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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비전 [제 644호]
   조회수 279
2021-12-28 12:02:33




 

열정적인 비전은 언제나 강력한 동기를 이끌어내는 힘을 발휘한다. 그 비전을 주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이 생생한 현실이 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우리의 열정을 더욱 불태워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님은 우리를 위한 계획을 세우셨다. 그분은 그 계획을 우리에게 알려주어 우리 소명이 확장되기를 바라시고, 우리가 그분의 시각으로 꿈꾸기를 원하신다. 또 그분이 우리나 백성을 통해 마음껏 일하시도록 내어 드릴 때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날지 볼 수 있기를 바라신다. 그렇다면 우리는 비전이 주님이 주신 것인지 혹은 아닌지를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주님이 주시지 않은 비전의 특징

이기적 야심으로 가득하다. 그리스도인 리더라도 거룩하고 올바르지 않은 목적으로 무엇인가를 실행하고자 하는 유혹에 시달린다. 분노와 갈등보다는 새로 교회를 개척하는 편이 더 쉽다는 이유나 가장 크고 빨리 성장하는 최고의 교회를 만들고자 하는 것들이다.

경로 이탈로 허무한 결과를 거둔다. 아무 의미 없고 무관한 곳에 막대한 시간과 에너지, 자원을 허비하고 있기에 인생 말년에는 항로를 이탈한 뒤 완전히 다른 목적지에 다다르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타협하며 원칙이 없다. 고귀하고 정의로워 보이는 수많은 비전이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선택한 수단 때문에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난다. 편의주의라는 악성 종양이 비전의 본질을 훼손하여, 비전의 무결함에 상처를 준다.

경쟁을 부채질하고 이는 결국 분열로 이어진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 아닐 경우 경쟁이 횡행하고, 이는 결국 심각한 분열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는다. 경쟁이라는 뿌리는 성령 안에서 하나 됨을 이루는 열매와 주 예수를 영화롭게 하는 열매를 절대 맺을 수 없다.

불안정한 전제 위에 비전을 세운다. 거짓된 전제로 시작하는 비전은 절대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없다. 예수님이 모래 위에 지은 집의 비유에서 말씀하신 대로 비전의 기초가 안정적이지 않다면, 그 위에 짓는 비전 역시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기초가 성경적으로 공고하지 않다면 비전이든 그 비전으로 일구어 내는 사역이든 온전할 리가 없다.

기도하지 않고 자기 의존적이다. 주님은 기도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비전이나 꿈을 불어넣어 주신 적이 없다.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비전은 오직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의지해야 성취될 수 있다.

균형이 무너진 영적 생활로 내몰린다. 꿈 때문에 그리스도와 매일 동행하는 생활, 가족에 대한 책임, 건강과 같은 문제에 당연히 기울여야 하는 관심을 포기해야 한다면, 현재 상황을 재평가하고 그 이유를 점검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의 특징

그리스도께 사로잡혀 있다. 자신의 비전이 주님이 주신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그리스도께 얼마나 순수하게 집중하며 그분의 말씀에 얼마나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개인의 신념과 실제 생활이 하나로 통합된다. 우리 행동과 말로 내세우는 신념이 일치하지 않을 때 우리는 스스로 만든 악의 포로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진정으로 믿는 믿음이 우리 행동을 결정하기에, 결국 우리 행동은 우리 믿음을 증명한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은 일관되고 꾸준하게 일생에 걸쳐 구체화된다. Integrity(진실성)integrate(통합하다)의 연관성을 주목해봐야 한다.

악한 영향력에서 벗어나 있다. 삶에서 지은 죄로 우리 걸음이 방해받고 있음을 깨달았을 때 가던 길을 멈추고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스스로 위험을 자초하게 된다. 죄를 고백하고 모든 부적절한 목표와 꿈, 동기를 내려놓을 때만 하나님의 비전을 실현하는 길에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을 치울 수 있다.

복음의 진보를 이룬다. 우리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은 항상 그분의 증인이 되라는 우리의 위임된 의무를 포함한다. 다른 대안은 없다.

경건의 열매를 맺는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그리고 우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이 맺히기를 원하시며, 성령의 복된 열매를 우리 안에서 재생산하기를 바라신다. 우리의 목표가 이루어지고 꿈이 실현되며 비전이 성취되는 성공은, 지상이 아니라 하늘의 기준에 따라 평가될 것이다.

광범위한 지지를 이끌어낸다.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오하고 거대하여, 수많은 사람의 협력을 이끌어낸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함께 노력한다면 그분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것을 목도할 수 있다.

인간적 한계를 극복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모든 일은 바다 한가운데를 가르고 돌을 굴리라는 기적을 일으키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종 성공을 주님께 의지하지 않고 우리 힘으로 해낼 수 있는 것이라면,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라고 하기 어렵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라면, 언제나 우리의 능력을 넘어서는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충분하심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릴 것이다.

 

우리가 어디로 향하는지 분명하게 알면, 목적지에 도달할 가능성이 유의미할 정도로 높아진다. 우리가 가진 꿈과 하나님이 주신 꿈이 일치할 때 우리는 평생 하나님이 동행해주시리라고 확신할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이룰 그분의 자원도 얻을 수 있다. 그것은 특별히 우리의 맞춤형 비전이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 줄 비전이다. 당신의 꿈을 규정하고 비전을 확고하게 하라. 그러면 이전에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사역의 자유와 안정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집중적이고 효과적이며 균형 잡힌 사역으로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위의 글은 도서출판 디모데의 신간인 데이비드 호너, 열매 없는 목회, 7가지를 점검하라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21-12-28_균형 잡힌 비전.docx (18.4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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