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의 5가지 역동성

멘토링을 비교 연구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더욱 효과적인 멘토링과 이에 관련된 5가지 근본적인 요소를 발견했다. 이것은 3가지 주된 요소와 2가지 부수적 요소이며 멘토와 멘티 사이에 일어나는 능력 부여의 관계적인 경험을 설명한다. 시작 과정에는 매력이 존재한다. 초기의 시작 단계 다음에 역동성의 발전으로 이어주는 주요 수단은 관계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2가지 필수적 역동성이 존재한다. 그것은 구체적인 요소로 효과적인 관계를 위해 어떤 것을,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해 주는 반응과 책무이다. 그리고 마지막 역동성은 멘토링 관계의 목표인 능력 부여이다.

매력 역동성

매력 역동성의 핵심은 어떤 사람을 존경하고 그 사람에게 있는 중요한 것을 인식하며 그것이 자신에게도 나타나기를 열망하는 것이다. 만약 멘티가 멘토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면 멘토는 멘티와 능력 부여의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 당신은 어떤 사람에게 장기간에 걸쳐 멘토링을 강요할 수 없고 멘토링 관계 후에 배운 것에 대한 주인 의식을 기대할 수 없다. 멘토는 멘티로부터 존경심을 얻어야 하며, 자신에게는 어떤 중요한 것이 있고 또 자신을 따를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매력은 멘토가 멘티를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성향을 말한다. 왜냐하면 멘토의 삶이나 사역에서 나타나는 어떤 것이 강한 흥미를 돋우고 멘티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관계 역동성

관계 역동성은 멘토와 멘티 사이에 일어나는 개인적인 상호 작용이며 신뢰감이 형성되는 과정이다. 멘티 쪽에서 반응하는 태도와 멘토 쪽의 책무로 인해 능력 부여가 촉진된다. 물론 멘토는 전달해 줄 수 있는 자원을 소유해야 하고, 멘티는 기꺼이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능력 부여가 일어나도록 하는 수단은 관계 역동성이다. 관계는 멘토와 멘티 사이에 높아지는 상호 신뢰를 말하며 반응과 책무가 작용하는 기반이 되고 결국 능력 부여가 일어나도록 한다.

반응 역동성(동의어: submissiveness, 순복)

순복은 개인주의 사회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지만 반응을 보여주는 또 다른 방법이다. 멘티는 멘토의 조언에 순종하며, 지시를 따르고, 필요한 관점을 배우고, 멘토의 제안을 이행하는 것 등으로 반응한다. 다른 말로 하면, 멘토가 멘티에게 능력을 부여하고자 시도하는 멘토링 과정에서 멘티가 성실하고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반응은 멘티가 멘토에게 보여주는 자발적인 순복의 태도를 말하며 이를 통해 멘토의 조언과 과제를 존중하고 감사하며 주의를 기울이며 이해하는 것이다.

책무 역동성

어떤 능력 부여는 관계적인 경험을 통해 그냥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의도적인 멘토링 관계로 강화시켜 주는 것은 바로 책무이다. 멘토가 제시하는 과제가 분명한 것이든 은연중의 것이든 멘티가 면밀히 잘 따르고 멘토링 관계에서 최대한 많은 유익을 얻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인식은 멘티로 하여금 관계적인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고무시켜 준다. 책무는 실제로 유익이 되는 조언과 멘티가 과제를 면밀히 잘 이행하도록 분명하게 확인하기 위해 멘토가 갖는 감독의 책임을 말한다.

능력 부여 역동성

능력 부여는 관계적인 경험의 결과로 그냥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멘티를 위한 멘토의 의도적인 목적으로 능력 부여를 집중 조명해야 한다. 잠재적인 관계는 항상 그 관계로부터 일어날 수 있는 능력 부여의 관점에서 면밀하게 관찰해야 한다. 어떤 관계이든지 좋은 질문은 “당신은 이 관계에서 무엇을 기대하는가?”라고 묻는 것이다. 이 질문만으로도 능력 부여의 관계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된다. 능력 부여 역동성은 멘토가 멘티에게 능력을 부여하는 과정은 물론 그 과정의 결과를 말한다. 즉 멘티에게 일어나는 변화된 능력, 태도, 사역의 역량 등이다.

[위의 글은 J. 로버트 클린턴 & 리처드 W. 클린턴의 『멘토링 매뉴얼』(도서출판 디모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