 어떤 욕망이 더욱 강하다고 입증될 것인가? 당신이 가장 많이 먹는 것이다.

 

경계선 정하기

  우리는 성적 순결을 원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렇게 말한 다음 성적 순결을 파괴하는 선택을 한다. 선택에는 결과가 따른다. 

  성적 순결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경계를 정해야 한다. 사다리의 가로대를 0에서 10까지 정한다면 간음이나 음란물 중독은 꼭대기인 10일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사다리의 맨 아래 가로대는 무엇이었는가이다. 0인가, 2인가, 3인가? 우리가 이것을 확인할 때 재난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경계선을 정하면 유혹이 발도 못 붙인다. 경계선이라는 개념은 항상 해 왔던 대로 계속하면 성적인 순결을 강화시킬 수 없다는 전제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 우리는 전략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것을 지킬 임무가 있는 보초병이다. 우리의 사령관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무릇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정신, 내적인 존재)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23)

 

  ‘무릇’이라는 말은 영어 성경으로 ‘above all else’이다. 그것은 곧 우리가 지켜야 할 일상의 임무를 종이에 적을 때 제일 위에 적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혹의 새로운 원천으로부터 우리의 내적 존재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수가 우리를 이기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한다(롬 12:2). 우리는 정욕을 부인하고 정욕이 우리를 지배하려고 할 때 그것을 죽여야 한다(골 3:2).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득 채우고 성령으로 윤택해지면 정신적인 생활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는 일에는 ‘네’라고 대답하고, 그렇지 않은 일에는 ‘안 돼’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 위의 글은 랜디 알콘, 『그 길에서 서성지지 말라』(도서출판 디모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19.09.25) 마음속에 있는 싸움.hwp (15.5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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