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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자가 생각해야 할 3가지 [제581호]
   조회수 613
2020-08-04 16:00:08
 


사역자가 생각해야 할 3가지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


세례 요한은 노년의 부모에게서 기적적으로 태어난 소년이었고,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도록’ 선택하신 뛰어난 선지자였다.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고 세례를 베풀면서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가 하실 사역의 길을 닦았고, “복음의 시작”을 선포했다(막 1:1, 행 1:21~22). 그는 전국에서 모여든 수많은 사람들에게 설교했고, 유대교 지도자들은 그를 심문하기 위해 사람들을 보내기도 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가 그들의 스승을 따르는 무리보다 더 많아지게 된 것을 보고 염려했지만, 세례 요한은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제자들에게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요 3:27)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삶과 사역의 중요한 원리를 보여주는 대답을 했다.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29~30).


사역의 목표 –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세례 요한은 자신의 사역이 짧게 끝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그것은 그의 사명이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가리켜 보여주는 것이지 자신을 따르게 만드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예수님은 말씀이시고, 세례 요한은 목소리에 불과했다(요 1:1, 14, 23). 예수님은 하나님의 알파벳이시고, 알파와 오메가이시다(계 1:17, 21:6, 22:13). 예수님은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 14:9)라고 말씀하셨다. 세례 요한은 자신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증인, 곧 목소리라는 것을 알았고 하나님이 주신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명임을 알고 있었다. 

예수님은 신랑이시고 세례 요한은 신랑의 들러리에 불과했다(요 3:26~30). 예수님은 빛이시고 세례 요한은 등불에 불과했다(요 5:31~36). 요한의 빛은 요단 계곡이라는 제한된 지역만을 비추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의 빛”(요 8:12)이시다. 예수님은 “요한은 켜서 비추이는 등불이라 너희가 한때 그 빛에 즐거이 있기를 원하였거니와”(요 5:35)라고 말씀하셨다. 등불은 빛을 전할 뿐이다. 이것이 모든 사역의 목표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종의 임무는 예수님을 점점 더 드러나게 하고 자신은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사역의 대가 –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세례 요한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았고, 또 자신이 어떤 존재가 될 수 없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세례 요한은 겸손했으며 정직했다. 그러나 요한은 그리스도도,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들에게 보내기로 약속하셨던 위대한 선지자도 아니었다(요 1:19~21, 신 18:14~18).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라고 부르셨는데, 그것은 유대인들에게 구원자를 소개하는 특권이 그에게 주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요한은 땅에서 났고, 그는 그리스도도, 장차 올 그 선지자도, 엘리야도 아니었다. 그는 왕궁에서 화려한 옷을 입고 있던 왕자가 아니었다(마 11:8). 오히려 왕의 지하 감옥에 갇힌 죄수였다(마 14:1~12). 그는 쉽고 편안한 삶을 살지 않았는데, 그것은 비록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려는 그리스도인이라도 피하고 싶을 만한 그런 삶이었다. 

세례 요한은 기적을 행하는 일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가 예수님에 관하여 증거한 말은 그가 죽은 후에까지도 죄인들을 구원하는 것이 되었다. “그리하여 거기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으니라”(요 10:42). 


사역의 보상 –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요한은 쉬운 삶을 살지 않았다. 그가 십대 청소년이었을 때 그의 부모가 죽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광야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그의 짧은 사역이 시작될 때까지 기다렸다. 그는 은둔 생활을 하면서(눅 7:33) 회개와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담대한 메신저였다. 그러나 그 어려운 삶에도 불구하고 그는 항상 기쁨으로 충만해 있었다. 

세례 요한은 그의 부모와 친척들과 친구들에게 기쁨을 주었다(눅 1:14, 58).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려는 그의 자발적인 모습에 기뻐했고, 그가 자람과 동시에 영적으로 성숙해가는 것을 보고 기뻐했다(눅 1:80). 그는 어머니의 태에서 마리아의 음성을 듣고 기뻐했고(눅 1:39~45), 나중에는 구원자의 음성을 듣고 기뻐했다(요 3:29). 그는 구원자를 백성들에게 소개하고, 하나님의 어린양을 가리켜 보여주도록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놀라운 특권 때문에 기뻐했던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는 또 예수님의 음성을 들은 후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사명을 완수했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했다.


미국의 제임스 러셀 로웰(James Russell Lowell)은 현재의 위기(The Present Crisis)라는 시에서 “진리는 영원히 단두대 위에 있고, 거짓은 영원히 보좌 위에 있다”고 했다. 그러나 영원히 그런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거짓이 폐위되고 진리가 영원히 다스릴 때가 올 것이기 때문이다. 천사가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계 11:15)라고 선포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셔서 이 세상의 헤롯들을 물리치시고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나라를 세우실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목숨을 바칠 수도 있고, 또 그것을 위해 살 수도 있는 가치를 지닌 우리의 미래인 것이다.





첨부파일2020-08-04) 사역자가 생각해야 할 3가지.hwp (16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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