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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가정 지원 사역 [제 664호]
   조회수 358
2022-05-24 09:55:35


 


우리의 가정 성장은 교회의 성장을 결정한다는 말을 들어왔다. 교회는 가정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그 가정들이 출석하는 교회는 절대 가정보다 더 성장할 수 없다. 그래서 교회의 지도자는 가정을 지원하고 성장시키는 역할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정의 영적 건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가정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는 결혼과 가정에 대한 핵심적인 성경적 원리를 정의하고 설명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조쉬 맥도웰은 청소년 담당 목사의 사역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부모에게 자녀를 양육하는 법을 가르치는 일이라고 했다. 이 사역은 다음세대를 교육하는 어린이 사역자와 교육 목사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는 한 교회의 담임목사에게까지 적용할 수 있다.

오늘날의 부모들은 좋은 부모가 되는 비밀을 알려고 고군분투한다. 지금까지 확실한 훈련은 받지 못했으나 자녀를 성경적이고 올바르게 양육하려는 여러 부모 세대를 봐왔다. 의사소통, 친밀한 관계 형성 그리고 올바른 훈육 방법에 관련된 자녀 양육 세미나는 많이 열렸지만, 정작 좋은 부모의 역할에 관한 근본 원리를 알려주는 성경적인 부모상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다루어지지 않았다.

조지 바나 보고서에 따르면, 거듭난 부모 중 단지 33퍼센트만이 교회와 신앙이 자녀 양육에 관련된 생각과 실행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또한 거듭난 부모 중 절반 정도만이 신앙(성경, 교회, 종교와 같은)과 관련된 것들이 자녀 양육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했다. 그러므로 교회는 부모가 경건한 다음세대 교육에 관해 성경이 지향하는 원리를 이해하도록 돕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

교회 지도자들은 하나님나라 교육이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성숙한 제자를 부르시는 장소보다는 우리 자녀의 교육을 위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을 다룬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교회가 가정 안에서 이루어지는 자녀 교육을 돕는 사역을 한다고 해서, 일반 공교육 기관에서 일하는 자들의 사명까지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교육의 영역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거룩한 그리스도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마태복음의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어린아이나 청소년이 아닌 그분의 제자들에게 도전하신다. 예수님이 어린 아이와 관련한 말씀을 하셨을 때 항상 그 주제는 다음세대를 어떻게 보호하고 양육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교회는 가정과 협력하여 다음세대를 올바르게 교육하기 위해 명확한 가르침을 제공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만약 교회가 가정을 건강하게 하고 교회 자신의 존재 이유를 드러내려면, 성경적 상담과 교훈, 교육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마땅하다.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은 공립학교, 기독교 학교 또는 홈스쿨링 가운데서 특정 교육 방식을 선호하고 지지를 보여주기보다는, 부모에게 하나님나라 교육이 추구하는 성경적 교육 원리를 우선으로 전달해야 한다. 일단 이런 성경적 원리가 교육되고 부모들이 이 원리에 동의한다면, 자녀에게 성경에 기반을 둔 그리스도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교회는 부모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왜 교회는 자녀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까?한 미국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교회를 출석하는 청소년 중 70퍼센트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년 이내에 교회를 떠난다고 한다. 미국 교회와 믿는 부모들에게 이는 절망적인 문제다”. 저명한 청소년 사역자인 제이 스트렉(Jay Strack)은 교회를 떠나는 18세 연령 비율이 88퍼센트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교회는 이런 현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다음세대가 고등학교 졸업할 시기가 되면, 이미 비성경적인 사고방식에 물들어 있기에 이러한 현실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교회는 하나님나라 교육이 제시하는 성경적 교육 원리를 가정에서 교육하도록 강조하는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

만약 교회가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거룩한 제자로 삼도록 양육하려는 가정을 돕지 못한다면, 다음세대가 하나님의 말씀에 반항하도록 예방 주사를 놓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은 다음세대를 교육하는 어떠한 논쟁에 있어 교회 지도자들이 중립적인 태도를 보일 만큼 여유 있는 시대가 아니다. 목회자들은 반드시 담대해야 한다. 그리고 다음세대 교육과 관련해 시급한 현안이 무엇인지 부모들이 이해하도록 도와야 한다.

[위의 글은 도서출판 디모데의 신간인 글렌 슐츠, 하나님나라 교육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22-05-24_교회의 가정 지원 사역.docx (15.9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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