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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프로토콜 [제 616호]
   조회수 318
2021-04-19 23:00:48


 

요셉은 형들을 용서했다. 요셉은 나쁜 환경을 사용해서 하나님의 영광과 궁극적인 선을 위해 바꾸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이해하고 있었다. 하나님과 그분의 능력 그리고 그분의 통치에 초점을 맞추면 모든 것이 바뀐다. 이미 받은 고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면 그분이 회복시키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된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초래하시지는 않지만, 그분의 영광과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모든 것이 합력하게 하셔서 모든 것을 회복시키신다는 것을.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면 보복으로 대응하지 않고 고통 속에 내재된 축복을 마음에 품고 기억하게 된다. 더 큰 그림을 보게 되면, 현재 삶이라는 퍼즐 조각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뀐다. 누군가 우리를 해하려한 행위들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계획과 협력하여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뜻하신 모습으로 우리를 빚어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그들이 우리에게 범한 행동을 용서하기가 쉽다.

천국에는 용서와 관련된 프로토콜이 있다.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이해하면 용서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고, 하나님의 용서 프로토콜을 이해하면 용서하는 법을 아는 데 도움이 된다. 프로토콜은 공식적인 또는 의식을 갖춘 행사에 따르는 올바른 행동 규칙 또는 규약들이다.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마음으로 다음의 7단계 프로토콜을 진행한다면,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게 되는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첫째, 하나님께 용서받았음을 먼저 감사하라.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많이 용서해 주셨는지 되돌아볼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더욱더 용서하고 싶어진다. “나는 저런 죄는 절대 짓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는 것은 교만이다. 어떤 말로 부인해도 우리는 모두 어떤 수준에서든 죄를 지을 수 있는 존재들이다. 우리는 모두엉망이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사랑하신다.

둘째, 누구를 용서하고 무엇을 용서해야 하는지 하나님께 물으라. 대부분의 경우 누가 용서받아야 하는지 결정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핵심이 되는 상처들을 먼저 용서해야 한다. 그것을 먼저 다루고 나면, 그보다 가벼운 상처들은 큰 문제가 안 된다. 이 과정의 이 시점에 이르면, 하나님이 언제나 얼마나 명확하게 보여주시는지 놀랄 것이다. 누구를 용서해야 하고 무엇을 용서해야 하는지 하나님께 묻는 이 프로토콜은 하나님을 이 과정에 초청하고 다음 프로토콜로 나아가는데 지혜를 준다.

셋째, 남을 용서하지 못나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라. 용서하지 않는 마음은 죄이다. 그 죄 때문에 사람들은 계속 고통 가운데 머물게 된다. 용서하지 않는 마음이 죄라는 것을 깨닫기 전까지는, 용서가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한, 용서하지 않는 마음이 정당하게 느껴질 것이다. 용서하지 않는 마음이 정당하게 느껴지는 한, 회개하지 않을 것이기에 그로 인한 고통에 계속 묶여 있게 될 것이다.

넷째, 마음에 있는 상처를 하나씩 용서하라. 용서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 상처를 용서하는 것이지 뭉뚱그려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용서는 과정이 아니라 결단임을 기억해야 한다. 상처의 빚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가져가라. 마치 상징적인 의식을 치르듯, 공식적으로 용서를 선포함으로써 그 짐을 걷어낼 수 있다. 빚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계좌에서 십자가의 계좌로 이체하는 것이다.

다섯째, 하나님께 당신이 용서해야 할 사람을 축복해 달라고 간구하라. 당신이 축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 정말 용서했는지를 확실하고 분명하게 알려주는 확진기가 있다. 용서는 축복으로 확증된다. 상처 준 사람을 축복하는 것은, 그를 정말로 용서했음을 확증하고 우리가 그 일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용서하면 축복하고 싶어진다. 축복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하나님은 축복을 귀하게 보신다.

여섯째, 상처를 간직하지 않기로 결단하라. 하나님의 원수는 우리가 이미 용서한 상처를 생각나게 한다. 그래서 원수는 이미 용서한 사람에게 어떻게 그 일을 잊을 수가 있어?” 또는 그때 정말 상처받았지, 그렇지 않아?” 라는 말로 속삭이며 예전 상처를 생각나게 한다. 상처가 계속 기억난다면용서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용서는 이미 일어난 일 자체를 바꾸지는 않지만,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바꾸어 놓는다. 어떤 것을 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마음에 기억하지 않기로 하고 무엇인가 다른 것에 집중하는 것뿐이다.

일곱째, ‘미리 용서하기를 생활화하라. 예방이 가장 좋은 약인 것처럼, 미리 용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용서이다. 미리 용서한다는 것은 상처받지 않기로 날마다 결단하고, 관계에서 생기는 모든 빚을 즉시 십자가로 이관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가 당한 죄까지 포함하여 모든 죄를 덮으신다. 용서하는 마음 자세를 기르고 계발하면 삶이 기쁨으로 가득할 것이다. 미리 용서하기는 고통을 막는 예방접종이다.

[위의 글은 도서출판 디모데의 신간, 브루스, 토니 히블『내리 용서』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21-04-20_용서의 프로토콜.docx (15.8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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