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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신부[제404호]
   조회수 287
2019-09-18 09:29:45

등록일 : 2017/01/03 17:02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인 우리는 지금 현재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연합을 누리고 있으며,이 친밀한 연합은 언젠가 하늘에서 완성될 것이다이러한 연합에 대하여 성경은 결혼의 비유를 통해서 자주 언급한다.그러므로 이 그림은 교회를 이해할 때도 매우 중요한 이미지가 된다.

이스라엘에 대해 매우 자주 쓰인 결혼의 비유는 교회의 본성에 대한 매우 중요한 주제이다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금식에 대해 질문했을 때 이렇게 답변하셨다“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2:1820). 후에 주님은 신랑이 오기를 기다리는 지혜로운 처녀들과 어리석은 처녀들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천국을 왕의 아들의 혼인 잔치에 비유하셨다바울도 교회를 여러 곳에서 그리스도의 신부로 생각했다그리고 요한도 계시록을 통해 하늘에서 찬양이 절정에 이르는 때를 ‘어린양의 혼인 잔치가 이르렀을 때’로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연합과 혼인을 통해 소개되는 교회에 대한 성경적인 그림은 무엇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겠는가?3가지의 주된 특징을 주목하게 된다.

 

도덕적 순결(은혜)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결혼에 관한 에베소서 5:22~33의 말씀을 통해 교회의 도덕적 순결을 이야기한다.교회는 바리새인들이 갖고 있었던 오류와 같이 도덕적 순결에 대해 냉랭함이나완고함이 있어서는 안된다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여하며 술 취하거나 방탕한 것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충만함을 통해 흠 잡을 것이 없는 곳이 되어야 한다.그리스도는 자신은 전혀 죄가 없으셨지만 죄인들에게 엄청난 매력을 보이셨다마치 따뜻한 여름밤에 빛이 나방을 끌어모으듯이 그리스도께서도 여러 부류가 섞인 악명 높은 친구들까지도자신에게로이끄셨다.

교회의 도덕적 순결은 용서하고 용서받는 것을 배웠거나 적어도 배우고 있는 죄인들의 떳떳한 교제에서 시작되고 유지되기 때문에교회는 다른 어떤 클럽이나 협회조차 하나의 교제권으로 끌어들일 수 없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까지도 함께 끌어 모을 수 있어야 한다선행과 경건함으로 유명한 남녀나 갈등하고 방황하는 자들타락했거나 연약한 자들도 포함된다바로 이런 자들이 보편적 교회를 이루기 때문이다.교회의 매력성은 자신의 옳음을 주장하고 다른이를 정죄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용서받은 자들이 모이며 지속적으로 용서하는 공동체라는 데에 있다.

 

교리적 순결(진리)

교회 안팎에는 영적으로 간음하는 자들이 존재한다.,교리적으로 부패한 자들이 있다는 것이다예수님께서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셨다교회 역시 더욱 그러해야 한다따라서 도덕적 순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만일 교회가 그리스도의 충실한 신부가 되려고 한다면 교리적 순결 역시 매우 중요하며,이것은 교회가사도의 가르침에 충실해야 함을 가르쳐준다.

창세기 3장에서 뱀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문을 제기하며 간교하게 하와를 속였다신약에 기록된 예수님을 향한 마귀의 유혹은정확하게 창세기 3장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의심을 통해 부인하게 만들고결국 자기의 것을 첨가한다.‘만일이란 표현을 통해 스스로를 증명해 보도록 유도하며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치밀함이 발견된다.그의 이러한 계략은 지금까지도 바뀌지 않았지만여전히 교회는 같은 술수에 쉽게 넘어가기도 한다.

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의 도덕적 순결과교리적 순결 모두를 찾으신다교회더 나아가 우리가 만일 신랑을 위해 준비된 신부가 되려고 한다면 우리는 은혜(도덕적 순결)와 진리(교리적 순결모두로 충만해야 한다.이를 위해 우리는 결코 벌써 도달했다는,이미 온전하게 되었다는 생각이 아니라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스스로를 겸손하게 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아직도 배워야 할 많은 것이 있다는 겸손한 태도가 있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교회는 영적인 교만에 빠져서 바리새인들과 같이 오히려염려와 걱정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된다.

 

사랑

결혼 관계는 본질적으로 사랑의 관계이다이 사랑은 절대적으로 감정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일생 동안 지속되는 전적 헌신을 기초로 삼는다성경은 주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매우 친밀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그 사랑은흔들리지 않는 신실함으로 증명되는 열정적인 사랑이며하늘의 신랑을 대하는 태도이어야 한다.

신랑 신부가 결혼예식에서 서로를 향한 서약을 한 후평생 그 서약을 이행해 가는 것처럼교회는 그리스도에 대한 충성을 이런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우리는 성경적 진리에 대한 충성예배에 대한 헌신건강한 교회 전통에 대한 충성을 넘어 강렬한 고통심지어는 죽음에까지 이르는 충성과 헌신까지도 각오해야 한다.

 

교회,더 나아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영광스러운 결혼식을 대망하고 있다그것은 문자적으로 이 세상 밖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19:16).영광스러운 그날을 기대하는 우리는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그분의 사랑을 가슴에 품고 도덕적 순결,교리적 순결을 지키며 성령과 동행하며 혼인 잔치를 준비해야 한다.

첨부파일칼럼404호.jpg (117.3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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