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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이 정답이다 [364호]
   조회수 290
2019-09-17 16:41:53

등록일 : 2016/03/22 17:57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남자는 여자에게 프러포즈를 한다어느덧 이러한 프로포즈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에 마지막으로 여인의 마음에 감동을 남기기 위한 관례적 이벤트로 자리매김을 했다남자가 여성에게 프러포즈를 하려는 순간 거절 공포가 생긴다고 한다. ‘거절 당하면 어쩌지?’라는 생각 때문이다반면 여자는 승낙 공포가 생긴다고 하는데, ‘승낙했는데 만약 이상한 놈이면 어쩌지?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한다우리도 이러한 공포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하나님께 기꺼이 내 삶을 드릴 때, ‘혹시 거절하시면 어떻게 하지?’와 같은 거절 공포주께서 부르신 것을 알면서도 혹시 승낙했다가 아프리카 오지의 선교사독신으로 살라고 하면 어떻게 하지?’와 같은 승낙 공포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소개되는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싶은 마음에 마치 남자가 여자에게 프러포즈를 하듯이 하나님께 자신의 속마음을 쑥스럽게 드러내고 있는 장면이 사무엘하 7장에 나온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은 백향목 궁에 평안히 살게 된 때에 오벧에돔의 집에 있던 하나님의 궤가 예루살렘으로 옮겨 와서 장막과 휘장 가운데 있는 것이 마음에 걸려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고자 한다. 자기는 고급 펜션에서 사는데 하나님은 허접스런 텐트에 계시는 것 같아서 불편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그래서 다윗은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라는 선지자 나단의 조언에 따라 하나님의 집을 짓고자 했다어떻게 보면 선지자 나단이 먼저 하나님의 의중을 물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하나님이 개입하셨다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다윗의 프러포즈성전을 건축하겠다는 생각에 하나님이 제동을 거셨.


일반적으로 이러한 하나님의 거절이 우리에게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하나님을 위해서 하겠다는데 거절하셨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다윗이 마음에 품었던 생각이 악한 것도하나님의 뜻을 특별히 거역하는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윗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성전 건축에 생각을 고정시켰을지라도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으셨던”[ 55:9] 하나님이 먼 미래와 장래까지 보시며 그것을 막으셨다다윗의 아들 솔로몬더 나아가 다윗의 혈통으로 이 땅에 오실 메시아 그리고 그분을 통해 세워질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까지 보고 계셨기에 하나님은 더 좋은 것으로 다윗의 제안을 덮으셨다분명한 것은 우리의 마음에 드는 것이 모두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 것이 아닐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다윗이 눈에 보이는 성전만을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하나님의 깊고 높은 생각을 들은 후 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도 말씀하셨나이다 주 여호와여 이것이 사람의 법이니이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계획을 기꺼이 정답으로 받아들이며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그렇다항상 하나님이 정답이시다. 그것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하나님이 우리보다 더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더 나은 삶으로 인도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기 때문이다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갖고 하나님이 밝히신 계획을 위해 자신의 계획을 내려놓고 모든 열정을 쏟으며 힘을 다한다.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지키라고 하고 다른 리더들에게 임무를 부여한다솔로몬에게 당부하며 설계도를 준다유약한 솔로몬을 격려한다자신의 모든 재산을 드림은 물론 백성들도 참여하도록 하며 건축 헌금을 한다(대상 28~29).


이러한 다윗의 모습은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이 충돌할 때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지고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바른 길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겠다그분이 정답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이 나의 뜻보다 탁월하시다’,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게 드러날 때 나의 생각을 내려 놓겠다는 태도이다. 그렇다고 우리의 생각을 멈추고 가만히 있어야 된다는 것은 아니다부지런히 계획하고 우리의 수준에서 하나님의 뜻에 근거하여 최선의 계획과 준비를 하며 살아야 한다하지만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이시다( 16:9)라는 생각을 품어야 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의 뜻을 위해 하나님의 역할을 강조하려고 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기를 조정하지 않는다다만 자기를 주장할 뿐이다. 자신의 열망이나 뜻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돌이키려고 한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뜻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가그렇게 해야 한다날마다의 삶에서 반드시 이러한 태도로 살아야 할 뿐만 아니라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이 충돌할 때도 그렇게 해야 한다.


예수님의 마지막 발자취를 따라가는 고난주간을 보내며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신 그분과 같이위에서 소개된 다윗과 같이 분명한 하나님의 뜻에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따르고자 하는 참 믿음과 헌신이 회복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첨부파일2016-03-22_하나님의_뜻이_정답이다.docx (40.6KB)god__s_will.jpg (166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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