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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평판 [제 631호]
   조회수 366
2021-09-06 21:56:12


 


평판은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이 그것에 관한 다른 사람의 관찰과 평가, 의견과 대화가 결합해 이루어진다. 우리의 해동과 다른 사람의 평가가 하나로 만날 때만 평판이 형성된다.

우리 행동 + 다른 사람의 평가 = 평판

좋은 행동에 따라 좋은 평판을 쌓으려면 무엇이 좋은 행동인지를 알아야 한다. 어떻게 해야 다른 사람이 좋고 경건하다고 말할까? “칭찬받을 만한평판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까?

신약에서 에우페모스(좋은 소문, 좋은 평판)’ 이란 단어의 앞부분인 에우란 단어의 용례를 추적해보면 성경이 무엇을 좋게보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에우란 단어는 신약에서 단 네 번만 사용되었는데, 이 용례에서 좋은 평판의 진정한 구성 요소는 충성’, ‘자비’, ‘’, ‘존중임을 발견하게 된다.


충성

예수님은 모든 제자가 다양한 영적 은사와 재능을 받았으며 그것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가르치시기 위하여 달란트 비유를 사용하셨다. 이 비유의 핵심은 얼마나 많은 재능을 받았느냐가 아니라 받은 재능으로 무엇을 했느냐이다. 예수님의 비유에서, 주인이 자신에게 주어진 복을 최대한 활용한 충성스러운 두 종에게 잘하였도다!”(25:21)라고 칭찬했다. 주인은 충성스러운 일꾼들을 칭찬하기 위해 좋은이란 뜻의 에우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 앞에서 한 충성스러운 행동은 좋은 것이다. ‘잘하였도다는 하나님이 좋은 평판의 구성 요소 중 하나로 사용하시는 것이다. 충성이 좋은 평판의 구성 요소라는 것이다. 성경적인 에우페모스’(좋은 평판)의 첫 단추는 충성이다. 평판을 생각할 때 반드시 충성을 생각해야 한다.


자비

성경은 예수님께 비싼 향유를 병째 붓는 여성을 그분이 그냥 두었다고 비난받으시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사람들은 그 향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들을 먹일 수 있었다면 안타까워했다. 여성의 행동에 분개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14:7) 말씀하셨다. “도울 수 있다는 단어는 헬라어 에우가 사용되었다.

자주 오해를 받는 예수님의 이 말씀은 사실 이 말씀은 향유를 부은 여인을 옹호하심과 동시에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 좋은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시는 말씀이다.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행위는 중요한 일이며, 우리가 원하면 언제든지 어려운 사람을 도울 자원과 능력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돕는 것은 좋은 일이다. 분명 예수님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자비의 행위를, 좋은 평판을 낳는 좋은 일로 여기셨다.

그리스도인은 그릇된 비판의 표적이 되기 쉽다. 사람들이 우리의 정확한 교리를 봐주지 않을 수도 있고 우리가 꾸준히 교회에 출석하는 것에 아무런 감흥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가 자비를 베푸는 모습을 보면, 우리의 평판은 올라가며 심지어 그 자비로운 행위에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평판을 생각할 때는 항상 자비를 생각해야 한다.

 

사도행전에서 헬라어 에우의 세 번째 사용이 확인된다. 예루살렘의 리더들이 바울과 바나바에게 안디옥 교회 내에서 벌어지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갈등을 어떻게 다룰지 지시할 때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 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되리라”(15:28~19) 고 말했다. 이 말씀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연합하게 할 새로운 가치를 담고 있다. 이 둘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고 있었지만 리더들은 이 새로운 가치를 내세우면서도 좋은 평판을 낳는 좋은 행위와 의를 분명히 연결하고 있다.

우리가 세상 사람보다 의와 도덕을 조금이라도 더 갖추지 않으면 위선자라는 손가락질이 날아올 것이다. 인격과 도덕성과 같은 의의 측면은 존경받는다. 의는 분명 좋은 평판의 구성 요소 중 하나다. 평판을 생각할 때 항상 의를 생각해야 한다.


존중

에베소서에서 하나님은 사도 바울을 통해 자녀에게 약속이 담긴 명령을 내리셨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6:2~3).

여기서 공경하다라는 단어는 존중심을 보이다, 가치 있게 여기다, 존경하다라는 뜻이다. 부모를 공경한다는 것은 항상 부모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뜻이 아니다. 부모와 의견이 다르다고 해도 존경심을 보인다는 뜻이다. 존중은 말의 내용보다 방식과 더 관련이 있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사람은 진실을 말한다. , 성경의 명령에 따라 언제나 온유와 두려움으로”(벧전 3:15) 그렇게 한다. 우리가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부모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우리를 눈여겨본다. 이것이 잘되고의 의미다. 이번에도 헬라어 에우가 등장한다. 우리가 존중심을 보이면 그것이 좋은일이어서 우리의 평판이 좋아진다는 뜻이다.

평판이 중요하다. 평판은 우리의 행동과 다른 사람의 평판이 어우러진 결과다. 다른 사람의 평가는 통제할 수 없지만 우리 행동만큼은 통제할 수 있다. 우리가 보일 수 있는 충성, 자비, , 존중의 행위는 좋은 평판이 쌓일 좋은 기초가 된다. 좋은 평판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요,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다.


[위의 글은 도서출판 디모데의 신간인 제이미 라스무센기쁨을 선택하다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21-09-07_좋은 평판.docx (16.6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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