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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삼는 교회 [389호]
   조회수 263
2019-09-17 17:02:46

등록일 : 2016/09/13 11:34



제자 훈련을 하지 않아서 실패한 것이 아니라 그 훈련이 제자를 만들지 못해서이다.

 

든 그리스도인은 영적으로 태어난 순간부터 제자이다교회에 속한 모든 사람이 제자이며제자에게는 그리스도의 명령에 부응해야 할 의무와 거룩한 능력이 있다매일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사는 것이야말로 제자도의 가장 훌륭한 증거이다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은 회심한 제자의 새로운 삶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표현이다제자는 성령 안에서 태어나 성장하여 또 다른 제자를 낳는다모든 제자는 이러한 일에 부름을 받았다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그들을 신앙 안에서 훈련시키며 추수의 들판으로 보내는 일을 포함한다예수님은 이러한 일을 중단하지 말고 최대한 많은 곳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을 제자 삼으라고 하셨다.

  

  렇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제자 삼는 일이 과정에는 무엇이 포함되는가? 두 단어로 요약하면 세례와 가르침이다새로운 제자에게 베푸는 세례는 그들을 신앙인으로 공식 인정하는 행위이다하지만 순종에 기초한 믿음이 아니라 말로 하는 신앙고백을 기초로 세례로는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가르침은 평생 있을 과정이다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성경 지식 축적으로만 제한해서는 안된다그렇다면 무엇을 가르치는가?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28:20) 이다제자 삼는 일은 예수님이 명령하신 것을 기억하고 한결같이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하는 과정이다순종을 가르치고 책임감을 느끼며 순종하도록 격려하는 것을 의미한다.

 

  수님이 보여 주신 제자 삼기의 본은 무엇인가?

예수님이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고 하셨을 때 몸소 본을 보이셨기 때문에 제자들은 그 말씀의 의미를 알았다예수님의 훈련 계획은 4단계로 구성된다.

 

[와서 보라] 형성 단계에 해당하는 이 첫 단계에서 예수님은 자신과 자신의 사역을 소개하기 위해 사람들을 초청하신다.

 

[와서 나를 따르라] 이 발달 단계에서 예수님은 사람들을 성숙한 신자로 훈련하신다그들에게 어떻게 하는지를 몸소 보이시고 그들과 함께 실천하신다.

 

[와서 나와 함께 있으라] 앞의 발달 단계에 약간의 수정을 가미하여 리더십 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과 함께 있자고 도전하신다여기서 특별한 지위와 권위를 가진 열두 제자가 세워졌다.

 

[내 안에 거하라] 마지막 단계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재생산을 기대하신다그들을 세상에 보내어 명령에 순종하고 제자 삼게 하신다.

 

  수님은 이 훈련 계획을 제자들에게 몸소 실천하시며 보여 주셨지만예수님이 떠난 후 제자들은 제자 삼는 일을 교회 중심으로 사회와 시대에 맞게 정착시켰다왜냐하면 그리스도 중심 모델에서는 교사는 예수님이고 학생은 제자들이었기에 열두 제자에게는 하나님이신 예수님 한 분만으로 충분했다그러나 모든 족속을 향하여땅끝을 향하여 제자 삼는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 땅을 떠나신 그리스도 중심의 모델은 더 이상 불가능했다성령의 강림과 함께 이 땅에 세워진 교회에 적용하기도 어려웠다교회 회중은 다양한 분야에 재능이 있으며세상을 보는 시각이 다양하고교회의 우선순위에 대한 생각도 각양각색이다그리스도 중심 모델로는 교회의 핵심이 될 충분한 인원을 전도하거나 그들의 마음을 얻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사도들은 이 사실을 깨닫고 적용함으로써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 14:12)도 능히 감당하며 땅끝을 향하여 제자 삼는 사역을 감당했다.

  늘날의 교회는 이 부분을 잘 상고하며 지혜롭게 제자 삼는 일을 수행해야 한다이를 위해 그리스도 몸 안의 팀워크를 잘 개발해야 한다그리스도의 몸 안에 있는 풍성한 다양성과 은사를 비롯하여 함께 협력하여 제자로 삼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좁은 복도를 없애고 교회 중심 모델이라는 넓은 방을 만들면 제자 삼기를 교회의 우선순위로 삼지 않던 사람들도 제자 삼기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것이다.

  회가 연약하고 불순종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이유는 제자 훈련을 사회와 시대에 맞게 정착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제자 삼는 일이 교회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다만 한 가지 방식이 아니라 폭넓은 적용이 가능한 다차원적인 방식으로 말이다오늘날의 교회 공동체는 제자 훈련을 하지 않아서 실패한 것이 아니라 그 훈련이 제자를 만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위의 글은 빌 헐의 제자 삼는 교회(도서출판 디모데)에서 일부 발췌하여 수정 편집한 글입니다.


첨부파일Untitled-1[1].jpg (177KB)2016-09-12_제자_삼는_교회.docx (15.7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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