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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주의에 반기 들기 [377호]
   조회수 237
2019-09-17 16:53:00

등록일 : 2016/06/20 09:27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물질적으로 결코 부유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사실은 넉넉한 삶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체감하지 못한 채 여전히 더 채워야 하고 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하지만 현실을 직시하면 극심한 빈곤을 겪고 있는 제3세계의 수십 억 인구에 비할 때 우리는 여전히 부자임을 부인 할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 ‘조금만 더에 마음을 빼앗긴다그 결과 물질을 바른 도구로 사용하는 자가 아니라 그 물질의 종이 되어 버린다물질에 마음과 시선을 빼앗기고 삶은 그것에 갇혀 버린다그리하여 물질을 하나님과 같은 위치에 올려놓으며 섬기기까지 한다이것이 물질주의이다성경은 이러한 물질주의를 경계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물질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처방으로 가득하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그렇다면 거센 물질주의의 위협에 반기를 들며 극복할 수 있겠는가『래디컬』의 저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데이비드 플랫 목사는 자신의 신간 『카운터 컬처』(두란노를 통해 몇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부지런히 일하라

복음은 마음을 움직여 부지런히 일하게 한다스스로 일을 즐기셨던 하나님은 사람도 일하는 존재로 설계하셨다일은 사람을 지으시고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게 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훌륭한 선물이다그러므로 일이란 인간 사회에 중요하며 일은 그 종류를 떠나 하나같이 의미가 있다사회의 발전을 지원해서 인간의 삶을 유지시키는 소중한 동력이자 가난한 이들을 보살필 가장 명확한 통로임에도 틀림없다더 일하지 않아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경지를 성공이라 정의하며 성공 게임에 사로잡히게 만드는 오늘날의 사회 속에서 복음은 노동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과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일하기를 요구한다.

 

둘째단순하게 살라.

복음을 품으면 단순하게 살 수밖에 없다삶의 단순함을 포기하고 더 부해지는 것에 초점을 둔다면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진다고 성경은 경고한다(딤전 6:9~10). 돈 자체가 본질적으로 악한 것은 아니지만 죄에 물든 인간의 손에 들린 돈은 극도로 위험한 것이 되며 심하게는 파멸을 부르는 물건이 되기도 한다물질적인 부가 하나님의 복으로 파악되고 수입이 늘수록 생활 수준도 높아져야 한다는 거짓말이 난무하는 이 시대는 우리로 하여금 그것을 추구하도록 유혹하며 인간 삶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정말 중요한 것을 잊고 사소한 것을 중요하게 여기도록 우리의 정신 세계를 혼미하게 만들고 삶을 복잡하게 휘젓는다복음은 우리의 삶을 좀 더 단순하게 살도록 끊임없이 도전한다.

 

셋째희생적으로 베풀라

복음은 나눌 형편이 되기 때문에 나누어야 한다는 것을 넘어선다도리어 가난하고 환난의 극심한 시련 속에서도 넉넉한 마음으로 베풀도록 강력한 에너지를 공급한다베풂은 언제나 자신이 받아 누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기초한 희생을 요구한다그러므로 얼마나 많이 베푸는가?’보다 얼마나 많이 희생했는가?’로 그 가치가 측정될 수밖에 없다. C. S. 루이스가 말하는 것처럼 구제비를 지출하느라 여유가 없어서 해야 하지만 할 수 없는 일이 있어야 한다복음은 우리로 하여금 이러한 삶을 이끌며 물질주의에 반기를 들도록 한다.

 

넷째건설적으로 돕고 영원한 일에 투자하라

자신을 희생해서 남들에게 베풀기 시작하면 자연히 누군가를 돕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마음이 간다다만 스스로 책임질 줄 모르는 이들에게 보조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이 있는 이들의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도록 신경 쓰며 가난한 사람들을 슬기롭게 도와야 한다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할 수 있는 가장 나쁜 짓은 외면하고 무시하는 일일 것이다복음을 통해 예수 안에서 채움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시간을 쓰고 재물을 바치고 위험을 감수하고 삶을 드려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 필요를 채우실 뿐만 아니라 심령에 영원한 만족을 주시는 하나님을 드러내며 이웃을 섬기는 것은 마땅한 것이다.

 

다섯째영원에 투자하라

상대적으로 넉넉한 이들을 바라보며 그들과 같거나 그 이상의 삶을 살도록 부추기는 세상의 메시지와는 달리 복음은 상대적으로 넉넉한 이들을 이끌어 빈곤한 세계를 살리는 일에 힘을 보태게 만든다다시 말해 이 땅에 더 많은 보물을 쌓아 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돕고 복음을 전하므로 하늘에 보화를 쌓도록 우리를 이끈다영원에 소망을 두고 있는 자들은 영원한 곳에 쌓기 마련이다우리의 자원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는 주님의 메시지는 우리로 하여금 보물에서 멀어지지 않고 진짜 보물로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는 보물 지도와 같다복음은 우리로 하여금 진짜 보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능력이 있기에 복음의 능력을 경험한 이들은 기꺼이 주님이 주신 보물 지도를 따라 삶을 살아간다.

 

첨부파일2016-06-20_물질주의에_반기_들기.docx (17.2KB)hands-holding-rice.jpg (3.9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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