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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7장에 나타난 영적 지도력 [제529호]
   조회수 358
2019-09-18 14:29:29

등록일 : 2019/08/13 14:02

 


요한복음 17장은 영적 지도자를 두 가지 관점에서 조명한다. 첫째, 하나님의 관점에서, 둘째,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을 인도하시려고 택하신 사람의 관점에서. 이 두 조건에 대해 가장 이상적인 영적 지도자는 예수님이다. 예수님은 매우 중요한 두 관계를 소유하셨다.

■ 아버지와의 관계 :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시고 허락하신 하나님과의 관계

■ 하나님이 허락하신 백성과의 관계 : 백성은 성부 하나님의 소유이다. 하나님은 성자 예수님에게 그들을 주셨다(요 17:6).

요한복음 17장은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허락하신 영혼에 대한 청지기직에 초점을 맞추어 드린 기도이기에 오늘날 많은 사람이 찾는 영적 지도자의 모습은 하나님의 청지기 신분을 가지고 제자들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셨던 예수님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이 부르시고 지명하신 지도자는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기 위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요한복음 17장이 그 답을 제시한다.

섬기는 지도자의 목표 : 하나님을 영화롭게 함(요 17:1)

예수님은 자신을 영화롭게 하사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다. 예수님의 목표는 아버지를 세상에 온전히 계시하며 영화롭게 하는 것이었다. 영적 지도자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순종하며 영적인 교제를 함으로써 하나님이 영광받으시도록 하는 것이다.

 

섬기는 지도자의 자격 :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주심(요 17:2)

사람은 어느 누구도 영적 지도자의 자격을 줄 수 없다.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다. 영적 지도자의 자격은 하나님의 임재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를 하나님의 종이라고 인정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에게서 오는 능력을 받지 못하고 사람의 권세만 갖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과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큰 위험에 처하게 한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람들은 그들의 삶 속에서 그리고 그들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권세를 나타내야 한다.

섬기는 지도자의 책무 : 하나님이 맡기신 사람들이 영생을 누리게 하는 것(요 17:2)

영생이란 죽으면 천국에 간다는 단순한 확신이 아니라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분이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요 17:3)이다. 안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점진적으로 깊어지는 것이다. 그분을 좀 더 친밀하고 인격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영적인 지도자로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하나님의 풍성하심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었다.

섬기는 지도자의 열정 : 하나님이 주신 사역을 완성함(요 17:4)

예수님의 가장 중요한 사역은 성부 하나님의 구속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사역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제자들도 함께 하도록 하셨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세계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제자들을 준비시키는 데 헌신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삶에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역사의 완성이 달려 있음을 아셨다. 예수님의 열정은 하나님이 제자들과 함께하라고 지시하신 일을 완성하시는 것이었다.

섬기는 지도자의 초점 : 하나님의 이름을 나타냄(요 17:6)

하나님의 이름은 그분의 성품을 말해 준다. 예수님의 초점은 제자들을 성부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이해와 온전한 경험으로 인도하는 것이었다. 성부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제자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알았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성실하심과 긍휼, 능력, 통치를 보여 주셨다. 예수님은 아버지와의 친밀한 영적 교제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셨고, 제자들은 예수님을 통해 성부 하나님을 대면할 수 있었다. 어떤 지도자도 자신이 가 보지 않은 곳으로 사람들을 인도할 수 없고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것을 나눌 수 없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명령하신 모든 것을 지키고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이런 방법을 통해 우리가 인도하는 영혼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을 알게 될 것이다.

섬기는 지도자의 청지기 직분 :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이 맡기신 영혼들임(요 17:6)

제자들은 성부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맡기신 것이다. 예수님은 그들을 매우 진지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돌보셨다. 그들이 바로 예수님이 사역하실 대상이었다. 예수님은 아버지가 지시하시는 대로 그들과 관계를 맺어 가셨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우리 몸(교회)에다 각각 다른 여러 지체를 두셨다(고전 12:18). 그리고 이 지체들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다. 목회자들은 그들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 되며 그들을 사역의 대상으로 보아야 한다.

섬기는 지도자의 기도의 초점 : 세상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신 자들을 위해 기도함(요 17:9)

성경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가르치시려고 군중을 피해서 제자들을 데리고 하나님과 함께 있게 하신다고 거듭 말하고 있다. 사탄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제자들에게 요구하는 것을 아셨을 때 예수님은 ‘내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노니’(눅 22:31~32)고 확신시켜 주셨다. 목회자가 열정적으로 드리는 기도의 초점은 하나님의 백성이어야 한다. 하나님이 맡겨 주신 이들을 위해 충성스럽게 기도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다.

영적 지도자로 부름받은 당신의 삶은 어떠한가? 이러한 특징이 삶과 사역 속에 반영되고 있는가? 당신이 부르심의 자리에서 그 부르심에 합당한 모습으로 삶을 살며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지 진단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여름에 집중된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앞만 보며 달려왔다면 한 박자 쉬어 가는 휴식의 시간을 마련하며 당신 자신을 점검하고 새롭게 충전하기를 바란다.


* 위의 글은 헨리 블렉커비의 『왜 목사가 되려하는가 어떻게 목회를 하려 하는가』(도서출판 디모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532.jpg (702.7KB)(2019.08.12) 요한복음 17장에 나타난 영적 지도력.hwp (15.5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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