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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컵을 위하여 [제409호]
   조회수 199
2019-09-18 09:37:02

등록일 : 2017/02/14 12:18



2002년 월드컵의 열기는 대한민국 전체를 뒤덮었다건국 이래 모든 국민이 세대와 이념을 넘어 하나의 초점으로 뭉치도록 했던 특별한 이벤트였음을 부정할 수 없다비록 우리나라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했지만, 4강신화의 위대한 자취를 남겼다이를 위해 한국 선수들이 얼마나 힘겨운 훈련을 감내했는지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이렇듯 축구를 포함하여 모든 운동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엄청난 훈련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잘 안다무엇이 선수들에게 그토록 강력한 동기부여를 주는 것인가메달과 우승컵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어떠한 컵이 있을까바로 헤븐컵이 기다리고 있다. 바울과 베드로는 이 헤븐컵을 썩지 않을 면류관(고전 9:25), 의의 면류관(딤후 4:8), 기쁨의 면류관(살전 2:19), 생명의 면류관(고전 9:25), 영광의 면류관(벧전 5:4)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컵(면류관)은 우리의 노력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이미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끝까지 붙잡고 그 경기를 다 마치면 등수와 관계없이 주어지는 것이기도 하다특별히 이러한 그리스도인의 삶 혹은 경기를 히브리서 12:1은 믿음의 경주로 비유한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히브리서12:1)

 

경주란 무엇인가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정해주신 길을 의미한다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은혹독한 박해 속에 있던 성도였다신체적으로 공격받고약탈당하며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감옥에 가고 또 그 사실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조롱을 당하기까지 하며 목숨을 위협받고 있었다이 고난을 믿음으로 잘 이겨내는 이들이 있었지만 반대로 핍박과 고통을 피하고 모이기를 폐하며 쉬운 길을 택하며 죄의 길에 빠짐으로써 결국 배교자가 되는 이들도 있었다그래서 저자는 믿음의 경주에서 승리한 신앙의 선배들을 구름과 같이 허다한 증인이라고 언급하며 신앙의 후배들에게 믿음의 경주를 잘 완주하도록 지침을 주고 있다하나님께서 믿음의 자녀들에게 정해주신 길인 경주에서 이탈하지 않고 완주 후에 영광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렇다면 믿음의 경주에서 승리한 후 양손으로 헤븐컵을 들어올리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바른 태도로 경주하라.

경주를 위해 우리에게 강조하고 있는 태도는 먼저 벗어버리라”( 12:1))라는 것이다무거운 것과 죄를 벗어버려야 한다무거운 것이란 경주와 성장을 느리게 하는 것을 말한다그 자체가 죄는 아니지만 죄를 짓게 하는 동기나 계기가 되는 것이다육상선수가 신는 신발의 무게는 (한쪽) 93g이라 합니다. 100m 육상선수의 발이 신발 속에서 1mm 밀리면 기록이 10cm 뒤처진다고 한다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의 무게는 153g이라고 한다.

또한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려야 한다. 이것은 믿음의 본질을 외면하며 그 믿음에서 떠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특별히 히브리서에서는 하나님을 향한 불신과 의심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것들은 경주를 아예 포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바른 태도로 경주에 임할 때 잊지 말아야 할 또 하나는 인내하며(휘포모네)이다이것은 중도에 포기하지 않겠다는 지속적인 견딤과 결심을 의미한다경주에서 고비가 올 때마다 견디고,다시 결심하며 완주를 위해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분명한 초점을 가지고 경주하라.

초점(목표)이 분명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히브리서 12:2에서는 예수를 바라보자라고 말하고 있다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믿음의 경로를 달리는 경주자는 결승점을 바라보며 달려야 한다목표를 향하여 눈을 고정시켜야 한다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해서는 안 된다우리의 경주는 분명한 초점(목표)이 있는 경주이다.

히브리서 저자는 경주자의 이러한 초점을 예수님으로 소개한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브리서 12:2a)

 

믿음의 주(author)’는 창시자’, ‘개발자’, ‘저자’, ‘예를 제시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온전하게 하시는(finisher)’이란 종결자’, ‘완성자’,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자라는 뜻이다경주자는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하는데 이는 그분이 믿음과 구원의 창시자이며 완성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예수님은 하나님을 만족시키실 수 있는 완전한 분이시며구원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유일한 분이시기에 십자가를 참으시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신 후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죄가 없으신 분이 고통과 억울함 속에서도 하나님이 지정해 주신 경로를 묵묵히 걸으시며 경주를 완주하셨고 두 팔을 벌리고 결승점에서 우리를 기다리시고 있으시기에 그분을 결승점으로 생각하고 바라보며 그분의 품에 뛰어드는 것이 경로를 벗어나 다른 길로 빠지지 않고 완주하는 비결이 된다.

 

셋째생각하며 경주하라.

경주는 쉽지 않다믿음의 경주는 단거리 육상경기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과 같기 때문에힘겹다그래서 히브리서저자는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12:3)라고 말한다경주자가 너무 일찍 포기하거나승리의 테이프를 끊기 전에 긴장을 풀거나결승 지점을 통과하기 전에 쓰러지지 말고 경주를 마칠 때까지 계속 달려가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깊이 생각해야 하는데 그분이 우리의 믿음의 경주에 있어서 모범모델이 되시기 때문이다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십자가를 참으시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셨으며 죄인들이 자기를 거역한 일까지도 참으신 것을 깊이 생각함으로 경주에서 만나는 온갖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기시며 때를 따라 돕는 분( 4:14~16)이신 큰 대제사장이 되시는 예수님은 승천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그분이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그분 안에서 그분과 함께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게 되는 영광과 기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진리를 깊이 생각하며 믿음의 험난한 여정을 불필요한 무거운 짐과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하는 바른 태도와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시키고 그 분만을 바라보고깊이 생각함으로써 믿음의 경주를 완주해야 한다.  헤븐컵을 위하여!

첨부파일409호.jpg (125.6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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