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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발은 옳지 않다 [제433호]
   조회수 232
2019-09-18 10:17:11

등록일 : 2017/08/01 10:05

 


오리발은 옳지 않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한일서 1:9)

 

최근 연예인들의 열애 기사가 연속적으로 있었다정말 열애가 아닌 것도 있지만 열애가 사실인 경우의 기사의 공통점이 있다면 처음 기사가 났을 때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입장을 먼저 냈고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되자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교제를 시작했다라며 인정했다는 것이다.

직장에서 상사에게 혼이 날 때누군가에게 어떠한 지적을 받았을 때 우리는 죄송합니다보다는 일단 아닙니다라고 먼저 이야기하고 보지만 시간이 지나 정신을 차리고 보면 잘못을 바로 인정하는 것이 차라리 덜 혼이 나고 덜 창피한 일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담과 하와 역시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후 하나님께서 찾으실 때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창 3:12)라고 대답하였다책임을 여자에게 넘기는 동시에 나는 잘못이 없다는 것이다.

사울왕도 아말렉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 명하신 명령을 어기고 좋은 양과 소들을 남기고는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하는지라”(삼상 15:15)라며 오리발을 내밀었다.

반면다윗은 밧세바를 취하고 그의 남편을 살해한 후 나단 선지자의 꾸중을 듣자마자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삼하12:13a)라고 곧바로 회개하였다비록 죄에 대한 대가를 혹독히 치른 다윗이지만 그 일을 계기로 철저히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회개하였고 꿈에 그렸던 성전 건축을 포기할 수 있었으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기억되고 있는 것이다.

사도 바울 역시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지만 예수님을 만난 자리에서 회개하였고 누구보다 활발히 말씀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까지도 다 알고 계신다침묵하셔서 괜찮은 것으로 우리가 착각하는 것일 뿐 하나님 앞에 무수히 많은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남들은 저렇게까지 하는데 난 이정도면 괜찮은 거 아냐?’라고 생각하거나 앞뒤 없이 일단 아니라고 말하는 식의 오리발은 하나님 앞에 통하지 않는다아주 작은 죄라도 죄는 죄이다.

목사라서리더라서다른 사람들을 이끌어야 해서잘못을 인정하면 진행하는 일에 차질이 있다는 핑계를 대면 댈수록 우리는 하나님 앞에 더욱 창피해질 뿐이다.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솔직히 고백하자그러면 그분은 미쁘시고 의로우시기 때문에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신다게다가 다시는 그 죄에 빠져 허우적거리지 않을 힘을 주신다.

결코 오리발은 옳지 않다반드시 기억하자.

 

첨부파일(2017.07.31)_오리발은_옳지_않다.hwp (26KB)433호.jpg (111.4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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