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을 해소를 위한
8가지 원리
사람들은 많은 경우 갈등하며 살아간다. 대부분의 경우는 인격과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상대방을 향한 기대감이 채워지지 않을 때, 자신이나
상대방의 정체성의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안정성, 과거의 상처로부터 해결되지 않는 내면의 갈등, 더 나아가서 상대방의 지나치게 독립적인 태도와 융통성 없는 관점으로부터 다가오거나 시작되는 것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물론 이러한 모든 것 가운데서 옳고 그름의 문제를 정의할 만한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서로 다른 인격체로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회색 지대로부터 기인된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지도자에게는 더 많은 갈등이 찾아온다. 단순히 혼자 걷는 여정이 아니라
누군가를 이끌며 설정된 목표를 향하여 전진해야 하기에 이러한 갈등에 더욱 많이 노출될 수 밖에 없다. 개인의
문제라면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 그러나 지도자로서 다양한 사람들을 한 팀으로 이끌며
모두가 승리하는 팀워크를 이루도록 하기 위해서는 갈등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방법을 단순화시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분명한 원칙과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이 처한 상황과 환경에 따라
갈등 해소를 위한 탁월한 지혜와 융통성을 발휘하여 갈등의 고리에 얽혀 있는 사람들의 힘겨운 몸부림에서 헤어나오도록 할 뿐 아니라 자신도 그러한
갈등의 늪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
이번
‘사람을 세우는 사람’ 123호에서는 갈등의 한복판에서 서서 갈등의 늪에서 자신은 물론 따르는 사람들이 헤어나오도록
하기 위해 지도자가 이해해야 하는 갈등 해소의 기본적인 원리를 살펴보고자
한다.
1. 관계에서 지도자는 101% 원리를 실천해야 한다. 당신이 동의할 수 있는 1%를 발견하고 그것에 100% 관심을 주라. 누구하고나 적어도 1%의 공통점은 있다. 그 공통점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공통점을 통해 하나를 추구하며 이끄는 것이지, 다른 것을 하나로
만들며 나아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공통점을 통해 하나가 되었을 때 시도해야 하는 것이다.
2. 관계에서 벼랑 꼭대기에 울타리를 치는 것이 지하에 병원을 짓는 것보다 낫다.
잠재적인 문제를 막기 위해 단계를 밟으라는 것이다. 예방하는 것이 문제가 터진 후에 수습하는
것보다 더 쉽다. 위기의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관계 개선에 힘쓰라.
3. 당면한 문제보다 감정이 더 강하게 표현되었을 때는, 직면해야 할
감추어진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 문제를 발견하고 겸손하게 인정하며 다가가야 한다.
4. 한 사람의 감정적 필요가 그들의 지성보다 더 강하다면, 그들은
논리적이지 못할 것이다. 논리성이 사라지고 감정만 만을 수 있는 상황을 지도자는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5.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 마련이다. 상처를
주면서 갈등을 부추기는 이가 있다면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그의 내면의 상처를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
6. 지도자로서 당신은 감성적 건강을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 고립되라는
의미가 아니라 스스로의 감성을 잘 다스릴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다.
지도자는 냉철해야 한다.
7. 지도자가 자기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는 논쟁에는 이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얻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는다.
지도자는 이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지도자가 이긴다면 보이지 않는 면에서 많은
것을 잃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8. 지도자는 연결의 법칙을 실천해야 한다. 지도자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구하기 전에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켜야 한다. 도움의 손길을 구하기 전에 먼저 친밀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갈등이 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좋은
관계는 또한 갈등을 쉽게 해소할 수 있다.
지도자들이여 다음의 3가지를 반드시 기억하라.
• 갈등은 정상적이다. 왜냐하면 갈등은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 갈등은 중립적인 것이다. 그것은
갈등 자체가 파괴적이거나 건설적인 것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 갈등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왜냐하면 갈등은 우주적이며, 당신은 홀로 있는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