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한 자녀 양육의 일곱
단계 경건한 자녀를 양육함으로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겠다고 결심하는 그 순간 하나님은 우리의
초점을 우리의 자녀가 아닌 부모된 우리에게로 옮기신다. 이는 하나님이 결과가 아니라 원인에서 출발하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경건한 부모가 있어야 경건한 자녀가 있는 법이다.
이 원리는 간단하지만 종종 부담스럽다. 그러므로 경건한 자녀 양육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작점은
당신의 마음이 되어야 하는데 경건한 자녀 양육을 위한 다음의 7단계를 깊이 생각해보라. 1단계: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라. 개인적인 경건은 언제나 살아 숨쉬는 풍요로운 관계에서 시작된다. 이런
종류의 관계는 결코 행동이나 요구로부터 시작되지 않는다. 이것은 당신의 존재 중심에서 시작된다. 자녀들은 부모가 하나님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재능을 아낌없이 드리는 것을 볼 때 그들 또한 부모와 같은
일을 하고 싶은 열정과 충동을 느낀다. 하지만 반대로, 부모가
세속적 욕망을 맹렬히 추구한다면 자녀들 역시 그런 일에 마음이 끌릴 것이다. 부모가 먼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선행이나 분주한 교회 봉사도 아니고 신학적인 지식도 아니다. 이런 부모들은 성숙해가면서,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이 모든 우선순위와
행동과 관계에 스며든다. 그리하여 온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며 주변의 모든 사람들
역시 그에게 감전되어 하나님을 더 온전히 사랑하는 삶을 살도록 한다. 2단계: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순종하는 데 모범을 보여라. 신명기 6:6~9절의 말씀은 부모가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붙들어야 한다는 것을 생생한 언어로 전해준다. 하나님의 진리, 곧
성경 말씀은 그리스도인 가정 어디에서나 친숙하고 일상적인 벗이 되어야 한다.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향하여 진지하게 첫발을 디딜 때, 하나님은 당신의 삶에 힘과 지혜를 주실 것이다. 당신의 삶에 전기가 통할 것이다. 3단계: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자주 들려주라.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듣고 아는 것이 신앙 생활의 성공과 실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잊어버린 채 살아간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분의 기록이 숨겨지거나 오해와 망각의 대상이 아니라 널리 알려지고 인정되기를 바라신다. 성경은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인식이 희미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하여 심각하게 경고하고 있다. 4단계: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참된 말씀을 가르치라.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칠 의무는 제사장이나 왕 또는 선지자들이 아니라 부모에게 있음을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왜 그런가? 자녀들이 부모에게 배울 때 단순한 지식을
넘어 순종의 단계로 즉각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교회나 성경 캠프나 보모에게 맡겨 두지 말라. 성경을 가르치는 데 이들의 역할도 분명히 소중하지만 성경을 가르치는 일에는 부모의 역할이 절대적이어야 한다. 경건한 자손을 길러내는 능력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알며 순종하고 경건한 자손을 양육하는 데 마음
깊이 헌신한 부모에게 우선적으로 주어진다. 5단계: 자녀들이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도록 인도하라. 어떤 부모들은 자녀들의 구원 경험이 정말 믿을 만한 것인지 걱정한다. 특히
자녀가 어린 나이에 이런 경험을 한 경우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마 19:14)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라.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18:3)고 하시면서 우리의 어린 자녀들이
구원의 믿음에 참여할 수 있음을 더욱 분명하게 지적하셨다. 간단한 대화를 통해 당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가족이 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성경의 핵심적인 진리들을 가지고 자녀와 대화를 나누고 그 말씀을
기준으로 어떤 선택을 하는지 도전하라. 6단계: 자녀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도록 격려하고 훈련시켜라 궁극적으로 우리 자녀들에 대한 하나님의 목표는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알아가는 것만 아니라 그분이 행하신 놀라운
일을 알고 믿고, 그분의 말씀을 알고 순종하며, 자유 의지를
통해 그분을 사랑하고 섬기겠다고 결심하는 데 있다. 하나님은 자녀들을 선물로 주셨다. 우리의 목적은 신앙을 이용해 자녀들에게 안정적이고 안전한 삶의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아니다. 부모로서 받은 기회를 활용하여 그들을 경건하고 헌신적이며 유용한 하나님의 종으로 키우는 것이다. 7단계: 멀리 내다보라 성경이 말하는 것처럼 부모의 역할을 평생 감당할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긴 호흡으로 보지 않으면 좌절과 낙심, 심지어 환멸을 자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자녀가 독립하거나 결혼을
한다고 해서 부모로서의 소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다만 새로운 장이 시작된 것뿐이다. 부모로부터의 독립은 자녀가 건강한 성인이 되기 위해 필요하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당신이 필요하며, 이 필요는 그렇게 갑작스럽게 감소하지 않는다.
자녀가 태어난 날부터 부모인 당신은 하나님의 장인(匠人)이다. 당신의 손에 다음 세대가 맡겨져 있다. 사랑과 정성이 담긴 장인의 손길이 스칠 때마다 당신의 자녀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명품으로 다듬어져가고 있다.
[위의 글은 브루스 윌킨슨의 『영적도약의 경험』 (도서출판
디모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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