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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본연의 모습의 회복을 위해[제447호]
   조회수 212
2019-09-18 10:54:40

등록일 : 2017/11/14 10:08

 

기독교 본연의 모습의 회복을 위해


신자인 우리의 부르심은 거룩에로의 부르심이다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우리 또한 거룩하기를 원하신다(레 11:44, 벧전 1:16). 이러한 거룩은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시며 창조주로서 피조물인 우리와 다른 분이시다신자인 우리는 하나님을 향하여 구별된 자로 존재해야 함을 내포한다그렇기 때문에 신자들은 어디에 있든지 그들의 삶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는 눈에 띈다그 시대의 문화나 사회 통념에 적응을 못해서가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는 더 높은 가치를 붙잡고 사는 이들이기 때문이다거룩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이 명시하신 삶의 기준더 나아가 빛과 소금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이 땅을 사는 이들이기에 하나님에게서 오지 않은 것으로 채워지고 있는 세상의 한복판에서 그 시대의 정신이나 비신자들과의 갈등과 충돌은 불가피하다그러나 이러한 갈등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이 갈등의 어느 한 지점에서 하나님의 역사와 신자들의 신뢰성과 매력성을 바탕으로 기가 막힌 반전이 일어나기 때문이다그래서 예수님도 신자를 향하여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거룩에로 부름받고더 높은 기준과 구별된 삶을 요청받는 우리는 혼탁한 이 세상에서 신자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신약성경과 사복음서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래리 허타도는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렸던 사람들』 (도서출판 이와우)에서 기독교와 신자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몇 가지를 언급하며 도전한다.


첫째신앙에서 요구하는 행동 규범에 맞게 살라.

초기 기독교가 신자들에게 권면하고 요구하는 일상의 행동은 로마시대에 이방인들이 관용하거나 심지어 찬성했던 행동과는 여러 가지 점에서 확연히 구분되었다초기 기독교의 행동 규범과 당시의 일부 철학 학교에서 지지하던 규범 사이에는 일부 유사점도 있었다그러나 이런 공통점을 감안하더라도 초기 기독교의 행동 규범이 역사적으로 미친 영향을 고려하면 초기 기독교의 가르침과 로마시대의 철학적 교훈 사이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모든 사회 계층의 기독교 신자들은 세례를 받은 순간부터 기독교 신앙에서 요구하는 행동 규범에 맞게 살아야만 했다초기 기독교는 신자에게 요구되는 행실을 집회에서 공론화함으로써 새로운 사회 운동을 펼친 셈이다.


둘째신앙의 신념을 반영하여 그 시대를 선도하라.

특정한 행동에 대한 초기 기독교의 신념에는 예수 운동을 배태했던 유대교의 배경이 반영되어 있다특정한 행동을 통해 집단 정체성을 드러내려고 노력한 점에서 유대교와 기독교 사이에는 유사성이 존재했다그러나 초기 기독교의 행동 규범은 유대교와 다른 독특한 특징이 있었는데 이는 예수 신앙과 관련한 신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그것뿐만 아니라 성에 대한 당시의 이중 잣대에 문제를 제기하고 아동의 성적 착취에 대해 반감을 드러내는 새로운 용어를 만드는 등 성적인 문제와 관련해서도 초기 기독교의 가르침은 남달랐다.

 

셋째모이기를 더욱 힘쓰라.

초기 기독교의 행동 규범은 사회적 신분이 다른 다양한 신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독특한 집회 환경에서 전달되었다따라서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사회적 신분에 해당하는 규범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어떤 행동 규범을 따라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었다이러한 환경은 분명 신자들 사이에 올바르게 행동해야 하는 공동의 책임감을 강화하는 효과를 냈다.

첨부파일447호.jpg (284.2KB)(2017.11.13)_기독교_본연의_모습의_회복을_위해.docx (16.4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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