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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그리스도인 vs 신장 그리스도인 [제 630호]
   조회수 385
2021-08-30 23:19:45


 


 

저자이자 신학자인 존 파이퍼(John Piper)심장 그리스도인신장 그리스도인을 구분하면서 심장 그리스도인은 추구하는 명분의 심장과도 같다. 신장 그리스도인은 에너지를 분출하고 나서 피로해지는 신장과도 같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심장이 우리가 의식하나 의식하지 않으나 상관없이, “좋은 날이나 나쁜 날이나 행복할 때나 슬플 때나 기분이 들뜰 때나 가라앉을 때나 인정을 받을 때나 받지 못할 때나변함없이 뛰며, “절대 우리를 실망하게 하지 않는근육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반면 신장은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일으킨 뒤 잠잠해진다. 그렇다면 심장은 천천히 반응하지만 신장은 즉각 반응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파이퍼는 이런 결론을 내렸다. “(우리에게는) 단거리 주자가 아닌 마라톤 주자(가 필요하다) ••• 심장 그리스도인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인은 큰 안위가 아닌 큰 명분에 헌신한 사람들이다. 자기 자신과 자신의 가족, 자신의 교회를 넘어 더 큰 꿈을 꾸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심장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을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즉각 반응하지 않는 생각을 기르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남들이 좋아하고 귀를 기울이는 사고의 소유자가 되기 위해서 어떤 단계를 밟아야 할까? 성경은 즉각 반응하지 않는 사고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것은 세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전 단계의 기초 위에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이 단계는 자제력’ -> ‘지혜’ -> ‘꾸준함으로 이루어진다.

 

자제력

자제력의 열쇠는 두 가지다. 바로 시간과 공간이다. 경건하고 즉각 반응하지 않는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반응하기 에 의식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내야 한다. 자제력을 기르려면 성령이 우리의 속도를 늦춰 어떻게 반응할지 고민하고 기도하게 하실 수 있도록 일부러 시간과 공간을 내어야 한다.

성급하거나 비이성적으로 반응하고 싶을 때마다 자제력은 우리의 제1방어선이 되어준다. 자제력은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서 성급하게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도록 막아준다. 이런 면에서 자제력은 사실 생각이라기보다는 의지의 행위다. 자제력은 후회할 말이나 행동을 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할틈을 만들어낸다. 성경은 자제력을 성령의 열매중 하나로 꼽는다(5:22~23). “하나님의 은사로도 꼽는다(딤후 1:6~7). 자제력은 우리 영적 DNA의 일부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 안에는 자제력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반응하기 전에 말과 행동을 통제할 수 있도록, 그 능력을 기르고 발휘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다.

 

지혜

지혜는 적용된 지식으로 정의되며,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해준다. 지혜는 실질적인 통찰이고, 상황을 올바로 다루게 해주는 생각이다. 성경은 말한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1:5).

즉시 반응하지 않는 경건한 생각은 지혜 덕분에 가능하다. 자제력을 발휘하여 자신의 바람대로 하지 않음으로 하나님께 지혜를 받을 시간을 벌 수 있다. 지혜는 우리의 충동적인 생각과 감정을 하나님의 진리와 은혜라는 필터로 통과하게 하며, 옳은 선택을 하게 해준다. 지혜는 즉시 반응하지 않는 사고를 배우기 위한 열쇠다.

 

꾸준함

때로는 인내로도 불리는 꾸준함은 흔들리지 않는 능력이며, 시종일관 한결같은 모습을 보이는 능력이다. 꾸준한 사람은 오랫동안 달릴 수 있다. 꾸준함이 없으면 자제력과 지혜는 일회성에 불과할 수밖에 없다.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에서 고난 가운데서 열매와 기쁨을 발견했다.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11:23).

여기서 굳건한 마음으로변함없이혹은 한결같이라는 뜻이다. 바나바는 이 교회에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고만 말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굳건한 마음으로라는 말을 덧붙여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꾸준함이 있어야 진정으로 즉각 반응하지 않는 사고의 소유자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꾸준함은 자제력과 지혜로 빚어낸 것을 더욱 굳게 만든다. 인내와 강인함으로 나아가면 더 강해진다. “굳건한 마음으로의 의미를 깊이 되새겨야 한다. 끝까지 버텨야 한다.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내내 걸어온 좁은 길에서 어떤 경우에도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꾸준한 사람은 자제력과 지혜로 좁은 길을 끝까지 가기로 굳게 결심한 사람이다.

 

[위의 글은 도서출판 디모데의 신간인 제이미 라스무센, 기쁨을 선택하다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21-08-31_심장 그리스도인 vs 신장 그리스도인.docx (16.1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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