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Home / 칼럼
page-visual_title

칼럼

글보기
[사람을 세우는 사람 124호] 섬김은 선택이 아니다
   조회수 323
2019-09-04 14:27:02

등록일 : 2011/02/28 15:22



섬김은 선택이 아니다

 [지도자에게는 섬김이 미덕이 아니라 본질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마태복음 20:25)

국가나 공동체의 위기의 중심에는 언제나 지도자들의 타락이 한 몫을 한다. 지금 전 세계를 강타하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이집트나 리비아 사태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성경도 이러한 것을 증거해 준다. 남 유다가 부패와 타락의 한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경고의 메시지를 주신 것도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예레미야 5:30~31) 이었다. 특별히 백성을 섬기며 그들로 하여금 온전한 예배를 드리도록 도와야 할 제사장들은 그러한 특권을 권력화하여 섬김의 위치에서 섬김을 받는 위치로 변질 시켰던 것을 보게 된다.

섬기는 리더십의 문제는 영적 리더십과 세속적인 리더십 사이에 큰 대조를 이룬다. 예수님은 3년 반의 사역 동안 제자들에게 리더십은 섬김의 도(servanthood)를 의미한다고 가르치셨다. 그것은 그 당시 이방인들이 보여 준 ‘지도자의 고압적인’ 태도에 반대되는 것이다( 20:25).

헨리 나우웬(Henri Nouwen)은 『예수님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Jesus)』에서 그리스도의 종이 직면하는 세 가지 실제적이지만 미묘한 유혹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 유혹들은 주님이 지상의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경험한 유혹과 일치한다( 4).

l  첫번째 유혹 : 자기 충족적인(자기 의존)

사탄은 예수님에게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돌을 떡으로 만들라고 말했다. 예수님은 책임을 져야 했다. 예수님은 자신감을 보여 주어야 했다. 이 태도는 우리가 왕국에 대해 알고 있는 것과 완전히 다르다. 지도자로서 우리는 주님을 의지하는 태도를 키워나가야 한다. 자기 확신을 하고 있는 대신 우리는 마음을 열고 약점을 드러낼 줄도 알아야 한다.

-       사탄 - “네 능력으로 너의 육적인 필요를 채우라.

‘네가 40일 동안 굶었는데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먹을 것을 공급해 주지 않았다. 네가 굶주린다는 것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과 모순이 된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인데 어떻게 네 아버지가 너를 돌보아 주지 않느냐? 사랑하는 아들을 어떻게 그렇게 대할 수 있니?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네 능력을 사용해서 네 굶주림을 채우라’

-       예수님 - “하나님의 공급하심만 의존하라.

l  두번째 유혹 : 인기를 끄는(인기 추구)

사탄은 그 다음에 예수님에게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서 하나님이 천사들을 보내 보호하시는 것을 과시하라고 유혹하였다. 바울은 예수님이 이 유혹을 거절하신 것처럼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헨리 나우엔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예수님은 스턴트맨이 되기를 거절하셨다. 예수님은 누구에게나 감동을 주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다.” 리더십의 목표는 유명 인사가 되거나 이미지를 남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다.

-       사탄: “극적인 표적으로, 감각적인 것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라.

‘왜 고난을 받으려고 하니? 뛰어 내리기만 하면 너는 영웅이 된다. 복잡한 하나님의 계 획대로 움직이지 마라. 속성과를 택하라. 십자가를 피하라. 한번 만 뛰어 내리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끌려서 당신을 따르게 될 것이다.

-       예수님: “하나님의 계획을 의심하지 말고 기다리라.

l  세번째 유혹 : 강력하게 되는(지배와 군림)

사탄의 마지막 유혹은 사탄에게 절하고 사단을 경배하라는 것이었다. 예수님이 그렇게 하신다면 이 세상 왕국의 모든 것을 예수님에게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유혹은 결국 권세를 얻는다는 것이었다. 그 유혹에 굴복하지 않아도 예수님은 결국,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서 모든 왕국을 물려받을 것이었다. 바울은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고 말했다. 바울은 고린도 사람들을 만날 때 강하지 못했으며 연약함 가운데 있었다. 그래서 그들의 믿음이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되어야 했다. 지도하는 것은 적합하고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강요하고, 조종하고, 통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 간단히 말해서 한 하나님으로 충분하다.

-       사탄: “나를 경배하라, 네 눈에 보이는 것이 실제이다”

-       예수님: “눈에 보이는 것(명예, 권력, 지위)에 굴복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섬겨라”

지도자에게 섬김은 많은 리더십의 요소 중 하나의 미덕이 아니다. 섬김은 본질이다. 섬김의 본질과 그 의미가 퇴색되기 시작하면 언제나 그 조직이나 공동체는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구약의 이스라엘의 왕정 시대만 보더라도 이러한 사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지금 직면한 한국 교회의 위기는 섬김의 퇴색에 있다. 목회 지도자들이 섬김의 모습을 잃어가자 교회와 성도들이 섬김의 삶이 실종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허락하신 한국교회의 복의 내용들이 진리의 선포와 증거를 향하여 더욱 진실한 섬김을 수반하며 흘러간다면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여전히 교회와 성도들은 이 땅의 마지막이자 유일한 소망으로 그 빛을 비추며 소망을 줄 것이다.

 
첨부파일2011-02-28_섬김은_선택이_아니다.doc (35KB)124.jpg (694.6KB)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장바구니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합계: 0

고객지원

디모데성경연구원은 고객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