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답게 살라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엡 3:16]
<슬레이트> (Slate) 지에 실린 내용이다. 전 세계 억만장자는 모두
2,325명으로 세계 총 재산의 4퍼센트에 해당하는 7조 달러 이상이 그들의 소유다. 그 중 백여 명은 뉴욕시에, 85명은 모스크바에 살고 잇다.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대륙은 유럽이다. 이들 각 남성의 순 자산은 평균 31억 달러이고 나이는 평균 62세다 대부분 주택 네 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만도 약 9,400만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잡지에 빠진 사실이 잇다. 하나님의
자녀 중 가장 누추한 사람도 지상 최고의 부자보다 자산이 많다. 에베소서에 따르면 실제로 각 그리스도인은
억만장자 2,325명을 다 합한 것보다도 부자다. 지상 최고의 부자를 떠올리려면 자기 자신을 생각하면 된다. 또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려보라.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로서 우리가 물려받을 막대한 부를 생각하라. 그분께 억만 가지 복을
받아 억만 년도 넘게 누릴 일을 상상해 보라.
하나님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신다. 에베소서 3:16절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능력으로 강건하게 해달라는 기도로 시작한다. 여기서 ‘능력’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뒤나미스’다.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지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 힘으로 우리는 무엇이든지 하나님이 매일 맡기거나 허락하신 일을 감당해 낼 수 있다.
하나님은 자기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우리를 강건하게 하신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부를 생각할 때 만화 인물이나 석유
왕이나 재벌을 보는 게 아니라 천국을 향하여 가고 있는 백성들이다.
하나님은 우리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신다. 속사람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피조물에는 거의 다 중핵이 있듯이, 우리 모두에게도 중심부가 있으니 곧 성경에 언급된 영혼이다. 우리는 단순히 화학 물질의 집합체라거나 죽을 몸 또는 우연히 진화한 생물이 아니다. 그 이상이다. 우리 내면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인격체가 있다. 이 속사람, 내적 자아는 영원하다.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영혼에 힘을 주신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삶의 심연 속에 그 내적 힘의 근원이 있다. 바로 거기서 하나님은 당신을 강건하게 하시고 능히 더 굳센
아버지나 어머니, 남편이나 아내, 증인이나 전도자가 되게
하신다.
우리를 강건하게 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계시게 하신다. 우리 속사람이 강건해져야 하는 이유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가
우리 마음에 계시게 하기 위해서다. 예수님은 자녀의 마음 가운데 사시지만 거기서 늘 편하지만은 않으실
수 있다. 성령님이 우리 영혼을 강건하게 하심에 따라 우리는 점점 더 예수님을 닮아간다. 그러면 그분도 우리 마음을 더 편하게 여기셔서 점점 더 손님이 아니라 주인이 되신다. 명실상부한 호주가 되시는 것이다. 그분의 성품과 열정이 차차 우리
사고의 벽장과 창고를 구석구석 깨끗이 치운다. 그분은 탁월한 살림꾼이라 쓰레기가 쌓이기 전에 다 버리신다. 결국 예수님은 우리 안에 정착하여 행복하고 거룩하게 사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강건하게 하여 그분의 충만하심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나님이 우리를 강건하게 하심은 그분의 충만하심으로 우리를 충만하게
하시기 위해서다. 하나님은 생각보다 더 가까이 계시고 더 강하시며 더 사랑이 많으신 분이다.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으로 충만해지면 반드시 활력과 열정을 얻고 소생하게 된다.
허파가 공기로 충만해져 힘을 얻듯이 속사람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으로 충만해져 힘을 얻어야 한다. 즉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으로 충만해진다. 에베소서 3장 16절을
암송해보라. 자주 자신을 위해 그렇게 기도하라. 바울처럼
남들을 위해서도 똑같이 기도하라. 남편이나 아내, 자녀나
손주, 목사나 친구나 칙장 동료를 위한 기도로 이보다 더 강력한 기도는 성경에 없다. 믿음으로 기도하라. 능히 넘치도록 풍성하게 응답하실 하나님을 믿으라.
[위의 글은 로버트 모건, 『오늘 내게 필요한 힘』 (도서출판
디모데)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