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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목자들인가? [제 6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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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4 13:58:39


 

우리가 TV에서 국가의 최고 지도자의 방문 장면을 볼 때 그 화려함과 의례는 끝이 없다. 악단의 연주, 군대의 사열 그리고 성대한 만찬 등이 나온다. 그러나 왕 중의 왕께서 처음 지구를 방문하셨을 때는 그분을 맞이하는 그러한 의례는 없었다. 사실상 그분의 부모 외에 새로 태어나신 왕을 최초로 맞이한 사람은 베들레헴 근교 언덕에서 온 일단의 목자들이었다. 

 뛰어난 성경 역사가요 주석가인 윌리엄 버클리(William Barclay)는 그의 책 『큰 기쁨의 좋은 소식(Good Tidings of Great Joy)』에서 목자들이 세상에 오시는 예수님을 최초로 환영한 자였다는 사실의 놀라움을 쓰고 있다. “하나님의 최초의 선포가 일단의 목자들에게 임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목자는 그 당시 정통적인 사람들에게는 경멸의 대상이었다. 그들은 정결법을 세세히 지킬 수 없었으며 손을 씻는 등의 모든 까다로운 규칙과 규례를 지킬 수 없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메시지가 최초로 임한 대상은 들에 있던 이 단순한 사람들이었다.” 


1. 목자들은 메시지를 받았다. 

목자들이 최초로 한 일은 베들레헴에서 일어난 탄생에 대해 주의 천사가 그들에게 전해 준 메시지를 받은 것이었다. 그날은 그 목자들의 생애에서 특별한 밤이었을 것이다. 한순간 밤은 고요해졌고 그 다음 순간 천사가 나타나면서 주의 영광이 환히 비췄다. 목자들은 즉시 ‘왜 우리인가? 왜 지금인가?’라고 물었을 것이다. 그들은 두려움과 놀람에도 불구하고 주의 천사가 전한 말을 받아들였다. 


2. 목자들은 메시지에 반응했다. 

목자들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매일 경험하는 전형적인 ‘갈림길’의 상황을 보여준다. 그것은 하나님이 지침을 주시고 우리에게 어떻게 반응할지를 맡기시는 것이다. 목자들은 이 사실을 정확히 이해했다. 그들은 즉시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누가복음 2:15)라고 하면서 길을 떠났다. 

 겸손한 그 남자들은 그들이 받은 계시의 적법성에 대해 논하거나 따지지 않았다. 그들은 단지 순종했고 ‘빨리’ 베들레헴을 향해 떠났을 뿐이다(누가복음 2:16). 그들은 그렇게 순종했기에 우리가 아는 바 기독교 최초의 회심자가 되었던 것이다. 그들은 가장 먼저 믿음과 순종의 마음으로 예수님을 찾아 나선 사람이었다. 아직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시려면 33년이 더 있어야 했지만 그들은 자신이 받은 계시를 믿음으로써 하나님에게서 의롭다 함을 얻었던 것이다(창세기 15:6). 


3. 목자들은 메시지를 다시 말했다. 

목자들은 모든 일을 바로 행했다. 천사들이 전해 준 메시지를 받은 후에 그들은 그 메시지에 반응했고 그것을 다시 말했다. 그들은 최초로 그리스도를 믿었을 뿐만 아니라 최초로 그리스도를 증거한 자였다.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누가복음 2:17). 그들은 그 놀라운 밤에 그들이 본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가는 곳마다 그 말을 전했다. 그들은 자신에게 말한 천사들, 하늘에서 하나님을 찬양했던 그 천사들에 대해 친구들에게 말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베들레헴에 가서 발견한 것에 대해서도 말했을 것이다. 만일 그 이야기가 그들의 삶을 만지고 그들을 바꾸지 않았다면 그들은 그것을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변했고 그들은 말했다. 증인들이 하는 일은 그것이 전부이다. 어떻게 예수님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는가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4. 목자들은 메시지를 듣고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목자들은 예수님을 만난 모든 사람이 해야 할 일을 했다.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누가복음 2:20).

기독교는 계속 이어지는 또는 이어져야 하는 찬양의 표현이다. 음악은 지상에서 예배의 일부가 되었다. 왜냐하면 천상에서 그렇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에서 우리는 찬양이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것을 본다. 목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던 천사 주위에 천군 천사가 함께 했을 때 그들은 천상에서 늘 해 오던 일을 지상에서 했던 것이다. 그들은 경배와 찬양을 발했다(누가복음 2:14). 구약에서도 찬양대와 음악인들은 성전에서 예배하도록 임명되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를 아는 자들은 그들이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대해 경험한 것으로 인해 돌발적으로 찬양을 발하게 된다. 바로 우리가 목자들에게서 보는 모습이다. 

당신은 예수님에 대한 메시지를 들었다. 그 메시지에 반응하고, 그 메시지를 다시 말하며, 그 분이 당신을 위해 하신 일에 대해 기뻐하라. 베들레헴의 목자들을 당신의 본으로 삼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라.



[위의 글은 ‘그리스도의 생애’ 세미나 내용 중 일부입니다.]




첨부파일2022-04-04 왜 목자들인가.docx (16.3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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