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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기로에 서있는 지도자 [제572호]
   조회수 649
2020-06-02 14:35:42




 




변화의 기로에 서있는 지도자


크리스천 작가인 조쉬 헌트는 새들백교회의 소그룹 담당 사역자인 스티브 글랜과의 인터뷰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새들백교회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3천개의 소그룹이 늘어나 현재 약 9천개의 소그룹이 왕성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조쉬 헌터는 새들백교회가 이 순간을 30년 동안 준비해 왔다고 말한다. 기회가 왔을 때, 그들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말하며 관찰한 3가지를 언급한다.


1. 낙관적이고 긍정적이며 믿음으로 가득 찬 태도. 사람들이 장애물과 문제를 보고 있을 때 새들백교회는 기회를 보았다. 사람들은 삶이 무너질 때 하나님께 돌이키는 경향이 있기에 새들백교회와 지도자들은 세상이 최악일 때 교회가 최고이자 소망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2. 적응, 조정, 시도 및 학습에 대한 의지. 새들백교회는 지난 2002년부터 온라인 교회를, 2009년부터 온라인 그룹을 시작했다. 온라인 그룹에 대한 10년의 경험은 코로나19 위기에 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H.O.S.T.s'라는 영상 기반 커리큘럼을 시도하기 시작했고 이것은 소그룹 리더십으로의 진입을 낮추었다. 새들백교회는 각 그룹을 더 크게 만드는 것보다 새로운 그룹을 시작하는 것이 사역을 성장시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이 이를 수행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기존 그룹을 나눈다. 소그룹 사역의 보다 더 나은 방법은 모든 새로운 사람들로부터 새로운 그룹을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3. 하나님의 주권. 릭 워렌 목사는 교회의 성장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물결을 타는 법을 배우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우리가 파도를 타는 법을 배울 수 있지만 파도를 만들 수 없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우리를 내어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밖에서 본 조쉬 헌터의 새들백교회와 릭 워렌에 대한 관찰은 매우 큰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 목사는 변화를 직면하거나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 이 때를 준비하며 그 중심에 무엇을 담았을까? 이에 대한 5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속에는 바로 ‘서로’ 라는 중요한 가치가 담고 있다.


서로를 사랑하라(Love each other). 릭 목사와 새들백교회는 서로를 사랑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왔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교회 안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는 데 집중한다면, 변화 속에서 가끔 나타나는 이기심을 탈피하고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안다(요일 4:18). 사랑하면 할수록 두려움은 작아진다.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라(Listen to each other). 변화의 시기 수록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해야”(약 1:19)함을 강조해왔다. 릭 목사는 앞에 두 가지(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를 잘 하게 되면, 세 번째(성내기도 더디 하며)는 자동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이는 “이해 받기” 위해 노력하기 전에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서로에게 배우라 (Learn from each other). 릭 목사는 변화의 시기에는 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해왔다. 그는 조직을 배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우리 모두가 배우는 것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장을 위해 독서를 하고, 오디오를 듣고, 스마트폰에 연결된 이어폰을 귀에 끼고 듣고 보며 배워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리고 이 모든 배움의 중심은 마태복음 11:29이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주님에게서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다.


서로에게 터놓고 이야기하라(Level with each other). 우리는 변화 속에서 함께 걸어가기 위해 사랑으로 서로에게 진리를 이야기해야 한다. 릭 목사는 사람과 직접적으로 맞서는 것을 피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지만 서로 진정으로 터놓고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5%까지 가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주로 해야 할 말의 95%만 전달하고 멈춤으로 나머지 5%는 말하지 않고 남겨두지만 그 나머지 5%를 통해 우리가 대면하는 사람과 진정한 감정적 친밀함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어둡고 두렵고 고통스러운 터널처럼 갈등이 발생할 지라도, 그 터널에서 뒷걸음질 치고 나오지 말아야 한다.


서로를 자유 하게 하라(Liberate each other). 서로를 자유하게 한다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를 대하듯 사람을 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율법주의에 빠지거나 다른 사람의 실수를 꼬집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실수를 하게 마련이고, 우리는 이를 통해 이러한 일들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서로에게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 서로에게 여유를 주어야 한다. 우리의 목적은 실수를 저지른 사람들이 죄책감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교회와 우리 모두는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위기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몰려오지만 그것을 쉽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쩌면 변화를 주도해 갈 수도 있고, 변화의 물결에 떠밀려 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중심’을 잘 잡는 것이다. 중심을 잘 잡으면 변화는 분명 기회가 될 것이다. 변하지 말아야 할 것과 변해도 되는 것을 잘 구분하자. 변화를 주도하더라도, 혹은 변화를 경계하더라도 그 속에 담아야 할 분명한 가치가 무엇인지 우리는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첨부파일2020-06-02 변화의 기로에 서있는 지도자.hwp (16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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