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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에 몰입하는가? [368호]
   조회수 249
2019-09-17 16:45:33

등록일 : 2016/04/19 11:35





당신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 밀려오는 사역과 일, 그에 따른 많은 준비의 시간의 시간이나 여러 상황과 관계에 대한 대처들로 인해 하루하루를 지루하고 힘겹게 보내고 있다면 이러한 느낌이 단지 일시적인 침체인지, 아니면 나와 맞지 않는 것인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

영적 지도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늘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 자신이 감당해야 할 일, 자신이 이끌어야 할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 등을 잊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부르심을 인식하며 늘 그 부르심에 성실한 지도자로서 사는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일관된 목적을 가지고 일관되게 자기를 개발해 가야 한다.

넓게 배우고, 깊이 파고들며 신중하게 생각하고, 명확한 판단과 함께 포기하지 않는 실천은 지도자에게 진정한 지도자가 되도록 할 것이다.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 가르치기로 결심(스 7:10)하였던 것처럼 영적 지도자는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서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일에 온 마음과 힘을 쏟아야 한다. 이것을 영적 지도자들이 해야 할 “영적 몰입”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서울대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황농문 교수는 『우리는 무엇으로 행복해지나』(프런티어)에서 몰입과 창의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몰입을 소개한다. 만유인력을 어떻게 발견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뉴턴은 “내내 그 생각만 했으니까.”로 대답했으며, 같은 질문에 대해 아인슈타인도 “나는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99번은 틀리고 100번째가 되어서야 비로소 맞는 답을 찾아낸다.”고 대답했다 한다. 무슨 이야기인가? 그들은 ‘몰입’했다는 것이다. 일반 지성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는 것도 많은 유익이 되리라 생각하며 황 교수가 이야기하는 몰입과 창의성의 네 가지 특징을 소개해 본다.

 

첫째, 오랜 기간 지루하고 진전없는 잉태의 과정이다. 내내 그 생각만 했다는 것은 과학사의 가장 위대한 천재 중의 한 사람인 뉴턴이 내내 그 문제를 풀지 못하고 헤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는 것은 20세기의 천재라는 아인슈타인이 몇 달이고 몇 년이고 그 문제를 풀지 못하고 헤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모습이 바로 만유인력과 상대성 이론이라는 창의성이 만들어지고 잉태되는 과정이다. 위대한 창의적인 업적이 꽃을 피우기까지는 오랜 기간 지루하고 진전없는 잉태의 과정은 필수이다.

둘째, 생각에 대한 오랜 훈련과 습관이다. 뉴턴과 아인슈타인이 어른이 되어서 갑자기 어느 날부터 내내 그 생각만 하게 되고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되었을까? 아니면 어렸을 때부터 남달리 생각을 많이 하는 습관을 지녔을까? 내내 그 생각만 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생각에 대한 오랜 훈련과 습관이 몸에 배어야 한다. 그래서 내내 그 생각만 하는 몰입 능력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이는 창의성이 몰입의 결과 이기 때문이다.

셋째, 불가능해 보이는 난제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이다. 내내 그 생각만 했다는 것은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오랜 기간 포기하지 않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는 것이다. 이는 처음에는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난제에 도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지의 문제를 만나면 포기하지 않고 10분 정도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1시간을 생각하는 사람은 더욱 적다. 일주일 이상을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넷째, 몰입의 즐거움이다. 뉴턴과 아인슈타인은 남이 시킨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토록 오랜 시간 내내 생각만 하면서 보낼 수 있었을까? 생각하는 것이 재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생각을 했을까 아니면 생각하는 것을 즐겼을까? 이들의 자서전에 의하면 이들은 몰입했고, 몰입의 즐거움 때문에 밥 먹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생각에 생각을 지속했다.

 
역사 속에 천재라 불리며 인정받는 이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깊은 몰입이 창의성과 그에 따른 위대한 결과와 영향력을 남겼다면,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인 우리는 어떠해야 하겠는가?
영적 지도자로서 우리가 서 있는 자리에서 계속해서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과 역할을 생각하고 있는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는가? 우리는 진정 우리의 사명에 몰입하고 있는가? 이러한 본질에 대한 몰입은 변화무쌍하고 혼란스러운 이 시대 한복판에서 결국 하나님의 지혜와 성령님의 인도 하심 가운데에서 우리에게 창의적인 사역과 그에 따른 결과와 선한 영향력이 남겨지도록 우리를 이끌어 가실 것이다.
첨부파일2016-04-19_우리는_무엇에_몰입하는가.docx (16.1KB)Concentration.jpg (153.1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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