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Home / 칼럼
page-visual_title

칼럼

글보기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제474호]
   조회수 325
2019-09-18 12:10:05

등록일 : 2018/05/23 16:12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이자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한다.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성도의 삶은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를 향하여 관심과 열정으로 이어져야 한다. 성도는 구원을 단면만을 보며 그저 천국행 티켓 정도로 전락시키지 말아야 한다. 성경이 그렇게 가르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생명을 내어 놓으며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구원을 이 땅에서의 성도의 삶을 더 안정되고 편안하도록 하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며 예수님의 이름을 복을 위한 수단으로만 부르고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복음과 구원에 대한 심각한 왜곡이라 할 수 있겠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는 자신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 받은 구원의 의미,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의미를 알아가고자 하는 묵상과 그 속에서 발견한 의미를 붙잡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성도에게 주신 하나님 나라 메시지는 무엇인가? 스캇 맥나이트가 『예수, 왕의 복음』(부흥과 개혁사)에서 밝히는 몇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역사 안으로 파고들어 오고 있다고 믿으셨다.

마가복음 1:15에서는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라고 선포했다. ‘가까워졌다’는 의미이다. 그것도 대단히 가깝다는 뜻이다. 또한 마태복음 12:28에서는 귀신을 쫓아내시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 축귀의 경험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하나님 나라의 실제적인 현시라고 생각하셨다.


둘째, 예수님은 이 땅에 임할 새로운 사회를 선포하셨다.

예수님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하나님 나라의 사회가 급진적인 변화로 특징지어질 것임을 누가복음 4:18~19에서 말씀하셨는데, 새로운 사회의 특징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좋은 소식’(복음), 갇힌 자들을 위한 자유, 눈 먼 자들을 다시 보게함, 눌린 자들을 위한 자유였다. 이 모든 것은 주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기 위함이었다.


셋째, 예수님은 새로운 시민권을 선언하신다.

누가복음의 팔복 병행 본문에서는 신명기 28장에 가장 순수한 형태로 제시된 성경의 심층적 주제인 복과 화를 끌어와 ‘밖’에 있는 이들과 ‘안’에 있는 이들을 구별하신다. 이 유명한 설교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변변치 못한’ 사람들이 ‘안’에 있고 ‘멀쩡한’ 사람들이 ‘밖’에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 시민권이 담고 있는 급진적인 면을 확인할 수 있다.


넷째, 복음서의 말씀은 예수님이 선포하신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 나라는 유대의 통치자 헤롯 안티파스와 로마의 통치자 티베리우스의 나라와 대조를 이룬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훼, 창조주와 언약의 주께 복종하라고 부르신다. 예수님의 전망과 사명의 핵심을 표현하는 주기도문은 첫머리부터 바로 이 주제를 다룬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태복음 6:9~10)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으로 충만한 삶의 전망을 제공하셨다.


다섯째,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 나라의 중심에 있다고 선언하신다.

세례 요한은 자신이 감금된 상황과 관련해서 예수님이 무엇인가 행하시기를 기대하면서 자신의 제자 둘을 그분께 보내 상황을 알린다. 그때 예수님은 이사야 29:18~19, 35:5~6, 61:1을 인용하며 하나님 나라를 분명히 말씀하신다.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누가복음 7:22~23)

예수님은 자신을 이스라엘 이야기의 완성이라고 선포하신다.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실 때 자신이 이스라엘 이야기를 성취한다고 선포하신 것이다.


이것이 복음이며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이다. 우리는 예수님이 선포하시며 드러내신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를 분명히 이해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예수님이 선포하신 복음과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삶으로 더욱 이끌어 가야 한다. 복음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우리의 주님이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는 그저 구원 받은 자라는 신분적 변화에 대한 확신만을 붙잡고 살도록 부름 받은 자들을 통해 증거되고 확장되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첨부파일(2018.05.23)_예수님과_하나님_나라.hwp (15.5KB)474.jpg (193.1KB)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장바구니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합계: 0

고객지원

디모데성경연구원은 고객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