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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교회, 건강한 소통 [제432호]
   조회수 223
2019-09-18 10:14:01

등록일 : 2017/07/25 13:54

 


건강한 교회건강한 소통

 

오늘날의 시대를 정보화 사회라 말한다그래서 우리는 지금 정보의 홍수를 경험하고 있다하지만 홍수 때에 마실 물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처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정말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은 시대이기도 하다이로 인해 도리어 진정한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다소통은 매우 중요하다이는 소통이 무수히 많은 정보를 분별하고 의사 결정을 위한 지렛대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며 조직을 하나의 유기체로 만들어 외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면역력을 길러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그러므로 교회는 그 어떤 조직보다도 소통이 중요한 공동체이다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표현되는 교회가 지체 간의 소통이 원활할 때는 건강한 공동체로 성장하지만 소통이 단절되면 몸의 균형감이 상실되어 결국 건강함을 잃게 된다.


소통은 공감하게 한다

 소통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 통념이다올바른 소통은 바른 사람이바른 말을바른 사람에게 전달할 때 가능하다고 한다하지만 이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었다고 하더라도 행간 속에 숨어 있는 다양한 복병으로 인해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많다하지만 소통은 의지만 있으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더 나은 소통을 위해 소통의 방법도 중요하지만 서로가 원활한 소통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소통의 의지가 있을 때 소통 방법에 대한 건강한 욕구가 생긴다우리가 진정으로 건강한 교회를 꿈꾼다면 공동체에서 건강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소통은 자신의 생각에 대한 강요나 주장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이기 때문이다소통의 단절과 잘못된 소통은 마치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옮겨지는 것과 같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소통은 서로의 마음을 읽게 한다

 교회 공동체가 소통이 잘 안 되거나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는 소통이 반드시 일치된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같은 생각과 같은 결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이러한 선입견이나 일치를 보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은 소통의 과정을 생략하도록 유혹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차이가 소통을 가로막는다고 생각하지만 잘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그런 생각이 소통을 가로막는 가장 강력한 장애물이다소통은 과정이다소통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다소통은 친밀함의 또 다른 표현이다차이를 드러내고 그러한 차이를 이해하고자 하면 어느덧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알게 된다소통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없음을 부지중에 나타나내는 것이다자신에게 관심 공동체자신을 단순히 소모품으로만 생각하는 공동체와 지도자를 위해 자기를 희생할 사람은 없다.


소통은 적극적인 참여를 이끈다

최근에 한 조직에서는 팔로워가 자신의 팀의 필요에 대해 공식 회의 석상에서 건의했다최고 지도자는 그 건의를 수용했다그리고 중간 리더와 협의하에 진행하라는 지침을 주었다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건의했던 그 일이 불분명한 이유에서 진행되지 않았다최고 지도자에 의해 승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처음에 건의했던 팔로워는 낙심하기 시작하더니 후에는 거의 포기하기에 이르렀다조직을 향한 신뢰를 포기했다는 것이다그 이유는 자신이 건의한 것이 결론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명확한 이유를 알 수 없었고 그저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며 소통하지 않음으로 인한 낙심과 포기였다조직과 소통하려고 했던 한 팔로워는 자신의 작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는 것 때문에 조직과 자신의 역할에 적극성이 생겼다그러나 곧 이어 찾아온 소통의 부재는 도리어 조직을 향한 불신과 자신의 무가치함을 느끼며 주저앉게 만들었던 것이다.


소통은 상호 작용이지 일방통행이 아니다교회 공동체의 관계 속에 건강한 소통이 있다면 공동체는 건강한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다권위에 대한 좁은 인식과 오해에 따른 상명하복과 같은 일방통행은 도리어 공동체를 한계에 몰아넣고 소극적인 조직으로 추락시킨다규모를 떠나 오늘날의 교회 공동체는 소통 능력소통 의지의 부재로 인한 갈등과 위기가 존재한다어느 때보다도 지도자의 소통이 중요한 때이다머리 되신 예수님의 가르침과 명령을 우선순위로 하여 모든 구성원의 건강하고 왕성한 소통을 통해 서로를 향한 공감이 있고서로의 마음을 읽으며지상명령을 향한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는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첨부파일432호.jpg (336.2KB)(2017.07.24)_건강한_교회_건강한_소통.hwp (27.5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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