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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메시지 [제523호]
   조회수 292
2019-09-18 14:21:08

등록일 : 2019/06/11 13:47

 


목회자의 메시지


심리학계는 교회에 대해 비판적이다. 상담가들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 “교회에 다니던 사람들이 종종 병원에 찾아온다. 그들은 인간의 죄에 대한 설교를 들을 때 화가 나고 마음이 괴롭다고 말한다. 죄에 대한 설교는 사람의 마음을 괴롭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많은 설교자가 이 충고를 듣고 사람들을 괴롭게 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설교를 하려고 마음먹는다.
성령이 일하실 때는 반드시 자기 자신을 점검하게 된다. 이 일은 결코 쉽거나 즐겁지 않다. 우리는 빛보다 어두움을 좋아한다. 그래서 자신의 상태를 합리화하기 좋아한다. 이것은 자신의 잘못을 발견했을 때 과소평가하려는 경향으로 나타난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해서 진실을 말하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사람이 죄인이라면 올바른 진단은 그를 괴롭게 만들 것이다. 환자의 상태에 대해 진실을 말하는 것이 의사의 책임인 것처럼 목회자에게도 이러한 책임이 있다. 성경이라는 거울에 비친 모습을 설명할 때 사랑 안에서 진실을 말해야 한다. 물론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해 주는 목회자를 찾아다니는 사람도 있지만 말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대면하라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매우 실제적인 영역이 있다. 미움을 본 적은 없지만 확실히 느꼈을 것이다. 속이는 것을 볼 수는 없지만 자주 경험한다. 매우 심각한 질투나 이기적인 욕망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어느 특정한 사람에게 미운 감정을 품고 있을 수 있다. 그러면서도 그 사람에게 접근해 팔로 어깨를 감싸 안으며 “친구여”라고 말할 수도 있다. 연기력을 개발해 마음의 생각을 감출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진실한 성도처럼 행동한다면 일 년 후에는 더 성숙한 그리스도인처럼 보일 것이다. 성도의 삶은 마음의 생각을 감추고 외적으로 올바른 것처럼 보일 수 있는 연기력에 달려 있지 않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속일 수는 있지만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다. 마음에 심각한 질투심과 이기적인 욕망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를 감쪽같이 숨길 수 있다. 이런 파괴적인 생각을 마음에 보물처럼 간직한다면, 의사들은 분명 어딘가에 병이 날 것이라고 경고할 것이다.
사람들은 육체의 고통을 불평한다. 먹는 약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도 한다. 또한 사람들은 고통을 중단시켜 줄 무엇인가를 찾지만 자신의 마음에 대한 성경적인 진단에 동의하지 않거나 싫어한다. 그리고 혼돈 속에 빠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참 모습이 아닌 것을 자신이라고 믿고 싶어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자신의 모습인 마음은 지속적으로 가꾸어야 할 이미지의 중요한 부분이다. 사랑, 평안, 온유, 오래 참음은 비록 눈에 보이지 않지만 대단히 실제적이다. 이와 반대되는 미움, 질투, 고집, 갈등도 마찬가지로 얼마나 실제적인가? 목회자는 사람들로 하여금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실제를 대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기를 평가하도록 도우라
목회자들은 많은 성도가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것 때문에 고통당하며 고민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고통은 자신의 참 모습을 직시하려고 하지 않는 것에서 온다. 또한 이러한 문제를 하나님과 상관없이 임의로 해결하여 빨리 편안해지기만을 원한다.
목회자들이 해야 할 일은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목회자들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그들을 돕는 것이 아니다. 성경에 비추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은 나는 ‘평가’라고 부른다. 목회자들은 많은 사람을 평가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도 평가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목회자는 행동, 생각, 감정, 욕심, 언어로 짓는 죄악을 아주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개별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을 점검하는 데는 신기할 정도로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죄의 실재
목회자들은 자신의 죄, 하나님 백성의 죄 그리고 그들 주변의 수 많은 잃어버린 영혼의 죄를 다루어야 한다. 죄의 실재와 이에 대한 하나님의 해결책을 무시한 인생이나 사역은 결코 승리와 성공과 기쁨을 경험할 수 없다. 죄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해결책 외에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의외로 많은 목회자가 세상의 철학이나 선한 목적을 가지고 책을 저술한 크리스천 작가나 상담가의 영향을 받고 있다. 목회자가 이 세상의 사회학자와 세속적인 생각에 설득당할 때 그 목회는 많은 스트레스와 실패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사회학자와 심리학자의 사전에는 죄라는 단어도 없고 그것을 문제 삼지도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죄를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하나님만이 죄 문제에 대한 완전한 해결책을 제시하신다. 대부분 문제의 뿌리는 죄이기 때문에 목회자는 죄를 다루어야 한다.
 

- 위의 글은 헨리 블랙커비의 『왜 목사가 되려 하는가 어떻게 목회를 하려 하는가』(도서출판 디모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19.06.11) 목회자의 메시지.hwp (15.5KB)523.jpg (671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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