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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가 하나되는 비결 [제 6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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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2 23:13:31



 


몇일 전 줄리어스 김 목사의 메시지를 듣던 중 망고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망고나무는 가지가 튼튼하고 열매가 단단하게 붙어 있어 강한 바람에도 견딘다. 가지 하나가 바람이나 동물에 의해 꺽이게 되면 가지의 회복을 위해 나무 전체가 성장을 멈춘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가지들은 수액이 약한 가지로 흘러가도록 하여 가지가 회복되기까지 기다리며, 회복하여 성장을 시작하면 때부터 다른 가지들이 함께 성장 시작한다고 한다. ( 2021 TGC 컨퍼런스의 Julius Kim 목사의 설교에서 인용)

연약한 가지를 위해 나무 전체가 기다려주고, 수액을 공급하며 회복시킨 함께 성장함으로 열매를 맺는 망고 나무의 이러한 특성은 진정한 공동체의 모습을 투영해 준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우리는 그리스도의 안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속에 세워진 유기적 공동체이다.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세상에 더욱 소망을 주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사업() 펼치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됨을 추구해야 한다. 어떻게 가능한가?

번째, 형제를 받아들이라.

사도바울은 로마서 14:1절에서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말한다. ‘받되(받으라)’ 인도하다, 용납하다 의미다. 나와 다른 믿음의 형제를 비판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인도하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도 간에는 공동점보다 차이점이 많다. 차이들이 공동체의 하나됨을 방해한다.

로마서 14:6절에는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고 말한다. 모두가 주를 위한 마음의 결정을 하고, 각자가 자기 믿음의 분량대로 주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갈등이 일어나고 서로 비판하는 일이 생긴다. 우리는 형제를 비판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한다. 어떻게 있는가?

사람이 하나님의 작품임을 기억하며 받아들여야 한다. 바울은 사람을 세우는 권능이 주께 있다고( 14:4) 말한다. 사람을 세우는 권능을 가지고 계신 우리 하나님이 그를 사랑하셔서 구원하시며 세우셨다. 하나님은 사람을 참으로 놀라운 존재로 만드셨고 당신의 놀라운 능력으로 사람에게 역사하신다. 시편 기자는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시편 139:14] 라고 고백했다. 하나님이 계획 가운데 각 사람을 택하시고 인도해 가신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고유한 독특성을 가진 하나님의 작품인 것이다. 최고의 작가가 남긴 최고의 걸작품을 함부로 다루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자리를 탐하는 교만과 싸우며 형제를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의 싸움의 대상은 악한 영들이다. 형제가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누군가를 정확히 판단할 능력과 실력이 안됨에도 불구하고 형제를 판단하고 그것에 기초하여 비판한다. 하나님만이 판단하실 있는 분인데 우리가 자리를 빼앗는다.

로마서 14:10~12절은 말한다. “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11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12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비판 모든 음식은 선한 것이라 생각하는 믿음으로 고기를 먹는 자를 향하여 채소만 먹는 자가 하는 비판이다. ‘업신여기다 어떤 사람이 아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며 멸시하는 태도인데 고기 먹는 자가 채소만 먹는 자를 멸시하는 것이다. 완전하지도 절대적이지도 객관적이지도 않은 우리의 지식, 지혜, 생각, 정보로 형제를 판단한다. 우리가 도리어 하나님 앞에 서서 판단을 받게 자라는 사실을 망각한 말이다. 누군가를 비판하는 순간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는 교만의 죄를 범하는 것이다. 우리는 교만과 죄의 종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리를 탐하는 교만과 싸워야 한다.

번째, 형제를 배려하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공동체 안에 있는 모든 지체는 형제이며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야 하는 자들이다. 하나님의 사업() 하며 나라를 확장하기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 형제를 세워주는 자이지 넘어뜨리는 자가 아니다. 형제를 세워주기 위해서는 형제를 배려하고 자기 자유를 절제할 알아야 하며, 복음을 듣고, 성장하는 자들을 위해 기꺼이 자기권리를 포기해야 한다. 우리가 자기를 주장하는 순간 함께하는 공동체는 균열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형제를 배려하는가?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며 덕을 세워야 한다.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다 이라 말한다( 14:17). 성도는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힘쓰는 자이다( 14:19). 나의 유익이 아닌 다른 이의 유익을 추구할 하나님의 나라는 세워지고 성령안에서 의와 평강과희락이 나타난다. 내게 부여된 자유가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방종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본질이 아닌 사소한 것으로 형제를 망하게 하거나 하나님 나라가 무너지게 해서는 안된다.  

만일 음식으로 말미암아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 (로마서 14:15)

여기서 망하게 하다 의미는 상실하다 뜻으로서 사람을 잃게 된다는 말이다.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은 나의 자유로운 행동 때문에 사람을 잃어서는 된다는 것이다. 형제를 배려하되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며 덕을 세워야 한다.

또한 자기 생각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나의 믿음의 잣대로 누군가를 비판하면 그로 인해 형제는 넘어지며, 결국 자기도 기준에 의해 정죄 받는다.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자기 믿음에 따라 의심되면 먹지 말아야 한다. 자기 믿음에 따라 자유하면 먹으면 된다. (로마서 14장에서 바울은 믿음 의미를 약간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믿음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자신의 선택과 행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넘어지도록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 믿음에 따라 행하되 자기와 다른 , 자기를 수용하지 못하는 자를 향하여 함부로 정죄하면 된다. 이것은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것이며 형제를 넘어뜨리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다른 형제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자신의 입장을 표현하고 주장하지 말라. 우리는 사람을 얻는 자이지 사람을 치는 자가 아니다.

우리는 서로의 가치와 수준을 인정하며 받아주고 배려하도록 부름 받았고, 모습을 통해 공동체를 세워가며 하나님의 사업과 나라는 확장해 가야한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형제를 받아주고 배려함으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공동체가 하나됨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에 힘써야 때이다.

 
첨부파일2021-07-13_공동체가 하나되는 비결.docx (26.5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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