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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제519호]
   조회수 362
2019-09-18 14:18:47

등록일 : 2019/05/14 15:19

 



자녀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소통이 잘 못하는 일곱 가지 부류의 어리석은 사람이 있다고 한다. 총사령관이다. 그는 감독하는 일을 한다. 자녀가 무엇인가 말하기 시작하면 그는 감독하는 태도로 문제를 지적해 내거나 명령을 내린다. 도덕론자도 있다. 그는 늘‘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또는 ‘그것을 해야만 한다’라고 말한다. 그런 사람은 자녀들이 그의 가치관을 이해한다고 확신하지 않으면 자녀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알은체하는 사람은나이를먹을수록자연히아는것이많아진다고믿는다. 말을 할 때마다 ‘내가 너만 했을 때는’이라는 단서를 붙인다. 심판자는심지어말하는사람의말이채끝나기도전에이미판단을내려버린다. ‘그건 어리석은 일이었어’ 또는 ‘만일 네가 지혜로웠다면, 이렇게 했을 텐데’라고 말한다. 비평가가 있다. 부정적이고 비판적이다. 그는 모든 논리 중에서 흠을, 모든 일에서 실수를 그리고 모든 제안에서 문제점을 찾아내기에 바쁘다. 심리학자도 있는데, 늘 자녀를 분석한다. ‘왜 그렇게 했는지 말해 봐’ 그리고 ‘네가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겠다. 그러니 이제 그만 이야기하거라.’ 위로자는 너무 빨리 동정을 해 버리기 때문에 문제의 핵심까지 파고들 수가 없다. 늘 동정적인 태도를 취한다. 
소통이 안 되는 데는 반드시 그 원인이 존재한다. 원인을 잘 파악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으로 나아간다면 대부분의 가정 안에서의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의사소통 자문협회(Communications Consultants Associated)의 회장인 스테일(Lyman K. Steil) 교수는 의사소통에 네 단계의 과정이 있음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 네 단계는 한 개의 삼각형과 같으며 각 단계는 그 아래 단계의 토대 위에 세워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높은 단계에서 얼마나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낮은 단계에서 얼마나 의사소통을 잘 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 단계는 일상적인 의사소통(phatic communication)이다. 간단히 말해서 ‘잡담’이다. 일상이라는 말은 ‘사람들과 함께 연결하다’는 뜻이다. 그것이 바로 잡담의 역할이다. 우리는 자녀들과 더불어 이러한 것, 즉 학교와 친구, 희망사항 그리고 장래 꿈에 대한 자연스런 대화를 많이 나눠야 한다. 잡담은 시간 낭비가 아니다. 그것은 자녀와 인격적인 관계를 맺기 위한 기초가 된다.

두 번째 단계는 카타르시스적인 의사소통(cathartic communication)이다. 이 단계에서 억눌린 감정들이 풀어지게 된다. 이는 자녀들의 성장 과정에 따르는 좌절감을 극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단계가 된다. 카타르시스적 의사소통은 자녀의 감정과 욕구불만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데 이는 부모가 자신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 준다고 느낄 때 가능하다. 하지만 이 단계의 의사소통은 첫 번째 단계인 일상적인 의사소통의 확고한 기초가 다져져 있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다.

세 번째 단계는 정보적 의사소통(informative communication)이다. 아이디어나 정보 혹은 자료들을 나누어주는 단계이다. 많은 부모가 이 단계의 의사소통에 너무 관심을 쏟는 나머지 우선적으로 사소한 대화와 카타르시스 단계의 의사소통의 시간을 갖지 못한다. 또한 이러한 부모들은 자녀들이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이유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네 번째 단계는 설득적 의사소통(persuasive communication)이다. 이 단계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도록 노력하고 우리의 관점대로 사물을 보게 하려고 힘쓴다. 부모들은 대부분의 시간과 노력을 이 설득적 의사소통 단계에 쏟는다. 부모가 자녀들이 옳게 행동하고 생각하는 법을 배우도록 도와주는 것은 당연하다. 이는 성경의 명령이기도 하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잠언 22:6)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에베소서 6:4)

그러나 만일 부모가 앞의 세 단계의 의사소통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못한다면 설득적 의사소통이 잘 될 수가 없다. 
부모로서 자녀에게 영향을 주며 그들을 설득시키고자 한다면 그들의 말을 더 잘 들어 주고, 그들이 처해 있는 단계에서 의사소통을 하며, 정보적 단계와 설득적 단계로 옮겨가기 전에 사소한 대화 단계와 카타르시스적인 단계의 의사소통을 충분히 해야 한다. 물론 이 일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시간과 인내를 요구한다. 그러나 기억하라. 자녀들은 잘 듣지 않는 사람과는 이야기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자신을 이해해 주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부모로서 자녀들과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기를 원하는가? 그들을 반듯하게 하나님의 자녀로 세우기를 소망하는가? 위에서 언급한 의사소통의 네 단계를 삶에 정착시키며 자녀와의 공감을 확장시켜 나아가라.

첨부파일(2019.05.14) 자녀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docx (15.9KB)519.jpg (784.3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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