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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지체가 됨[제451호]
   조회수 274
2019-09-18 11:01:42

등록일 : 2017/12/12 14:29

 

서로 지체가 됨

 

연합에는 힘이 있다우리는 스포츠 경기에서 팀원의 연합이 보여 주는 드라마와 같은 장면을 종종 목격한다인간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연합에도 무한한 가능성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종류의 인간의 노력 위에 성령의 능력이 동력화가 될 때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일이 벌어진다예수님께서자신과 아버지가 하나이듯이그분의 몸의 지체들이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던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요 17:2023). 그렇기 때문에 사탄은 지금도 교회가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엡 4:15) 또 동시에 한마음과 한뜻이 되어”(행 4:32) 있는 것을 드러내면서 앞으로 행진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그것을 거세게 방해하고 있다.

바울은 인간의 몸이라는 유추(analogy)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 즉 교회 사이의 유사점을 주의 깊고 분명하게 밝히고자 했다그는 고린도전서 3:1~2과 12:14~26 두 곳의 긴 성경 본문에서 헬라어 단어인 소마를 인간의 몸이 실제 어떻게 기능하는가를 설명하기 위해 14번이나 사용했다고린도의 가장 미성숙한 그리스도인이라도 바울의 메시지를 놓칠 수는 없었다그가 적용하고자 하는 바는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지체가 된다는 것이다그래서 그는 이렇게 간결한 문장과 적용을 덧붙임으로써 자신의 긴 설명문에 결론을 내렸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이요 너희 각 사람은(한글 개역에는 이 문구가 없음 ― 역주)’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 12:27). 우리는 많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며 각자 서로에게 지체가 된다우리는 위의 말씀을 통해 바울이 이 편지를 썼던 당시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똑같이 적실한 세 가지 중요한 원리를 발견하게 된다..

첫째는 상호 의존성이다.

어떤 그리스도인도 분리된 채 혼자서는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없다인간의 몸의 구조 안에는 한 몸 안에 여러 지체가 있어서’ 우리 각 사람이 개별적인 신체의 단위로 활동할 수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교회도 많은 개별적인 지체로 이루어져 있다그리고 각 지체는 중요하다우리는 실로 서로 지체가 된다.’ 그리스도의 몸의 어떤 지체도 나는 네가 필요 없다고 말할 수 없다우리는 모두 서로를 필요로 한다만일 우리가 영적인 영역에서 우리의 대적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면 우리는 하나의 역동적인 단위로 기능해야 한다상호 의존성과 조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는 겸손이다.

그리스도의 몸의 어떤 지체도 그리스도의 몸의 어떤 다른 지체보다 자신을 더 중요하게 느껴서는 안 된다어떤 그리스도인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린도전서의 본문에도 계속 암시되어 있긴 하지만 바울은 로마서의 병행 구절에서 이 점을 더욱 분명하게 밝혔다.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로마서 12:3)

바울의 에베소서도 같은 점을 강조한다은사의 목적에 대한 논의(엡 4:1112에 나오는)를 준비하면서 바울은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라”(엡 4:2)라고 썼다.

왜 바울은 겸손온유오래 참음을 강조했는가그는 계속해서 말하기를 그것은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엡 4:4)이시기 때문이다이것은 그가 고린도 교인들에게 우리가 …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고전 12:13)라고 쓴 것과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다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의 몸의 어떤 지체도 다른 지체보다 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비록 한 사람이 더욱 중요한 책임을 맡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별로 주의를 끌지 못하는 사람도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는 똑같이 중요하고 필요하기 때문이다(고전 12:2223).

셋째로 연합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의 연합을 만들어 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바로 이 점이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시작하자마자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 1:10)라고 썼던 이유이다그리고 또한 이 점이 그가 몸의 기능을 논한 에베소서의 바로 그 본문에서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3)라고 썼던 이유이다그는 로마서에서도 같은 점을 강조하면서 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롬 14:19)라고 쓰고 있다다른 말로 하면 바울은 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서로를 세우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 지체가 됨으로써 그리스도의 몸을 건강하게 세워 가야 한다그런데 교회가 이러한 지체 의식을 가지고 연합하는 일에 실패하면 세상을 향한 선한 영향력보다는 세상의 거센 비난과 지탄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우리의 신앙의 인격과 비전 속에 그리스도의 몸즉 교회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자신이 그리스도의 몸의 한 지체라는 의식이 상실되어 있다면그로 인해 상호 의존성이 결여되어 있고 서로를 향해 겸손하지 않고 연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가장 기뻐할 것인가우리는 사탄의 기쁨을 위해 존재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지음을 받고 부르심을 입은 자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첨부파일451호.jpg (396.5KB)(2017.12.12)_서로_지체가_됨.docx (16.6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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