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통합적 신앙 경험은 성인이나 어린이의 영적 성장과 발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물론 신앙 공동체의 모든 활동을 모든 연령대가 함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연령대나 생애 주기나 관심사별로 모임 하는 것은 효과적이고 유효하며 또한 그렇게 해야 할 중요한 이유가 있다. 십 대 끼리 모이거나 노년층이 서로 지지하고 도울 목적으로 함께 모이거나 유아들이 따로 모여 배울 때 영적
성장과 발달이 일어난다. 예배드리고 배우며 봉사하고 교제할 목적으로 온 세대가 함께 모이는 기회를 정기적으로
빈번하게 가질 때 분명한 영적 혜택과 축복을 경험할 수 있다.
첫째, 십 대가 세대통합적 신앙 경험으로 얻는 유익 l 혈연 가족과
함께 살지 않더라도 확대된 신앙 가족이 생긴다(숙모, 삼촌, 할아버지, 할머니 등). l 에릭슨이 말한
‘정체성 대 역할 혼란’의 위기를 잘 넘기도록 지지를 얻는다. l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에게 멘토 역할을 할 기회가 생긴다. l 십 대 외
사람들을 섬길 기회가 생긴다. l 아동기에서
사춘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지혜를 빌릴 수 있고 격려받을 수 있다. l 부모의 이혼, 아픈 형제자매 혹은 이들의 사망, 낙제, 왕따, 외로움과 같은 인생의 중대한 문제로 방황할 때 물리적, 정서적, 심리적, 영적
지지를 받을 수 있다. l 20대 성인과 장년층의 모범적 생활을 지켜볼 수 있고 멘토들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
둘째, 성인기에 진입한 이들이 세대통합적 신앙 경험으로
얻는 유익 l 절실하게 필요한
공동체 경험 l 정체성 발달과
관련해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대한 도움 l 십 대들의
멘토가 돼 줄 기회 l 직장이나 경력, 배우자 선택과 같은 중요한 인생의 문제로 고민할 때 지혜와 격려를 얻을 수 있음 l 신앙에 관한
회의, 중독, 재정적 불안,
혼전 임신, 잘못된 선택 등, 어려운 상황과
맞닥뜨릴 때 물리적, 정서적, 심리적, 영적 지원을 받음 l 자신보다 먼저
인생 여정을 걸어온 삶의 모범과 멘토를 만날 기회
셋째, 청년이 의도적인 세대통합적 신앙 경험으로 얻는 유익 l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는 성인기에 잘 적응하도록 지지 l 신혼 초 부부
관계를 잘 유지하도록 지지 l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데 따른 스트레스와 부담에 대한 물리적, 정서적, 심리적, 영적인 지지 l 인생 선배에게서
모범과 멘토를 발견할 기회 l 어린 자녀를
무사히 길러낸 선배를 보고 삶의 용기를 얻음 l 이혼, 유산, 불임, 질병, 실직과 같은 시련이 올 때 물리적, 정서적, 심리적, 영적 지원을 받음 l 다음 인생
단계를 예상할 수 있음
넷째, 의도적인 세대통합 신앙 공동체가 중년에게 미치는
유익 l 중년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필요한 지지 l 중년의 결혼
생활에 필요한 지지 l 십 대 자녀와
성인이 되는 자녀를 양육하는 스트레스와 부담에 대해 물리적, 정서적,
심리적, 영적 지원 l 인생의 선배에게서
얻을 수 있는 모범과 멘토를 만날 기회 l 인생의 후배에게
모범과 멘토가 돼 줄 기회 l 십대 자녀의
임신, 마약에 빠진 자녀, 이혼, 실직, 장애, 만성 중증
질환처럼 상실이나 불행한 일을 당할 때 물리적, 정서적, 심리적, 영적 지원 l 십 대 자녀와
막 성인이 된 자녀를 무사히 키운 이들에게서 자신의 희망과 가능성을 볼 수 있음 l 다음 세대
젊은 부모들에게 도움을 줄 기회 l 노년기 성인을
섬길 기회 l 다음 인생
단계를 미리 예상할 기회
다섯째, 의도적인 세대통합 신앙 공동체가 노년층에 주는
유익 l 노년기로 접어드는
데 필요한 지지 l 노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필요한 물리적, 정서적, 심리적, 영적 지지를 받음 l 인생의 후배들에게
모범과 멘토가 되어줄 기회 l 질환, 배우자와의 사별, 성인 자녀의 죽음, 알츠하이머 진단, 노쇠함과 같은 어려운 일을 만날 때 물리적, 정서적, 심리적, 영적
지지를 받음 l 무조건적 사랑과
용납으로 아이들과 십 대를 축복할 기회 l 죽음의 과정을
받아들이고 믿음과 소망으로 임종할 기회
50년 동안 영적 발달에 관해 국제적 조사를 해온 서치 연구소(Search
Institute)는 영적 발달의 의한 가지 근본적인 측면이 상호 연결이라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 “이야기나 공동체, 멘토나 신념, 전통 혹은 시간이 흘러도 의미가 퇴색하지 않는 관습과 연결되는 것”이다. 대부분 내러티브, 공동체와 멘토,
소속된 신앙 공동체의 전통과 관습과 이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런 믿음의 공동체에서 의도적으로 세대를 통합해,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교류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진정한 세대통합적
공동체는 아이들, 성인기에 막 진입한 청년들, 회복 중인
중독자, 싱글, 과부, 한부모
가정, 부모가 없는 십 대, 노인, 위기에 처한 사람, 자녀를 떠나보낸 부모와 어린 자녀를 키우느라
힘들어하는 부모를, 안전하지만 도전적인 공동체로 받아들이고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함께 빚어가는 곳이다.
[위의 글은 홀리 채터턴 앨런 & 크리스틴 로턴 로스, 세대가 통합되는 교회(파이디온 선교회)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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