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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훈련의 목표 [제509호]
   조회수 388
2019-09-18 14:05:45

등록일 : 2019/03/05 14:05

 



영적 훈련의 목표

  우리는 영적 훈련을 그 자체가 위대한 어떤 것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영적 훈련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속에서 더 좋은 것을 실현하고자 하는 목적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삶을 살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되는 법을 배우기 위한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모든 신자는 예수님의 친구가 될 필요가 있다. 예수님은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 15:14)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모두 교제, 다시 말해서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으로 들어가기를 바란다. 우리는 성령의 열매가 우리의 삶에 나타나기를 바라며 그런 과정을 영적 훈련이 돕기를 간절히 원한다.
  영적 훈련에서 우리의 진보를 일일이 기록하는 것은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다. “나는 이 일을 세 가지 했으니 이제는 4번으로 나갈 차례야.” 우리는 이러한 일을 너무 여유 없이 제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훈련을 율법주의로 바꾸는 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으로부터 우리의 마음과 영을 잘라 낸다.
훈련의 목적은 우리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훈련은 어떤 가혹한 의무가 아니다. 우리는 이를 갈면서 하나님을 좇아간다는 식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그분의 친구가 되는, 그분과 동행하는 기쁜 일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영적 생활을 즐기기를 바라신다. 훈련은 영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다. 훈련은 또한 영적 생활이 큰 기쁨이 되도록 만든다. 우리가 만일 하나님 앞에서 큰 복을 경험한다면 그 경험을 되풀이하기 위하여 온갖 일을 기꺼이 감내하고자 할 것이다. 이것이 영광이요, 이것이 천국인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훈련을 계속 받는 것이 계속 영광을 맛보는 것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만일 내가 기도하거나 성경을 읽을 때마다 어떤 놀라운 경험을 해야만 한다면 큰 곤경에 빠질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방법을 배우고 그분의 현존 앞에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아무런 경험을 느낄 수 없는 날이 계속되어도 상관없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항상 열매를 볼 수 없어도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 이것은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피아노를 치기를 바라는 사람은 온갖 지루하고 힘든 과정을 지나야만 하지만 그 결과는 기쁨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일을 해 내며 그래서 우리는 줄곧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그 기쁨이 모든 과정의 결과로 올 것임을 안다.
  훈련에는 힘든 과업도 포함된다. 그러나 주님에게서 오는 기쁨으로 활기 있게 될 필요가 있다. 느헤미야는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 8:10)라고 말했다. 기쁨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감정은 훈련받아야만 하며 일단 조절 가능해지면 그것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필요가 있다. 감정은 우리를 활력 있게 하며 우리의 일에 명랑한 느낌을 더해 주기 때문이다.

  훈련의 목적은 우리 안에 습관의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훈련이 우리의 삶 가운데 점점 더 역사할수록 많은 행동이 내게 거의 제2의 천성처럼 되어 간다. 그 일은 습관이 되며 그래서 더 이상 우리가 영웅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게 된다. 어떤 점에서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된다(마 6:3).
  우리는 훈련이 우리의 내적인 습관 구조에 크게 작용함으로써 자발적으로 하는 일마저 정상적이고 의롭게 될 정도가 되기를 바란다. 하기 어려운 것이 나쁜 것, 잘못된 일이 된다. 또 성령 안에서의 의, 평화, 기쁨이 반사 행동이 된다. 우리는 우리의 훈련된 행위에 대해 단지 일일이 점수를 매기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우리는 단지 훈련을 통해 영적 필요성을 바라보며 그것을 채우고자 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애쓰지 않고 호흡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별다른 생각 없이 훈련에 의한 습관으로 적절한 것을 하도록 한다. 우리는 깃털처럼 가볍고 물처럼 유연하게 하나님의 은혜의 주도권에 대해 응답하면서 말이다.
  모든 성도가 영적 훈련을 통해 하나님을 기뻐하며 즐기기를 소원한다. 어거스틴은 “그리스도인은 머리끝부터 끝까지 할렐루야가 되어야 만 한다”라고 말했다. 훈련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친구가 되는 법을, 즉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의 표현대로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을 가르친다. 그것이 영적 훈련의 요점의 전부이다. 


* 위의 글은 리차드 포스터의 칼럼 중 일부를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19.03.05)_영적_훈련의_목표.docx (15.4KB)509.jpg (968.5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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