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와 섬김

하나님이 가라사대        형상을 따라 우리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 [창세기 1:26 ]

하나님은 우리의 ‘궁극적 리더(Ultimate Leader)’ 이시다. 그러한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다른 창조물을 다스리게 하셨다. 하나님은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만물을 창조하셨다. 그 중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 하나님은 영혼을 소유한 우리에게 그분을 가까이하고 따를 수 있는 특권을 주셨지만, 강제적인 것은 아니었다.

인류가 죄에 빠졌을 때 하나님은 아무 죄도 없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 대한 구원 계획을 이루셨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을 따랐던 것처럼, 우리에게 믿지 않는 다른 사람들을 이끄는 데 동참하라는 소명을 주셨다. 하나님은 “다스리라”(창세기 1:28)고 말씀하셨던 태초부터 이 점에 대해 명확히 하셨다.

리더십 소명은 성경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이끄셨을 때 그는 군중이 아닌 한 명의 리더, 아브라함에게 외치셨다. 하나님의 백성이 출애굽 할 때도 그들을 그룹으로 불지 않으시고 한 사람의 리더, 모세를 세우셨다. 또한 ‘약속의 땅(Promised Land)’으로 이끄셨을 때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사람, 여호수아를 따랐다.

무언가 위대한 일을 계획하고 이루실 때마다 하나님은 리더를 세우신다. 그러나 그 한 사람

의 리더가 위대하기 때문에 세우시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그 한 사람을 통해 드러나기에 하나님이 세우신 한 사람의 리더십이 위대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오늘도 하나님은 크고 작은 모든 일에 당신을 리더로 부르고 계신다. 당신의 능력에 근거하여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 약속에 근거하여 부르고 있는 것이다. 그 누구도 예외없이 모든 사람은 리더로 부르심을 입은 것이다. 영역과 역할의 차이가 존재하겠지만,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위임하시며 맡기신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리더로 부르심을 받은 우리는 어떻게 리더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가?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씻기를 시작하여  [요한복음 13:4~5] –

성경은 지도자의 모습을 끊임없이 섬기는 자로 묘사해 주고 있다. 가장 강력한 모델로 제시되고 있는 예수님의 모습속에서 섬김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다른 사람의 밑에서 수발을 들어주는 정도가 아닌, 목숨까지 내어 주면서 섬기는 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신은 종의 직분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종의 직분은 위치나 기술이 아닌 태도에 관한 문제다. 우리는 불친절한 태도로 서비스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어떤 일꾼이 사람들을 섬길 생각이 전혀 없는 경우, 우리는 그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마찬가지로 리더가 종의 마음, 즉 섬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훌륭한 리더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섬기기 원한다.

그렇다면 섬기는 리더란 어떤 사람인가?

첫째, 그는 타인을 자신보다 먼저 생각한다.

둘째, 그는 섬김에 대한 확신을 갖는다.

셋째, 그는 타인에게 봉사한다.

넷째, 그는 지위를 의식하지 않는다.

다섯째, 그는 사랑으로 섬긴다.

  섬기는 리더에 대한 특징적인 요소들이 위의 5가지 외에 무수히 많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의 5가지중 당신의 리더십을 섬김의 리더십으로 정의하도록 위로를 주고 있는 것들이 있는가? 

섬기는 리더십은 의도적인 조작이나 자기 촉진(self-promotion)에 의한 방법으로는 결코 동기 부여가 될 수 없다. 결국 그 영향력의 정도는 타인에 대한 관심의 깊이에 달려 있다. 이것이 리더들에게 있어 기꺼이 섬기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에 대한 이유다.

위의 글은 존 맥스웰의 『 리더를 위한 매일의 약속 』[국제제자훈련원] 에서 발췌하여 수정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