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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불일치할 때 [385호]
   조회수 297
2019-09-17 16:59:59

 등록일 : 2016/08/16 14:47




그리스도인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정치적 문제에 대해 상반되는 입장을 취한다어떤 차이는 그들이 성경을 이해하는 방식에 기인하기도 하고때로는 자신이 처한 상황과 삶이 영향을 주기도 한다그로 인해 대부분의 교회 공동체 안에는 일반적으로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의 정치적 입장이 공존하기도 한다.

성경을 볼 때 우리는 신약에서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정치적 판단의 차이를 낳을 수 있는 이중의 강조점을 발견하게 된다먼저는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나타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3:16). 그래서 많은 그리스도인은 교회의 일차적 강조점은 구원받지 못한 이들이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받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한 가지는 야고보를 통해 나타난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2:14). 야고보는 살아 있는 기독교는 선행을 통해 그것을 표현하고그러한 선행은 그리스도 예수께 대한 믿음의 자연적 표출이라고 말하며 선행으로 믿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0세기 초의 기독교는 대개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어졌다근본주의자들은 신앙의 정확성자유주의자들은 선의 행함을 강조했던 것이다신앙의 역사적 교의를 강조한 근본주의자들은 자유주의 기독교인들의 믿음이 약하다고 공격했다물론 성경의 신적 영감을 배제하는 경향과 선행의 중요성에 비해 우선되어야 할 믿음을 잃어버림으로써 단초를 제공하기도 하였다자유주의자들은 근본주의 그리스도인들이 강조하는 개인 구원의 믿음이 사회적 정의 구현에 그렇게 기여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신앙이 사회 공동체의 유익이 아니라 지나치게 개인의 유익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러한 양 진영의 갈등과 반목즉 서로를 깊은 의심의 눈초리를 바라보는 경향이 오늘날의 기독교 안에 남아 있다때로는 극단적이라고 표현될 만큼 개인의 구원만을 강조하며 기득권의 입장에서 보수주의적 색체(변형된 근본주의?)를 띄거나 교회가 사회에 너무 무관심하다 비난하며 사회적 현안의 선봉에 서서 외치는 이들도 있다그런데 또 하나는 이러한 갈등이 지역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성도 간의 보이지 않는 대립의 긴장 상태를 형성하는 것을 가끔씩 목격하게 된다는 것이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과 연루되는 어떠한 제휴로부터 자유로워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도덕적 원칙을 가지고 세상에 선한 영향을 주어야 한다세상으로부터 거룩하게 구별된 교회는 그 거룩함으로 무장하여 세상에 거룩한 영향을 끼쳐야 한다는 것이다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개인의 구원이 교회와 복음의 본질이다혹은 ‘사회 구원즉 하나님의 정의를 이 땅에 실현하는 것이 복음의 본질이다라는 양극단에 서 있으려고 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이 문제는 믿음으로 구원받고 구원받은 믿음은 행함으로 증명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보수주의와 자유주의의 양 진영에서 다 발견된다는 것이다성경에 충실하자고 하는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이 양편에 다 있는 것이다그리고 두 가지의 의견에는 모두 장단점이 있다우리가 서로 반대편의 입장에서 자신의 입장에 균형을 제공해 주는 요소를 찾아보며서로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힘들더라도 서로에게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매우 필요하다이를 위해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기억하도록 하자.

 

1. 상대편의 말을 들으라.

너무나 종종 우리는 상대편의 말을 들어 보지도 않고 그 의견을 단정해 버리기 때문이다.

 

2. 성경을 당신의 닻으로 삼으라.

우리는 성경의 문맥과 신학적 규범을 붙잡아야 한다더 나아가 도덕적 사상에 대한 교회의 건강한 전통과 가르침을 기억해야 한다.

 

3. 철저히 토론하되 인격적으로 하라.

우리는 다른 견해를 제시할 필요가 있고 모든 입장이 발표되도록 격려해야 한다우리의 양심은 그런 식으로 형성된다서로의 인격을 향한 토론과 비난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시키기 위한 토론이 되어야 한다.

 

4. 사랑하고 떠나지 마라.

문제의 모든 측면을 다 논의했는데도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동의할 수 없는 때가 있다그때 우리는 우리를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함께 묶어 주는 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임을 기억하고서 그것들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첨부파일2016-08-16_의견이_불일치할_때.doc (147.6KB)comment-speech.jpg (144.8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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