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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적극 개입하시는 하나님 [제 696호]
   조회수 252
2023-01-10 10:13:01


 

사는 게 지옥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연거푸 생긴다. 그 상황에서 어려운 일이 또 생기면 완전히 무너져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나님을 의심하게 된다. 성경은 이런 각각의 질문에 대해 분명하게 대답해 준다. 하나님은 정말 세상을 다스리시고,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깊이 사랑하시고 도와주겠다고 약속해 주신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대로 방치하시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피조물을 붙들고 계시며, 우리가 그것을 느낄 수 없고 의심스러워할 때조차 우리 삶에 깊숙이 개입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미래를 아시고, 자기 백성을 돌보시며, 우리 삶에 개입하셔서 때에 따라 지혜를 주시고 인도하시며 도와주신다. 신학자들은 이것을 하나님의 섭리’(providence)라고 부른다.


 환경과 세계 정치

하나님의 주권적 사랑은 대부분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된다. 그 아들이 태초에 아버지와 함께 계셨고, 하나님은 그분을 통해 세상을 창조하셨다(1:1-3). 성경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이 피조물을 붙들고 유지하신다고 말한다(1:3, 1:17). 다시 말해 소위 자연법은 단순히 하나님이 자기 피조물을 다스리시고 지탱하시는 방식의 일부라는 말이다. 단언컨대 하나님이 지속적으로 붙들고 돌보아주시지 않으면 이 세상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우리와 관련이 있는 심각한 문제들, 곧 지구 온난화, 오존층 파괴, 열대 우림의 소실, 지질 구조판의 압력 증가, 화석 연로 고갈과 같은 문제를 그분이 이미 알고 계시며, 더 큰 뜻 안에서 그분이 통제하고 계시다는 말이다. 우리는 피조 세계를 관리할 책임이 있고, 하나님은 그 관리에서 우리가 선택한 대가를 치루도록 하신다. 그러나 그분은 자신의 피조물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다 알고 계시며 다루실 수 있다.

한 국가의 행정 주체인 정부에 대해서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된다. 하나님은 무관심한 관찰자가 아니라 비중이 가장 큰 주전 선수이시다. 그분이 궁극적 주관자이시고 절대적 왕이시기 때문이다. 불의하고 악한 사람들은 종종 책략과 음모로 권력을 차지한다(2:2).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 통치자들과 정부를 주권적으로 다스리신다. 그분은 그들이 반대해도 그 뜻을 이루실 것이다. 예를 들어 주님은 불의한 바사 왕 고레스를 통해 그 뜻을 이루셨다(44:28, 45:1). 다니엘서는 하나님이 제국의 흥망성쇠를 알고 계심을 보여준다. 그분은 계속 주권자로 통치하시며 그 뜻을 온전히 이루실 것이다.


 자기 백성을 돌보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 삶에 개입하시고 돌보신다. 구약에슨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인도하시고 도우신 이야기로 가득하다.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인도하신 것부터 이삭의 종을 주권적으로 인도하셔서 그 아내가 될 리브가를 찾도록 하신 놀라운 이야기가 대표적이다(24). ‘선한 목자로서 예수님의 이미지는 우리 삶을 돌보시고 인도해주시는 그분의 모습을 아주 간결하게 드러낸다(10).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능력은 그분의 몸 된 교회의 머리로서 그 역할을 보여주는 이미지에 잘 드러난다(1:22, 4:15, 5:23, 1:18, 2:19). 아버지가 세상으로 다시 보내셔서 자기 백성을 데려오고 세상을 심판하게 하실 때까지 수동적으로 기다리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심지어 악을 통해서도 역사하신다.

악의 문제를 다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성경에서 한결같이 입증하는 사실은 하나님은 절대 어떤 악도 행하시지 않지만 이미 발생한 악을 더 큰 뜻을 이루는 데 사용하신다는 것이다. 형들을 향하여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셨다”(50:20)이라 고백한 요셉의 인생 이야기,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다. 사탄은 인간 통치자들을 이용해 예수님을 죽이고 메시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망치려고 작정했지만(참고, 22:3, 고전 2:6-8), 악한 통치자들은 하나님의 지혜를 과소평가했다. 하나님이 인류의 구속 계획을 성취하신 것은 바로 예수님의 수난과 죽으심을 통해서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하심에 감사할 수 있다. 상황이 암울해 보여도 하나님은 어렵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사용해 결국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실 수 있다(참고, 8:28). 하나님은 멀리 계시는 분이 아니다.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를 돌보아 주시며, 우리 일에 개입하신다.


 

[위의 글은 클린턴 E. 아놀드 제프 아놀드, 기독교 신앙에 대한 난감한 질문 명쾌한 대답(도서출판 디모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23-01-10_일상에 적극 개입하시는 하나님.docx (16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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