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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없애는 해독제, 믿음 [제577호]
   조회수 539
2020-07-07 15:15:45




 

불안을 없애는 해독제, 믿음



불안은 어디에나 있다. 교실에서 중학생들과 처음으로 소통을 시도하는 신임 교사는 불안하다. 구두 시험을 앞두고 전날 밤에 다급하게 벼락공부를 하는 의대 졸업반 학생들은 불안하다. 해외 근무지로 떠나며 공항에서 아들에게 작별의 손을 흔드는 아빠도 불안하다. 한밤중에 아픈 아기를 품에 안고 지쳐 버린 엄마도 불안하다. 차를 몰아 멀리 낯선 타지로 이사 가는 가족도 불안하다.

불안. 그것은 염려보다 한 수 위지만 염려의 단짝처럼 느껴진다. 불안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킬 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재미 삼아 즐길 만큼 약하지도 않다. 불안은 복잡한 감정이다. 우리도 다 불안을 느껴 보았다.


어떤 면에서 불안은 우리를 무력하게 만들고 마비시킨다. 불안은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 힘든 불편한 마음이다. 애매한 감정, 불길한 예감, 초조한 기분이다. 좌절이 어제를 지배한다면 불안은 내일로 뻗어 나간다.

솔직히 불안은 우리가 인간이라는 확실한 증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불안은 우리의 믿음을 짓눌러 즐거운 꿈을 질식시키는 경향이 있다. 불안은 우리를 근시안으로 만든다. 무서운 통계 수치나 비관적 소식이 겁을 주고 약을 올릴 때, 불안은 우리를 납작 엎드려 죽은 척하게 한다.


사도 바울은 불안이 뒤를 쫓아올 때도 달아나지 않았다. 불안한 상태를 솔직히 인정하면서도 한 발짝도 물러나지 않았다. 빌립보 교인들에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빌 4:6)고 권했다. 불안에 떨며 겁을 먹지 않으려면 경건한 결의로 당당히 불안에 호령해야 한다. 특히 그 결의는 만왕의 왕께서 우리에게 위임하신 것이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6~7)


[기도]

아버지여, 우리는 모두 불안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의 이름과 역사하심과 능력과 성품을 날마다 온종일 즐거워해야 합니다. 그 사실을 떠올리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릅니다. 그러면 다시 주님을 기뻐할 수 있습니다. 아들 예수님이 언제라도 오실 수 있음을 떠올리면 큰 힘이 됩니다. 주여, 그때 우리가 준비되어 있게 하소서.

하지만 우리 안에 불안이 살아 있는 한 우리는 주의 재림을 준비할 수 없습니다. 기도하오니 지금 우리 삶에 역사해서 염려를 없애 주소서. 인생의 수많은 시간을 초조하게 걱정하며 보내는 게 얼마나 아깝습니까!

기도로 불안을 몰아낼 수 있음을 오늘부터 날마다 깨우쳐 주소서.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은 한순간과 하루만이 아니라 우리 인생 전체를 바꾸어 놓는 놀라운 전환점입니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를 진정시키는 주의 평안의 위력을 깨닫습니다. 참되고 고결하며 칭찬받을 만하고 믿을 만하며 덕스럽고 은혜로운 것을 묵상할 힘을 주소서. 그런 것에 주의를 집중할 수 있도록 우리 생각을 붙들어 주소서. 우리 구주 그리스도의 놀라운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위의 글은 찰스 스윈돌, 인생묵상(도서출판 디모데),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20-07-07 불안을 없애는 해독제.hwp (32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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