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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그 원인과 치유 [제558호]
   조회수 2087
2020-02-18 11:46:24




 



좌절, 그 원인과 치유


느헤미야 4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느헤미야의 지도 아래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던 유다 백성이 좌절감에 빠지게 된 네 가지의 중요한 원인을 발견할 수 있다.

 

좌절의 원인


1. 힘의 상실

“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고”(느헤미야 4:10).여기서 ‘힘이 빠지다‘는 의미는 ‘비틀거린다’는 뜻이다. 백성들은 오랜 세월 동안 일을 해 왔고, 이제 그들은 지친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의욕이 상실된 상태였다.


2. 비전의 상실

유다 사람들이 말한다. “흙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그들은 열심히 일했지만 아직도 흙무더미가 남아 있다. 눈앞에 있는 것은 흙, 개어진 돌, 딱딱하게 말라붙은 모르타르뿐이다. 너무 지쳤다. 이로 인해 근시안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완성된 성벽에 대한 비전을 상실해 버렸다.


3. 자신감의 상실

일꾼들은 지치고 목표 의식을 상실했다. 성벽은 반쯤 완성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이렇게 표현한다.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힘과 비전을 상실하고 나면 자신감도 잃게 된다. 자신감을 잃게 되면 좌절이 당신을 향해 눈짓하며 길모퉁이를 돌아 당신을 향해 찾아온다. 자신감을 상실하면 상심하게 되고, 의욕도 잃게 된다.


4.  안정감의 상실

유다 백성은 말한다. “우리의 원수들은 이르기를 그들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그들 가운데 달려들어 가서 살육하여 역사를 그치게 하리라”(느헤미야 4:11). 그들은 겁을 내고 있다. 원수들의 위협과 협박으로 인해 좌절의 늪에 빠져들었다. 

 

좌절감을 다루는 방법

성벽을 재건하는 일은 놀고먹으며 가볍게 해치울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좌절의 요소들이 판을 치고 사탄이 온 힘을 동원하여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좌절감을 무시하지는 않았다. 그는 위대한 지도자답게 팔을 걷어올리고 좌절감을 대처했다.


1. 목표를 향해 힘을 모으라. 

“내가 성벽 뒤의 낮고 넓은 곳에 백성이 그들의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 있게 하고”(느헤미야 4:13). 건축에 참여한 사람들은 가족과 헤어져 예루살렘 전역에 흩어져서 돌과 물과 모르타르를 가지고 일해 왔다. 느헤미야는 이 사람들을 한 곳으로 모아 가족별로 자리를 잡게 한 후 각 사람에게 공동의 목표, 즉 생존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사람들의 관심을 자신들에게서 대적을 향해 옮기도록 했다.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과정에서 일단 일에서 손을 떼게 했다.


2. 시선을 주님께 돌리라.

느헤미야는 백성의 관심을 주님께로 향하게 했다.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 말하기를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느헤미야 4:14). 어떻게 하면 주를 기억할 수 있는가? 먼저 주께서 하신 말씀을 직접 마음속에 기록해 넣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잘 알아야 한다.


3. 생각과 행동의 균형을 유지하라. 

느헤미야는 백성으로 하여금 균형을 잡도록 했다. 그들을 행동으로 인도했다. “자, 이제 우리는 싸워야만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칼을 모두 뽑으시오!”(느헤미야 4:14~17).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해 주시니까 우리는 그저 뒷짐지고 물러서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는 교묘한 가르침을 조심해야 한다. 믿음과 행동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4.  집결점을 결정하라. 

느헤미야는 이렇게 기록했다. “내가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이르기를 이 공사는 크고 넓으므로 우리가 성에서 떨어져 거리가 먼즉 너희는 어디서든지 나팔소리를 듣거든 그리로 모여서 우리에게로 나아오라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느니라”(느헤미야 4:19~20). 집결점은 먼저는 장소였지만 또 하나의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그 장소는 어디든지 나팔소리가 울려 나오는 곳이었다. 혼자 싸우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우리의 영혼과 필요를 살피는 분과 함께 한편을 이루어 싸워야 한다. 누군가 함께 집결점에서 만나야 한다. 그곳은 바로 힘의 원천이 되는 곳이었다.


5.  남을 섬기는 사역을 개발하라. 

느헤미야 4:21~22을 보라. “우리가 이같이 공사하는데 무리의 절반은 동틀 때부터 별이 나기까지 창을 잡았으며 그때에 내가 또 백성에게 말하기를 사람마다 그 종자와 함께 예루살렘 안에서 잘지니 밤에는 우리를 위하여 파수하겠고 낮에는 일하리라 하고“. 느헤미야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서로서로를 섬기고 도와주기를 원합니다. 각자 흩어져서는 이 일을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한 것이다. 사람들은 서로서로 힘을 합하여 이 일을 진행시켜 나갔다. 힘겨운 자리에 앉아서 상처가 난 곳을 어루만지며 앉아 있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서로서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내 상처에만 집중하면 그 어떤 역사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남을 살피는 일을 시작하라. 서로 섬기라. 서로를 위해 일해야 한다.

 

좌절감은 참으로 내부의 질병이다. 이 병은 스스로에 대한 의혹의 세균에서 시작된다. 두려움과 부정적인 과정으로 인해 그 세균은 자라고 번식한다. 곧 우리는 길을 잃고 약해지며 어디론가 숨게 된다. 이 좌절감이 지속되면 우리는 실제로 허무하고도 완전한 패배 속에 빠지게 되고 만다. 영혼의 대적에게 희생되기 쉬운 먹이가 되어버리고 모든 노력을 허사로 만들게 된다. 하룻밤 사이에도 이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좌절감은 다루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좌절은 치명적인 병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 위의 글은 『삶을 변화시키는 교사들의 백과사전』(도서출판 디모데)에 실린 찰스 스윈돌의 글을 발췌한 것입니다.


첨부파일(2020.02.18) 좌절 그 원인과 치유.hwp (16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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