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은 메르스 때문에 난리다. 도대체 바이러스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모두가 확실치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것의 활동 구역은 인간의 영향을 받아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평생 살면서 평균 10개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감기만도 해도 평생 200번이나 걸린다고 한다. 그 중 대부분은 면역력으로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아내 이겨내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유전자와 단백질로 구성되지는 않았지만, 그 속성과 치명적인 면에서 바이러스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이른바 ‘리더십 바이러스’다. 이것은 리더가 되는 순간 감염되는 것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그것 때문에 병들기 시작한다.
모든 리더는 리더이기에 목사는 리더다. 아울러 목사는 교인들의 감정과 정신, 영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영적인 리더다. 그러므로 목사는 이 ‘리더십 바이러스’의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며, 그 변형 바이러스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김우형ㆍ김영수ㆍ조태현 공저 ‘『리더십 바이러스』 (고즈윈, 2005)’에서는 리더십 바이러스를 특히 ‘RAV 바이러스’라 부르며 리더들이 왜 쉽게 변질하는지, 그리고 리더들을 흔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히며 변질한 리더십으로 고통 받는 모든 리더와, 외로운 리더의 길을 꿈꾸는 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안내한다.
‘리더십 바이러스 RAV’란 무엇인가?
리더십 바이러스(Leadership Virus)의 사전적 정의: ‘모든 사람들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다가 그 사람이 리더가 되었을 때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하여 성격, 성향, 성품 등에 화학적 변화를 일으킴으로써 그 사람을 전혀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바이러스의 일종. 쉽게 분노하고, 질투, 의심, 말이 많아지며,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게 되고, 늘 초조해하며, 말을 쉽게 바꾸고, 계속 근심을 하는 증상을 가져옴으로써 결국 리더가 해내야 할 비전과 가치의 완성을 이루어내지 못하도록 만든다.’
리더십 바이러스 RAV의 ‘V' 바이러스 : 리더가 보여주는 가장 큰 특징은 ’비전(Vision)'을 제시하는 데 있다. 리더십의 핵심은 비전이기에 사람들은 리더를 ‘꿈꾸는(Visionary) 자’라고 말하기도 한다. 비전은 ‘보이지 않는 미래의 우리가 되어야 할 모습’이다. 그러나 꿈을 조직의 비전으로 바꾸고, 구체화시키고, 그것을 통해서 조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여 결국 그 비전을 위해서 일을 하게 하는 능력을 ‘어떻게 얻고 어떻게 다룰 수 있는가’, 그 현실적인 방법이 리더들에게 필요하다.
‘V' 바이러스와 그 증상 : 리더의 의무이며 권한이기도 한 ’비전‘은 보이지 않는 미래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되어 리더의 결단력과 친화력, 용기와 사람 관계를 서서히 병들게 만든다. 이제 비전은 더 이상 비전이 아니라 단기적으로 함께하는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말하는 ’공상‘이거나 ’자신도 아는 허무한 꿈‘, 또는 ’야심‘이나 ’욕망‘으로 변질된다. 큰 비전에 의해 큰 시련과 좌절이 따라온다. 이때 이미 비전은 리더십 바이러스가 되어 리더의 초심을 흔들고 있다. 증상은 다음과 같다. ’초조하고, 불안하고, 의심하고, 남의 말에 귀가 얇아지고, 걱정하고….‘ 훌륭한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일수록 비전 리더십 바이러스의 활동은 더 강력해진다.
리더십 바이러스 RAV의 ‘A' 바이러스 : 비전(V) 바이러스에 걸리면 제일 먼저 손상되는 부분이 리더십의 ’권한(Authority)'이다. 조직을 이끌고 가기 위해서는 여러 이익들을 통합시켜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권한이 필요하고, 그 권한을 사용함에 있어서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권한과 책임은 함께 주어지는 리더십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권한은 두 개의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먼저 선한 방향으로 가면 권위를 가지게 된다. 권위는 영향력과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악한 방향으로 가면 권력이 된다. 권력은 ‘남을 지배하여 강제로 복종시키는 힘’이다. 리더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 받은 권한이 가야 할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 하나는 권위이고 다른 하나는 권력이다. 리더는 권력의 자극적이고 흥분되는 맛을 경험하게 된다. 반대 세력을 굴복시키고 제압하는 새로운 자극제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A' 바이러스와 그 증상 : 결국 권한이 ’권력‘이라는 바이러스가 되어서 리더십을 병들게 만든다. 일단 권력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의 의지를 자기 의지대로 규제하려고 하며, 타인에 대한 규제를 통해 자기 자신의 만족을 찾으려고 한다. 점점 자신이 위대하고 조직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존재라는 환상을 키우게 되며, 그 결과 한번 얻은 권력은 절대로 내놓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을 갖게 된다. 대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첫째, 거만해진다. 리더가 된 것은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 자기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증상으로, 권력을 개인 소유로 만든다. 리더는 자기의 권력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조직을 희생시킨다. 세 번째 증상으로, 독재가 시작된다. 사람들의 희생은 당연한 것이고 비전은 권력을 더욱 빛내 주는 조명에 불과하게 된다.
바이러스 RAV의 ‘R' 바이러스 : 참된 리더인지를 결정하는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책임감(Responsibility)이다. ’책임‘이라는 말을 찾아보면 ’맡아서 해야 할 의무나 임무‘라는 정의가 나온다. 비전에 대한 책임감, 조직에 대한 책임감, 동료에 대한 책임감, 사회에 대한 책임감…. 이런 책임감들은 리더들이 더욱 크게 마련이다. 리더가 되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비전을 세우는 것이다. 그리고 그 비전과 함께 리더에게는 권한이 주어진다. 리더십은 책임감에 대한 깊은 묵상을 토대로 숙성된다. 책임감은 리더가 감당해야 할 고통이다. 그것을 회피할 수는 없다.
‘R' 바이러스와 그 증상 : 책임감은 스트레스가 되어 초기에 긴장과 짜증의 형태로 나타난다. 물론 이 정도의 스트레스는 비전을 자극하고 적절한 긴장감을 갖게 하는 에너지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비전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작은 실패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서 누군가가 리더에게 책임을 물으면 책임감은 곧 바이러스로 변질된다. 본능적으로 리더는 그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 이렇게 리더가 자신이 져야 할 책임을 자기에게 있는 권한으로 자기와 분리시키려고 할 때 본격적인 바이러스 활동은 시작된다. 그 이후 책임감(R) 바이러스는 직원들에 대한 압박, 임무 회피, 책임 전가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간혹 리더십의 책임 바이러스는 ’무책임 바이러스‘라는 변종으로 둔갑되는 경우도 있다. 이 무책임 바이러스는 대책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악성 리더십 바이러스이다. 사람들도 모든 결정은 리더에게, 책임도 리더에게, 그리고 실패도 리더에게 돌린다. 따르는 사람들을 그렇게 만들어 버린 리더는 그들의 순종적인 모습이 자신의 영향력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일이 잘 진행되어 가고 있다고 판단하지만 실제로는 태업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사울왕의 ‘슈퍼스타 리더십 바이러스’ S-RAV
사울은 왕이 되기 전에는 평범하고 겸손한 인물이었다. 그런데 그는 왕이 되자마자 전투에 대한 두려움으로 갑자기 퍼져 버린 RAV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그의 ‘비전’은 ‘욕망과 질투’로 변질되었고, 그에게 주어진 ‘권한’은 ‘권력’으로 탈바꿈되었으며, 그의 ‘책임’은 원칙과 질서를 깨뜨리는 ‘부담감’으로 이어졌다. 결국 그는 인간으로서의 온전한 감각마저 잃게 되었다. 그는 달아난 나귀를 찾으러 갔다가 사무엘이라는 선지자를 만나 왕이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는 왕으로 추대되었지만 자신이 왕이 되었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여전히 밭에서 소를 몰면서 예전의 일을 계속하였다. 사울은 공식적으로 자신의 역할이 바뀌었지만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야베스 사람들을 암몬 족속으로부터 구하면서 자신이 누구인가를 깨닫기 시작했다.
리더의 낮은 자존감 안에서는 리더십 바이러스가 왕성하게 활동하기 시작한다. 사울이 바로 그런 유형의 사람이었다. 군인도 아닌 한낱 양치기에 불과한 다윗왕이 블레셋의 대장군 골리앗을 쓰러뜨린 후 백성들은 이렇게 노래하였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로다” 그 노래를 듣는 순간 사울의 머리와 마음속에서 큰 목표는 사라져 버렸다. 목표가 아니라 사람에게 집착하는 바로 그때, 슈퍼스타 리더십 바이러스가 몸속에 퍼지기 시작했다. 결국 사울 왕은 질투로 인해 원래의 비전을 잃게 되었고, 다윗만을 죽이려 쫓아다니다 자결로 종말을 맞이한다.
인기에 대한 집착과 리더십의 위기 : 사울왕을 파멸로 이끄는 결정적인 계기는 대중의 인기를 지나치게 의식하여 국가의 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린 사건에서 나타났다. 이스라엘에서는 전쟁 시작 전에 반드시 국가의 신권을 담당하는 제사장의 주관 하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도록 되어 있었다. 하지만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이 원칙을 깨뜨리고 만다. 당시 제사장이던 사무엘은 7일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장수들은 사울이 대신 제사를 주관하도록 부추겼고, 사울은 본인의 인기와 그로 인해 강화될 왕권을 은근히 기대하며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중요한 국가 원칙을 스스로 깨뜨린 사울에게 제사장 사무엘은 “당신은 왕으로서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했단 말이오. 하나님께서는 이미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아서 자기 백성을 다스릴 왕으로 세웠소.”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말을 한다. 그 후 사울은 점점 더 권력을 강력하게 구축하려고 집착하였다.
변질되는 리더들은 대부분 대중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자기 뜻대로 비전을 정하고 끌고 가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사울이 걸린 RAV는 대중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바이러스로 변이되었다. 사울은 대중의 눈을 의식하는 ‘슈퍼스타 리더십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것이다. 사울 왕과 같은 초기 슈퍼스타 리더십 바이러스는 독재 혹은 광기 리더십 바이러스의 초기 단계이다. 슈퍼스타 리더십 바이러스와 성격이 정반대인 또 다른 형태의 변종 슈퍼스타 리더십 바이러스가 있다. 대중을 의식하지 않고 대중을 무시하는 것이다. 슈퍼스타 리더십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끊임없이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생겨난다. 이런 리더는 또 다른 스타의 출현으로 인해서 붕괴된다. 사울왕의 경우에는 새로운 왕으로 지목된 다윗이 바로 그런 존재다.
리더십 백신 SED
제1백신 : 나는 기대하지 않는다(Don't expect) : '기대‘의 의미를 담고 있는 신화가 있다. 지중해에 피그말리온이란 젊은 조각가가 살고 있었다. 볼품없는 외모를 지녔던 그는 사랑에 대해서는 체념한 채 조각에만 정열을 바쳤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자신도 언젠가는 사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품고 심혈을 기울여 한 여인의 나체상을 조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는 점차 그 여인상에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나중에는 사랑의 감정으로 변해 갔다. 어느 날 섬에서는 소원을 비는 축제가 벌어졌는데 피그말리온은 신께 그 여인상이 실제로 자신의 아내가 되게 해 달라고 간절히 빌었다. 여인상의 손등에 입을 맞추는 순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손에서부터 온기가 퍼지기 시작했고, 점점 혈색이 살아나 사람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피그말리온의 정성에 감동한 아프로디테가 그 조각상에 생명을 준 것이었다.
교육학에는 이 신화에서 따온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것이 있다. 교사의 적절한 기대를 받은 학생이 별 기대를 받지 않은 학생보다 우수하게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그런데 이 이론은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 기대가 지나쳤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역효과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기대의 효과는 리더와 조직원들과의 관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리더는 대접 받는 것에 대한 기대, 인기에 대한 기대, 자신보다 직원들이 더 열심히 일할 것이라는 기대, 자신의 예상보다 더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 이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 ‘직원들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버리는 백신(Don't expect vaccine)'이라는 말 자체가 어색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백신은 항원, 즉 ’병균‘이기도 하다. 이 백신을 맞으면 항체가 생겨서 리더는 직원들의 작은 일(성과, 노력, 행동)에 대해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제2백신 : 나는 변질될 수 있다(I Shall be spoiled) : 리더는 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나의 변명이다. 처음 맡는 리더의 직분, 어려운 비전 수행,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 퇴사하는 직원들에 대한 생각, 매출 변화에 따른 잦은 걱정과 기쁨, 항상 도전적이고 새로운 것을 제안해야 하는 압박감, 월급 상승과 보너스를 기대하는 직원들의 다른 견해 등은 늘 리더의 마음을 요동치게 한다. 이렇기 때문에 리더십 바이러스의 침투에 대비해 리더가 맞아야 하는 또 하나의 백신은 바로 ‘변질 백신(spoiling vaccine)'이다. 변질 백신을 맞은 리더는 겸손의 항체가 생겨서 멘토(mentor : 조언자 또는 후견인)를 만들고, 책을 읽고, 직원들과 대화하고, 가까운 동료들에게 자기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 솔직히 이야기하고 그들의 조언을 듣는다. 즉, 변질을 인정하면 배우려는 마음, 겸손한 자세가 면역체로 생기게 되는 것이다. 리더십 바이러스가 가장 먼저 공격하는 부분은 바로 ’겸손‘의 반대편에 있는 ’교만‘이다. 리더가 교만해졌다는 것은 그가 변질 가능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음을 의미한다.
제3백신 : 나는 죽는다(I shall be extinguished) : 조직은 리더의 희생을 요구하고 헌신을 요구하며 리더의 전부를 요구한다. 비전이 크면 클수록 리더의 희생은 크다. 왜냐하면 그 비전은 리더라는 에너지를 통해서 빛을 발하고 세워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더가 맞아야 할 마지막 백신은 ‘소멸의 백신(extinguished vaccine)'이다. 논리상으로 ’소멸의 백신‘을 맞으면 리더의 몸속에 있는 인간으로서의 속성은 사라지고 새로운 조직의 기관으로 ’창조‘되는 항체가 만들어진다. 그 항체는 리더가 비전을 이루기까지 자기희생을 방해하는 리더십 바이러스인 야망을 차단하고 온전한 비전을 창조하도록 도와준다.
씨앗이 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씨앗이라는 존재는 사라져야 한다. 씨앗은 사라지지만 뿌리를 내려서 땅의 자양분을 흡수하고 잎을 피워 빛을 받아 광합성을 함으로써 새로운 생명인 나무로 재탄생한다. 그래야 나무는 비전과 노력의 결과인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서 조직에, 사회에, 국가에 그 가치를 돌려줄 수 있게 된다. 물론 그 안에 또 다른 씨앗이 자라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리더가 소멸되는 것이 바로 ‘임파워먼트(empowerment)'이다. 임파워먼트는 뿌리가 만들어내는 일이다. 동료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지원하는 것이다. 실수가 예상 되는대도 직원에게 일을 맡기는 것은 리더로서는 곤혹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그 일을 통해 직원이 해당 업무에서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자기의 리더십을 나누어주는 일이다. 가장 어설픈 리더는 임파워먼트를 하고 나서 결국은 책임을 직원에게 전가시키고 그것에 대한 벌을 내리는 사람이다. 이것은 임파워먼트가 아니라 시험이다. 진정한 임파워먼트라면 책임도 리더가 져야 한다. 바로 이것이 리더의 소멸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