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행하라(Walking) 에베소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신자의
지위에서 시작하여 신자의 행위로 초점이 옮겨간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1절) 바울이 에베소서 4장을 ‘그러므로”로 시작하는
것을 볼 때 이 부분이 에베소서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연결하는 경첩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라는 접속 부사를 통해 신자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할 이유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있음을 분명하게 강조한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고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즉 그분의 몸 된 교회로 부르셨다. 이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바울은 부르심에 걸 맞는 삶이 어떤 삶인지를 설명한다. 바울은 ‘그러므로’에 이어서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1절)라는 권면으로 시작한다. ‘행하다’는 문자적으로 ‘걷다’라는 뜻이다. 바울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는 권면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
매일매일의 걸음, 즉 삶과 그 행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준다. 우리는 뒤틀리고 균열된 세상, 경쟁과 미움으로 점점 채워지는 세상에서 은혜의 자리로 부르심을 받았다. 우리가
영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와 함께 하늘에 앉아 있지만(엡2:6) 이
땅에서의 현재적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도록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다. 그 부름에 합당하게
살아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그렇다면 “합당하게 행한다”, 합당하게 걷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합당하게 행하는 것은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에베소서
4:1) ‘합당하게’라는 말은 ‘양쪽의 무게가 같다’는
의미이다. 저울이나 시소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양쪽의
무게가 같아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는 상황을 떠올리면 된다. ‘합당하게’란 양쪽의 무게가 같아서 균형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에베소서 1~3장에서 바울이 이미 말한 ‘우리의 신분과 특권’과 4~6장에서 말하는 ‘우리의
책임과 행함’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말이다. 즉, 그리스도인은 자기 신분과 특권에 걸맞게 행하며 그 책임을 다하며 살아야 한다.
[위의 글은 디모데성경연구원, 『성도답게 행하라』 세미나 내용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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