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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 신실한 자들에게 주는 약속 [제578호]
   조회수 565
2020-07-14 14:45:06


 


상급, 신실한 자들에게 주는 약속



하나님은 언제나 가장 신실한 자들을 위해 특별한 상급을 준비하신다. 이스라엘은 애굽을 떠날 때 하나님께 구속함을 받았다. 우리가 이해하는 바로는 적어도 광야에서 죽은 자들은 천국에 있을 것이다. 어린양의 피로 구속함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애굽으로부터 구출되는 경험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경험하지 못하고 죽고 만다.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것이다. 그 땅은 신실한 자들을 위한 축복의 약속이었다. 어른 세대에서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그 축복을 받을 수 있었다. 심지어 모세조차 불순종 때문에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그래도 그는 천국에 갔을 것이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축복은 상실했다. 구약 시대에도 거듭남으로써 하나님께 속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축복을 잃을 수 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선물이지만 추가적인 축복은 순종의 결과로 주어진다. 


오늘날 우리는 가나안에 들어갈 것을 염두에 두지는 않지만 같은 원리를 적용해 볼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천국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것처럼 충분한 상급을 맛보지 못할 것이다. 상급은 언제나 신실함에 달려있다. 


사도 바울은 종들이 마치 그리스도를 섬기듯 상전을 섬겨야 한다고 분명히 말한다(골 3:23~25). 그들의 신실함에 대해 주님은 유업의 상으로 보상하신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주님의 도전을 받아들이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종들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신실함을 보상해 주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부당한 임금도 받아들일 수 있다. 물론 더 나은 자리가 있다면 그곳으로 가겠지만 그들은 불의를 시정할 수 있는 기회가 오는 사회에서 살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이 그리스도를 섬기듯 상전을 섬겼다면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수고를 보상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신자들에게 상급을 주신다. 그런데 신실한 자들이 받는 또 다른 상급이 있다. 모든 신자들이 상속자이지만 모두 똑같은 유업을 받는 것은 아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좇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마 19:28~29)


이 보상에 대해 생각해보라. 그리스도를 위해 부모를 떠나면 ‘여러 배’를 받고 ‘영생을 상속하게’ 된다. 영생이란 분명히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들이 받는 선물이지만 영생을 상속하다는 것은 천국에 들어가는 이상의 것을 받게 됨을 말한다. 온 우주의 일을 다스리도록 그리스도에게 통치자와 재판관으로 임명되는 풍성한 경험을 하는 것이다. 구원은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들에게 보장되지만 상급은 그렇지 않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과 그곳에서 상급을 소유하게 되는 것은 다르다. 전자는 믿음의 결과이고, 후자는 믿음과 순종에 대한 보상이다. 


성경은 매우 실질적인 책이다. 모든 사람이 신실하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신자들이 신실하지 못했던 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역사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박해 받을 때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그리스도를 부인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직장과 명성을 지키기 위해 그리스도를 부인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세상의 유혹에 빠져든다.


성경은 어떤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지 못하게 되는지 드러내 말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릴 것에 대한 약속이 언제나 순종과 신실함 혹은 승리 등과 함께 나온다. 바울은 디모데후서 2장 12절에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참으면 또한 왕 노릇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에는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2:26)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지 못하게 되거나 작은 권세를 가질 것이다. 달란트 비유에서 충성하지 못했던 종이 한 달란트마저 빼앗겨 다른 사람에게 넘겨준 것을 기억하는가? 다른 사람들이 성읍을 다스리는 동안 그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가 바란 것은 그저 왕의 나라에 들어가는 정도였다. 그래서 값진 자리를 상속받지 못했다.


우리는 평탄하고 안정감 있고 방해 받지 않는 생활을 원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른 뜻을 갖고 계신다. 그분은 우리를 정화하고 시험하며 훈련시켜서 그분의 보좌에 앉은 그리스도 옆에 앉을 수 있는 흠 없는 교회로 우리가 헌신하기를 원하신다. 환난을 이기고 그리스도의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우리의 바람은 결코 자만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자격 없는 자녀들에게 말할 수 없이 관대하신 하나님을 경배하게 한다. 


구원과 상급을 우리가 온전히 이해하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위해 기꺼이 버림받는 고통을 감당하려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올 세상에서 버림받는 고통을 감수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잘 하였도다” 하시는 칭찬을 듣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자신을 살펴야 한다.



[위의 글은 어윈 루처, “영원한 상급”(도서출판 디모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20-07-14 상급 신실한 자들에게 주는 약속.hwp (32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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