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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은 사되 원망은 사지 말자[제483호]
   조회수 246
2019-09-18 12:16:23

등록일 : 2018/07/24 09:44

 

복은 사되 원망은 사지 말자

 

 

오늘날의 대중문화 속에 담긴 주요 가치를 본다면 그 속에는 ‘나’가 있는데, 다양한 방식으로 ‘나’만을 중시하는 문화가 꽃을 피우고 있다. 나는 중요하다. 나를 사랑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나’는 나를 만드신 하나님 안에서 가치를 발견할 때 진정한 가치와 그 중요성을 발견한다. ‘나’만을 중심으로 한 세속의 가치관은 이웃을 경쟁과 착취의 대상으로만 축소하는 부작용을 낳는다. 여러 가지 면에서 불안한 사회를 연출하고 있다.

경제개발협력기구 OECD 회원국 35개 나라의 불안한 사회 현상을 통계로 보면 강도가 가장 많은 나라가 스페인, 강간과 폭력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 마약은 독일, 납치는 영국, 횡령은 러시아였다. 대한민국은 사기 1위, 자살 1위, 횡령 2위였다. 사기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는 하루 686건으로 매 2분마다 1건, 년 25만 6백 건, 신고된 피해액 8조 44억인데 1년 경찰청 예산과 비슷하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이웃을 이용의 대상을 삼는 것에 따른 부작용이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결코 다른 사람을 착취나 이용의 대상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나만 생각하며 관대함과 배려를 상실한 채 우리를 잊는 삶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신분과 정체성은 그러한 삶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축소되는 하나님의 명령은 ‘나’가 아닌 ‘우리’, 더불어 ‘함께’ 하는 삶을 요청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웃이 나를 위해 하나님께 복을 구하도록 하자

 

 

관대함으로, 긍휼을 베풂으로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 복을 빌어 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 신명기 24:10~13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이 무엇을 꾸어 달라 할 때 그들을 향한 관대함과 배려를 명령한다. 성경은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 줄 때 이자를 받지 말라 명하셨다. 또한 무엇을 꾸어 줄 때 담보를 채권자가 집에 들어가 고르는 것이 아니라 채무자가 가지고 나오는 것을 받되, 그것이 겉옷이라면 해가 지기 전에 돌려주라고 명령한다. 그 사람의 신분과 권위 혹은 형편을 상징하기도 하는 겉옷은 마지막 자존심이자, 생존을 위한 마지막 수단이기에 그것을 취함으로 생명을 위협하거나 빼앗지 말라는 것이다. 돈을 빌린 채무자의 인도주의적 권리와 개인의 명예(존엄성)을 보호하도록 하셨다.

그렇게 하면 그들이 그 옷을 입고 돈을 빌려준 자를 위하여 축복한다고 말한다. 그 사람이 돈을 빌려 준 자를 축복한다고 한다. 은혜를 베푼 그 사람을 위해 복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할 것이며, 그 일이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매우 의로운 일이 된다고 한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웃을 향한 관대함과 배려를 통해 복을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웃이 우리를 하나님께 원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웃이 우리를 원망하며 그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탄원하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이웃의 원망을 사지 말라는 것이다. 나보다 못한 자들, 혹은 노동력을 돈으로 사고 계약을 했다면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성경은 그날 주어야 할 임금을 밀리지 말고 주라 말씀한다. 왜냐하면 가난한 일꾼은 그 임금으로 하루 벌어 하루를 살기 때문이며 가난하기에 “그 품삯을 간절히 바람이라”(신 24:15b)라고 한다. 만약 하루 품삯인 일당을 안 준다면 그것은 목숨을 빼앗아 가는 것이기에 학대요 횡포라고 말한다. 가난한 그 일꾼이 형제와 같은 동포이든, 객이든 그를 학대하지 말며 횡포를 부리지 말라고 한다.

만약에 고용주가 하루 일당을 주지 않아 마음에 품삯을 사모하며 간절히 기다리던 노동자가 이 일로 인해 하나님께 탄원하며 원망한다면 이것이 고용주에게 죄가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기까지 한다. 누군가가 우리로 인해 괴로움에 빠지고 그 괴로움으로 인해 하나님께 기도하며 우리를 원망한다면 이것은 심각한 일이요 죄가 된다는 것이다. 성도로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생기는 곤고함과 억울한 상황의 원인이 우리가 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이나 이웃을 착취의 대상으로 여기지 말자

 

 

이웃을 보호할 때 나와 공동체가 보호받는다. 이웃을 사랑할 때 내가 사랑을 받는다. 이웃을 향한 관대함과 배려는 공동체를 지키며 보호하는 비결이지만 이웃을 착취하면 사회와 공동체는 무너진다. 이웃과 더불어 살 때 우리는 관대한 베풂과 배려가 삶 그 자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그 사랑으로 작고 연약한 자도 사랑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의 진정성이 있는 삶이다. 하나님을 향한 종교적 의무는 다했지만 이웃을 향한 명령에는 관심이 없는 위선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을 통해 ‘우리’를 실현하되 말과 혀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8).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지금이라는 선물, 지금의 기회를 하나님 앞에서 복을 쌓는 기회로, 하나님이 덤으로 주신 지금의 인생을 다른 사람들의 원망을 사는 시간으로 소진하지 말자. 

첨부파일483.jpg (343.9KB)(2018.07.23)_복은_사되_원망은_사지_말자.hwp (15.5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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