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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원하시는 것 [제 637호]
   조회수 365
2021-11-01 23:13:01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예수님의 기도 속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예수님이 드리셨던 긴 기도가 요한복음 17장에 기록되어 있다. 주님이 간구하신 내용의 절정이 여기에 있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24)

세상의 자격 없는 죄인들 가운데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주신 자들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이들은 하나님이 예수님에게로 가까이 이끄신 사람들이기도 하다(6:44, 65). 이 사람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구원자요, 주님이요, 자기들 인생의 보화로 영접한 그리스도인들이다(1:12, 3:17, 6:35, 10:11, 17-18, 20:28). 예수님은 이들이 당신과 함께 있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외로우셔서 사람들을 창조하셨다는 소리를 가끔 듣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있게 하시려고 사람들을 창조하셨다라고 말들을 한다. 예수님이 이러한 말에 동의하시는가? 글쎄 잘 모르겠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당신과 함께 있기를 원하신다고는 분명히 말씀하신다. 24절의 나머지 부분을 보라. 예수님은 왜 우리가 당신과 함께 있기를 원하시는가?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니다.”

저들이 나와 함께 있음으로 나의 영광을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라는 간구가 예수님의 외로움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는 아주 이상한 표현 방법일 것이다. 사실은 예수님의 외로움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 기도는 우리의 갈망을 만족시켜주실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지 예수님의 외로움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결코 외롭지 않으시다. 예수님과 성부 하나님 그리고 성령 하나님 사이에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심오한 삼위일체의 교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뭔가를 갈망하고 있는 것은 예수님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이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창조된 본래의 목적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것, 즉 그분의 영광을 보며 즐기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 귀중한 사실을 하나님이 우리 영혼의 심비에 새겨주시기를 기도한다. 예수님은 우리로 하여금 그 영광을 볼 수 있게 해 주셨다(요일 1:3). 십자가로 가시기 직전에 예수님은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간구를 하나님 아버지께 아뢰신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예수님이 드리시는 마지막 기도의 절정의 반쪽 밖에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즐기며 살아가도록 창조되었다고 앞에서 말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볼 뿐 아니라, 그 영광을 즐기고, 음미하며, 그 안에서 기뻐하고,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는 것이 과연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인가? 마지막 절인 26절을 보라.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저희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저희 안에 있고 나도 저희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라

이것이 기도의 마지막이다. 우리를 향하신 예수님의 마지막 목적은 무엇인가? 단지 그분의 영광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성부 하나님이 성자 하나님을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갈망하며 목적하시는 바는 우리가 예수님의 영광을 볼 뿐 아니라 성부 하나님이 성자 하나님을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우리가 보는 그것을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성부 하나님의 사랑을 단지 흉내내라는 말씀이 아니다. 하나님의 바로 그 사랑이 성자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자 하나님을 향한 성부 하나님의 그 사랑으로 우리가 성자 하나님을 사랑하기 원하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령 하나님이 우리 속에 사랑이 되어 오신다는 의미이며, 우리 속에 부어 주시는 사랑이기도 하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당신의 택한 모든 백성들이 양의 우리에 들어와서(10:16, 11:52), 그들이 가장 원하는 것을 모두 취하는 것이다. 즉 그의 영광을 보며 성부 하나님이 성자 하나님을 바라보며 느끼시는 그 기쁨을 가지고 그들도 성자 하나님을 즐기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 내용이다. “저희들에게 나의 영광을 보여주시고 아버지가 내게 느끼시는 그 기쁨을 저희들도 느낄 수 있게 해주옵소서.” 우리가 하나님의 눈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즐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것이 바로 천국의 정수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가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삯을 지불하시고 우리에게 사주신 선물이기도 하다.

 

 

위의 글은 존 파이퍼내 영혼을 강건하게 하는 주의 말씀(도서출판 디모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21-11-02_예수님이 원하시는 것.docx (15.4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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