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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다[496호]
   조회수 323
2019-09-18 13:44:29

등록일 : 2018/11/06 13:54

 

사람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다

예수님의 관점에서 볼 때 이 세상에서 진실로 중요한 것은 딱 하나뿐이다. 바로 사람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멸망하게 하는 원수의 악한 계획으로부터 남녀노소, 즉 사람을 구하는 일에 열심을 내신다. 사람들의 매일의 삶과 몸부림에, 사람들의 영원한 운명에 예수님이 관심을 가지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마치 암탉이 연약한 병아리를 품듯이 자신의 날개 아래 사람들을 모으기 원하셨기에 예루살렘을 향해 우셨다. 마치 목자 잃은 양 떼처럼 눌리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보시며 그들을 향한 연민에 가슴이 저미셨던 것이다. 그래서 타락한 세상에 오신 까닭을 자신의 입으로 이렇게 표현하지 않으셨던가.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10).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 살았던 적이 없으셨다. 이 땅에서의 삶이 길지 않음을 아셨기에 언제나 구원의 대상을 마음에 품고 사셨다.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사람 낚는 사역을 위해 정기적으로 안식을 취하시고 재충전을 위해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신 것을 제외하고는 예수님은 결코 자신의 이익에 몰두하거나 자신의 업적을 남기기 위한 삶을 살지 않으셨다. 예수님의 삶은 오로지 사람에게만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으로 인해 위험에 처한 유일한 대상이자 영원토록 존재하는 유일한 존재가 사람이라는 것을 예수님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셨다. 예수님은 오직 단 한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몸소 실천해 보이기 위해 사셨다. 오직 사람만이 중요하다는 메시지 말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팔을 뻗으신 대상은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서 멸시받고, 정죄당하고, 미움받았던 사람들이라는 사실이다. 예수님은 간음하다 붙잡혀온 여인을 정죄하던 사람들이 하나씩 둘씩 자리를 떠날 때까지 그 여인의 곁에 서 계셨다. 사람들의 증오의 대상이었던 세리나 술꾼이나 얼굴이 알려진 창녀와 함께 잔치에 참석하셨다. 예수님은 교만함과 위선적인 의로움에만 집착했던 거만한 종교 지도자들을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도 무시하지 않으셨다. 어떤 사람의 영혼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갈망의 지극히 작은 불꽃이라도 발견할 수만 있다면 그 외의 다른 것은 예수님께 아무런 상관이 되지 않았다. 인종도, 성별도, 지위도, 과거도, 사람들의 시선도, 계속되는 실패조차도. 
자, 그러므로 기억하자. 우리에게도 할 일이 넘친다는 사실을 말이다.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다.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자동차 범퍼에 ‘사람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다!’라는 스티커를 부착할 필요가 있다. 많은 면에 있어서 사람들을 위한 사역을 한다는 것은 끝이 없는 부르심이다. 이 말은 당신이 삶을 포기하고 당신의 우선순위를 버린 채 누군가 지친 영혼을 찾아 나서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당신의 삶 가운데로 데려오시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라고 할지라도 당신의 마음을 계속해서 열어 놓으라는 것이다. 그리고 만일 그 사람이 상식 수준을 벗어난 무례함과 뻔뻔함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당신은 결코 물러서지 않아야 한다. 오히려 굳은 결단과 의지를 가지고 당신의 삶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그에게까지 흘러넘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은 많고 시간은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명자로서 우리의 삶이다.
당신의 세계를 예수님께 내어 드리도록 결단해야 한다. 이 결단은 매우 위대한 결단일 것이다. 단 그 사역에 뛰어들기 전에 사역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오래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 명심해야 할 몇 가지 단순한 법칙을 짚어 보자.

첫째, 당신이 모든 사람을 항상 도울 수는 없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한계를 알 필요가 있다. 예수님도 모든 사람을 다 고치시거나 다 도와주시지는 않으셨다.

둘째, 당신의 우선순위를 세우라. 당신이 우선적으로 책임져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우느라고 그 사람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셋째, 지칠 때는 한 발자국 물러서라. 빈 가슴으로 사람을 섬길 수는 없다. 예수님도 안식을 취하시려고 잠시 사람들에게서 떨어지셨다. 당신의 가슴이 비었음을 알리는 신호가 들어오면 재충전할 방법을 모색하고 그런 다음에 새 힘으로 사람들의 삶 속으로 뛰어들라.

넷째, 당신의 역량을 알라. 당신이 사람들의 모든 문제를 도울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것은 아니다. 때로는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을 찾을 때까지 우리는 그저 그들 곁에 함께 있어 주기만 할 수도 있다. 그 과정 속에 제한된 도움만 줄 수도 있다.

다섯째, 우리가 결코 도울 수 없는 사람도 있음을 기억하라. 불행한 일이지만 문젯거리를 부둥켜안고 있는 길만이 남의 관심을 끌거나 사랑을 받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소수 있다. 만일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당신이 그들을 도울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문제가 곧 그들의 보물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엄청난 시간을 쏟아부은 후에도 눈에 보기에 아무런 진척이 없거나 반응이 없다면 당신은 점잖게 물러나서 당신의 시간과 능력을 다른 사람에게 재투자할 필요가 있다. 



- 위의 글은 조셉 스토웰의 『열정의 회복』(도서출판 디모데)에서 발췌하여 부분 수정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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