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Home / 칼럼
page-visual_title

칼럼

글보기
고요한 마음을 가꾸는 지혜[사람을 세우는 사람 331호]
   조회수 249
2019-09-17 16:07:43

등록일 : 2015/07/29 10:19




분주한 일상에서 고요한 마음을 가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은 정원과 같습니다. 날마다 가꾸지 않으면 어느새 잡초가 자랍니다. 잡초는 힘이 셉니다. 가만 두면 아름다운 화초가 자랄 수 있는 기운을 다 빼앗아 버립니다. 잡초는 번식을 잘합니다. 잡초는 가꾸지 않아도 잘 성장합니다. 그러나 화초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잡초를 제거해 주고, 필요할 때는 거름을 주어 영양분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 마음도 정원과 같아서 걱정, 근심, 두려움, 불안, 초조함, 조급함, 질투, 탐심, 미움, 섭섭함, 의기소침, 그리고 무력감과 같은 감정들은 가만히 두어도 잘 자랍니다. 하지만 고요한 마음, 평화로운 마음, 사랑하는 마음, 용서하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 측은히 여기는 마음, 축복하는 마음, 그리고 이해하는 마음은 잘 가꾸지 않으면 쉽게 사라지고 맙니다. 

저는 지난 몇 주간 동안 상당히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달라스 세미한 교회 집회, 토론토 목회자세미나,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성시화 집회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많은 일들을 소화해야 하는 제게 가장 필요한 것은 고요한 마음이었습니다. 고요한 마음을 가꾸지 않으면 너무 무거운 사역의 짐에 압도를 당하게 되고, 또한 스트레스가 쌓이게 됩니다. 몸도 쉽게 지치게 됩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고요한 마음을 잘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고요한 마음을 좋아합니다. 마음에 고요가 깃들면 하늘의 평강을 경험하게 됩니다. 고요한 마음은 평화로운 마음입니다. 고요한 마음은 잔잔한 마음입니다. 고요한 마음은 쉴만한 마음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가 되셔서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고 노래했습니다. 저는 영혼 관리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중에 인간의 영혼은 고요함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고요함 속에 영혼은 살찐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영혼은 너무 시끄러운 것을 싫어합니다. 허둥대는 것을 싫어합니다.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돌보아야 할 것은 우리의 영혼입니다. 우리 영혼은 보이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혼이 건강할 때 우리 마음과 몸도 건강해 집니다. 

우리는 건강한 영혼을 위해 고요한 마음을 가꾸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고요한 마음을 가꾸기 위해서는 내적 침묵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외적 침묵이 입의 혀를 금하는 것이라면 내적 침묵은 마음의 혀를 금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겉으로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많은 말을 합니다. 마음으로 남의 일에 간섭하고 참견합니다. 입으로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남의 일에 간섭합니다. 우리는 누구를 만나면 그 사람을 순식간에 판단하고 비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음의 고요는 사람들을 함부로 판단하고 비판하고 비방할 때 깨어집니다. 고요한 마음을 가꾸기 위해서는 만나는 사람들을 함부로 판단하거나 속으로 빈정대는 일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우리가 남의 일에 참견만 하지 않아도 많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고요한 마음을 가꾸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모든 짐을 맡기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떠오르는 생각, 무거운 짐들을 하나님께 맡기도록 하십시오. 우리가 염려한다고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없습니다.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는 풀어야 하지만 풀 수 없는 문제는 그 문제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심지어 내가 피할 수 없는 문제는 즐길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가장 지혜로운 것은 어느 정도의 문제와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문제를 통해 우리는 지혜를 얻게 되고, 문제를 통해 성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문제는 우리가 환영할 때 그 문제가 기적을 선물해 주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성경에 나타난 모든 기적은 문제를 통해 일어났습니다. 문제가 없다면 기적도 없습니다. 

고요한 마음을 가꾸기 위해서는 매 순간 집중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에 몰입하는 것입니다. 집중하면 고요해집니다. 반면에 산만하면 불안해집니다. 집중하기 위해서는 매 순간을 하나님의 선물로 여겨야 합니다. 너무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해치우려고 하지 마십시오. 큰일도 잘 나누어서 처리하게 되면 능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우선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하나씩 조용히 집중해서 처리하십시오. 그때 고요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고요함을 경험할 때 일을 더욱 잘 처리할 수 있는 영감과 지혜를 얻게 됩니다. 고요한 마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면서 우리가 가꾸어야 할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요한 마음을 가꾸는 지혜는 짧은 말씀을 하루 종일 묵상하는 것입니다. 말씀과 함께 하나님을 고요히 바라보는 것입니다. 누구를 만나든, 무슨 일을 하든 짧은 말씀을 거듭 기억하며 묵상하십시오. 그때 마음은 고요해 집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중에 하나는 고요한 마음입니다. 고요한 마음을 잘 가꾸어 고요함을 선물해 주십시오.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 강준민 목사(디모데성경연구원 자문위원, 새생명비전교회 담임)

첨부파일20150804.jpg (272.1KB)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장바구니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합계: 0

고객지원

디모데성경연구원은 고객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