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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영혼의 닻 [359호]
   조회수 364
2019-09-17 16:35:37

등록일 : 2016/02/16 09:52



요즈음 2030 세대는 한국에서 살기가 지옥에서 사는 것처럼 힘들다는 의미로 헬조선’ 이란 말을 사용한다더 나아가 자신이 어느 계층에 속하는지를 분류하기 위해 사용되는 수저 계급론’. 금수저은수저동수저흙수저를 거론하며 자신의 계층을 분석한다고 하는데이제는 다이아몬드 수저까지 등장했다

 

사실 이 수저 계급론이 탄생하기 전에 신의 아들론이 존재했다대한민국 남성이라면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데현역복무자를 사람의 아들’, 공익근무 혹은 UDT(우리 동네 특공대근무자를 장군의 아들’, 군을 면제받은 사람을 신의 아들’ 이라 했다그리고 훈련소에서 부적격으로 집에 돌아온 사람을 수렁에서 건진 아들이라 불렀다그러기에 수저 계급론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다.

 

왜 이런 말들이 등장하는 것일까그것은 세월이 흐르고 사회가 바뀌었지만사회 한쪽에는 여전히 불평등불공평과 같은 것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얼마 전에는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8명이 한국사회가 불평등하다고 생각한다는 통계까지 나왔다이러한 사회 현상 속에서 많은 사람이 낙심하며 절망한다그리스도인들조차도 그러하다절망은 산 사람도 죽음으로 재촉한다는 말이 있는데혹시 당신도 최근에 이러한 사회 현상으로혹은 개인적인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낙심하고 있지는 않은가?

 

낙심이나 절망 그 자체가 죄는 아니다왜냐하면어떤 상황에 직면할 때 낙심이나 절망을 느끼는 것은 감정적인 것으로 지극히 당연하기 때문이다하지만소망의 이유가 있고소망의 메시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외면한 채 스스로 낙심하며 절망의 한 복판에 머무르려고 한다면 이것은 불신과 불신앙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죄가 된다.

 

왜 사람들이 절망하는가그것은 소망이 없기 때문이다소망은 그 어떤 절망 속에서도 견디고 이기게 해주는 에너지이다혹독한 박해신체적으로 공격받고약탈을 당하고 있던 1세기의 성도들을 위해 쓰여진 히브리서에서는 소망이 영혼의 닻이라 말한다(6:19). 닻은 바람과 풍랑파도로부터 배를 제자리에 머물게 하는 역할을 한다소망이 있으면 온갖 고통과 세상의 풍파와 유혹으로부터 자기를 지키고 신앙에서 떠나지 않게 해 주기 때문에 영혼의 닻이 된다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고그 사실로 인해 사람들 앞에서 조롱을 당했다믿음이 견고한 자들은 이 모든 어려움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지만믿음이 약하여 미성숙한 자들은 처음의 믿음에서 떠나 배교하거나어떤 이들은 타협의 위기 가운데 놓이고 있었기에 그들에게 참 소망이 있음을 알려 준다닻을 내리고 있는 배는 파도에 흔들리며 요동치지만결코 휩쓸려 떠밀려 가지는 않는다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이다소망의 닻을 내리고 있으면 흔들리고 요동하는 상황을 자주 마주할지라도 결코 표류하는 일은 없다영혼의 닻과 같은 소망은 두 가지의 확실성에 근거한다.

 

1. 하나님 말씀의 확실성 때문에 우리에게 소망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하신 말씀을 확실히 지키시기 때문에 소망이 있다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그 약속을 맹세로 보증해 주셨다( 6:13). 당신의 가장 위대한 명예를 걸고 약속해 주시고 스스로 그 약속의 이행을 보증하셨다.

 

하나님 말씀의 이러한 확실성은 하나님이 하신 약속의 성취를 통해 확인되는데아브라함을 통해 우리에게 증명해 준다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반드시 복을 주고 번성하게 하겠다( 6:14) 하셨고 아브라함은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다( 6:15)고 말한다반드시 복을 주겠다 하신 하나님이 이삭을 주셨고번성케 하겠다는 하나님이 이삭의 아들 야곱을 통해 이스라엘을 세우시고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하셨던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구세주 되시는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셨다성경은 하나님이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이루어가시는 이야기즉 하나님 말씀의 확실성을 증명해 주는 증거가 가득하다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던 사람들을 본받고 그들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

 

 

2.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구원의 확실성 때문 때문에 우리에게 소망이 있다.

 

구원을 얻는 유일한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예수님은 약속의 성취로 오셨을 뿐만 아니라 당신의 죽음을 통해 구원의 약속을 우리에게 이루어주신 분이다예수님은 영원한 대 제사장되셔서 휘장 안으로손으로 지은 성소가 아닌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셨기에 우리가 그분의 뒤를 따라 담대하게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4:16, 9:24). 예수님은 십자가를 참으시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심으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기 때문에 우리가 낙심하지 않고 소망을 갖기 위해서는 자기를 거역한 죄인들을 참으신 이 예수님을 생각하라고 말한다( 12:2~3).

 

이 예수님이 약속하셨다우리의 거처를 다 예비하시면 우리를 데리러 다시 오시겠다고 말씀하셨다( 14:2~2).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로 예언되었던 예수님은 약속대로 오셨다십자가의 사역을 완수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예수님은 다시 오리라 말씀하셨다그러기에 그분은 반드시 다시 오실 것이다이것이 우리 앞에 있는 소망이요영원한 소망이다그래서 사도바울은 골로새서 1:27에서 그리스도를 영광의 소망이라고 말했다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통해 완성될 우리의 구원의 확실성은 우리에게 산 소망이 된다.

 

우리에게 있는 소망은 아무 근거 없이 개인의 감정이나 긍정적이거나 낙관적인 생각이 아니다그것은 자기 과신이나 망상에 불과하다우리의 소망은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다그 약속을 믿는 것이다약속하신 것을 믿는 것이 신앙이며약속이 있으므로 소망이 있는 것이다최근의 상황이나 온갖 일로 인해 다가오는 무거운 삶의 압력 속에서도 말씀의 확실성과 구원의 확실성을 근거로 영혼의 닻인 소망을 붙잡고 날마다 승리하는 삶이 되길 소망한다.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 39:7)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 42: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 62:5)

첨부파일hope.png (670.7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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