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Home / 칼럼
page-visual_title

칼럼

글보기
신학자로서의 목회자 [사람을 세우는 사람 343호]
   조회수 248
2019-09-17 16:14:37

등록일 : 2015/10/26 17:24





교회의 건강은 믿음의 교리를 바르게 가르치고 전하며 적용하는 데 있으며, 목회자는 그 역할을 신실하게 감당하기 위해 신학자로 부름 받았다. 그런데 현대 신학은 대학의 발흥으로 다른 학문의 한 분야가 되었고, 결국 교회의 관할과 관심에서 벗어난 ‘종교학’으로 규정되었으며, 목회는 신학과, 설교는 교리와 분리되고, 기독교인의 관심은 더는 회개가 아니게 되었다. 결국, 진지한 교리적 내용이 빠진 어떤 교회는 지역 교회에 아무런 연관이 없거나 헌신을 하고 있지 못한 사람들의 손에 남겨지게 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

목사의 소명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비추어볼 때, 목사의 소명은 신학적인 것 이외의 다른 어떤 것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 자체가 신학적이기 때문이다. 디모데의 영적 스승인 바울은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딤후 4:2~4) 라며 목사의 소명에는 신학적인 면이 선명하게 드러나야 함을 강조했다. 그렇다. 오늘날 목회 사역은 그 내용과 방법이 다양해지면 목회자를 여러 방향에서 다양하게 끌어당기며, 원래의 소명의 자리보다는 다른 그 어떤 사역에 대해 압박하며 유혹하고 있지만, 결국 목회자가 집중해야 할 것은 정해져 있다.

목사가 집중해야 할 것
목사는 신학자로서, 열정적이고 의식적인 신학적인 사고와 연구 그리고 집중력이 있어야 하며, 특별히 신학적으로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구분해 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교리의 우선순위에서 먼저는 기독교 믿음의 기본과 본질이며, 그다음으로는 교회 생활에서 중요한 것과 지역 교회의 질서를 위해 필요한 것일 것이다. 예를 들면, 세례에 관하여 물속에 들어가서 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물을 머리에 뿌려서 하는 것인지와 같은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지역 교회나 교단 간 상호 교제에 위협이 되지 않는 유익한 신학적 토론과 논쟁이다. 예를 들면, 그리스도 재림의 시기와 결과에 관련된 일에 대해 일치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목사가 신학적으로 노력을 집중하는 것은 신학적인 기준에 대한 적절한 균형감과 더 넓은 틀을 형성해 주며, 동시에 목회 사역의 신학적 차원에 대한 노력은 지속적인 경계와 신중성의 필요성을 일깨워 준다.

목사의 확신
목사는 자신이 아는 것, 확신하는 것 그리고 믿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르치는 것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려주어야 한다. 교회의 건강은 회중에 성경적이며 신학적인 확신을 불어넣어 주는 목사에게 달려 있다. 이런 확신을 전해 주기 위한 일차적인 수단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만약 성도를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원리’로 양육한다면 그들은 영적 미성숙에 이르게 되고 타협과 자기만족 그리고 다른 영적인 질병이 있는 매개체에 쉽게 노출된다. 목사로서 성경이 정말로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며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딤후 3:16) 것임을 확신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강해하는 설교를 해야 한다. 강해설교는 기독교 믿음과 기독교 삶에 대한 성경적 이해의 틀을 형성해 주기 때문이다.

목사의 신앙고백
신실한 목사는 자신의 믿음에 대한 인격적인 고백으로부터 가르친다. 목사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자신의 깊은 확신을 규정하고, 방어하며, 증명해야 한다. 어떤 단순한 관찰자의 위치에서 전하지 않는다. 건강한 교리, 성격적 가르침에 근거한 자신의 믿음과 개인적인 경험에 대한 목사의 신앙 고백은 목회 사역에 대한 권위와 신빙성을 더해 준다. 또한, 설교자로서 목사는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신앙인의 범위 안에서 말씀을 전한다. 목사는 온전한 말씀의 청지기다.

목사로서의 소명의 핵심은 맡겨진 교리적 보고의 보호자이다. 그러므로 목사는 성경적 교리로 자신을 무장하고 그 교리를 전수하며 변호하는 신학자이어야 한다.

위의 글은 알버트 몰러의 『말씀하시는 하나님 He is not silent』(부흥과개혁사)의 내용 일부를 발췌 편집한 글입니다.

첨부파일He_is_not_silent.jpg (69.2KB)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장바구니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합계: 0

고객지원

디모데성경연구원은 고객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