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자신의 삶을 그리스도께 위탁하는 것은 당신의 삶과 미래를 그분께 의지한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내가 이러한 선택과 ‘내 삶에 대한 지배권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놓고 씨름하고있을 때, 하나님은 시편 84편 11절을 통하여 내 마음 안에서 그 계약을 확정지으셨다. 나는 그것을 그리스도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는 구절로 삼고, 하나님이 내게 하라고 명하신 일에 대해 순종할지를 놓고 갈등할 때면 자주 그 구절을 인용하거나 기도한다.

“여호와는 나의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라.”

흥미롭게도 이 구절의 처음 부분은 하나님의 이름과 그분의 특징을 언급하고 있다. 여호와 혹은 야훼라는 낱말은 주님의 언약의 이름으로, 그분은 인격적이시고, 전능하시며, 자존하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하나님’으로 번역된 말은 아도나이(Adonai)인데, 이 말은 창조와 공급의 하나님을 가리킨다. 생각해보라. 모든 지혜와 모든 능력을 갖고 계시고, 자존하시며, 인격체이시고 우주를 창조하시며 보존하시는 분이 위탁이라는 백지 수표에 서명한 이들에게 해와 방패 같은 분이시라는 것을. 이것은 지금 혹은 앞으로 십 년 뒤에 당신이 처한 상황이 제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당신을 위해 무제한의 자원을 갖고 계시며, 한없는 보호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모습이다. 

이 구절의 다음 행은 당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소망과 꿈이 무엇인지 밝혀준다. “그분은 은혜와 영화를 주신다.” 당신이 지금껏 하나님을 믿게 된 여러 이유들, 혹은 마음 속으로 은밀하게 걱정하는 것과 달리 하나님은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당신이 잘되기를 원하신다. 그분은 당신이 다른 사람들과 풍성하고 깊은 관계를 누리기 원하신다. 그분은 당신이 번창하고 하는 일에 만족감을 얻도록 그분이 특별히 계획하신 직업과 직장을 갖기 원하신다. 그분은 당신이 항상 꿈꾸어왔던 초자연적인 사랑과 소속감을 실제로 경험하는 믿음의 공동체와 지역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주의 CEO이시자 주님이시며, 그분이 당신의 마음과 삶 가운데 제1순위가 되고자 하시는 소망은 그분의 은혜와 영화를 경험하는 열쇠이다. 

이 구절의 마지막 행은 내가 두려워할 때 성경의 어느 구절보다 믿음의 걸음을 내딛도록 도와준 말씀이다.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순종함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은, 특별히 당신이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가장 좋은 것을 받는 통로이다. 하나님은 당신이 언제 어디서나 그분께 위탁함으로써 행할 때 결코 당신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않으실 것이다. 

위의 글은 칩 잉그램의 『r12 그리스도인』(도서출판 디모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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